사회적투명성 서재
사회적투명성 표지
에세이 · 투명성, 신뢰

사회적투명성

날이적당한어느날

2026년 봄, 한창 호황을 누리던 삼성전자에서 총파업이 터졌습니다. 경영진이 직원 몫을 가로챈 것도 아닌데, 회사가 잘 나가는데도 사람들은 거리로 나섰습니다. 왜일까요? 이 질문 하나를 당겼더니, 실이 줄줄이 딸려 나왔습니다. 기업의 성과급에서 국가의 세금으로, 다시 내 아파트 관리비와 기부금으로. 전혀 달라 보이던 이야기들이 알고 보니 하나의 매듭으로 묶여 있었습니다. 그 매듭의 이름은 '사회적 투명성'입니다. 문제는 돈의 액수가 아니라, 납득할 수 있는 투명성의 부재입니다. 삼성의 깜깜이 장부(EVA)에서 출발해, 세계 최고의 재정 시스템(디브레인)을 갖고도 국민에겐 요약본만 보여주는 국가, 그리고 250년간 총리의 영수증까지 공개해 온 스웨덴을 거쳐 — '진짜 영수증을 깔 권리'라는 해법에 닿습니다. 신뢰는 어떻게 무너지고, 어떻게 다시 서는가. 프롤로그와 본편 4부로 그 길을 함께 따라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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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1. 1삼성, 그리고 '깜깜이 장부' — 문제는 돈의 액수가 아니다
  2. 2같은 병 — 국가에서 내 일상까지
  3. 3왜 투명성인가 — 신뢰라는 토대, 그리고 스웨덴의 증명
  4. 4진짜 영수증을 깔 권리 — 해법, 그리고 유리창을 닦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