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 · 깊이 읽기

창작

시조 한 수가 한 사람의 운명이 되는 순간 ― 김선영 시인의 《내 마음의 시조》를 읽고  ㅡ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시조 한 수가 한 사람의 운명이 되는 순간 ― 김선영 시인의 《내 마음의 시조》를 읽고 ㅡ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내 마음의 시조 시인 김 선영 우리나라 고전시가들은 나에게 영감을 준다. 어린 날 어머니가 흥얼거리며 들려주시던 서정성이 넘치던 시조들 거기에 시조에 얽힌 고사들까지 밤새워 들려 주실 때 행복감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어머니가 몇 번이고 반복해 들려 주…

청람 김왕식 · 2026.06.11

지난 글

창작

Paul Gauguin(폴 고갱)의 선택과 탈주 ㅡ청람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Paul Gauguin (폴 고갱, 1848–1903)의 선택과 탈주 ― 문명을 떠난 이유, 인간을 묻는 그림, 그리고 문학적 반향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서문 폴 고갱을 말할 때 우리는 흔히 극단을 떠올린다. 안락한 증권가를 버…

청람 김왕식 · 2026.01.22
창작

서양회화 ㅡ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ㅡ청람 김왕식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 서양 회화, 인간의 시선이 세계를 다시 배우는 과정 □ 청람의 변 나는 국어국문학을 공부했다. 문학은 나의 전공이었고, 삶의 언어였다. 시와 소설, 비평의 문장 속에서 세계를 읽는 법을 배웠고, 인간의 내면…

청람 김왕식 · 2026.01.21
창작

꽃으로 흘린 눈물 ― 김계희 〈여름에 스며드는 봄〉을 보다 ㅡ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이태환 목사님 ■ 꽃으로 흘린 눈물 ― 김계희 〈여름에 스며드는 봄〉을 보다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청담동 이림 아트 하우스. 김계희 화백의 개인전 〈여름에 스며드는 봄〉에서 한 작품 앞에 이르러 발걸음이 멈췄다. 화면은 환했다. 그러나 그 밝음은 햇살…

청람 김왕식 · 2025.12.16
창작

오지윤 화백의 꺼지지 않는 태양 ― 한 그림이 삶의 중심으로 이동하는 순간 ㅡ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꺼지지 않는 태양 ― 한 그림이 삶의 중심으로 이동하는 순간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이 그림은 애초부터 태양을 자처하지 않았다. 처음의 이름은 《해가 지지 않는 바다》였다. 수평으로 이어지는 세계, 끝을 가늠할 수 없는 지속, 잠들지 않는 풍경의 감각이…

청람 김왕식 · 2025.12.13
창작

오지윤 화백 ㅡ해가 지지 않는 바다의 마음 — 오지윤 화백 예술의 심연과 광휘 ㅡ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오지윤 화백과 그의 작품 ■ 해가 지지 않는 바다의 마음 — 오지윤 화백 예술의 심연과 광휘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해가 지지 않는 바다는 외롭지 않다. 어둠이 밀려와도 그 밑바닥에서는 언제나 빛이 태어나기 때문이다. 오지윤 화백의 회화 세계는 바로 그 …

청람 김왕식 · 2025.12.01
창작

김민정 시인의 시 '들었다' 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평하다

□ 시조시인 김민정 박사 ■ 들었다 시인 김민정 물소리를 읽겠다고 물가에 앉았다가 물소리를 쓰겠다고 절벽 아래 귀를 열고 사무쳐 와글거리는 내소리만 들었다 □ 시조시인 김민정은 성균관 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 <시조문학 창간 25…

청람 김왕식 · 2025.11.08
창작

버려진 자전거와 한 뼘의 차이, 피카소 황소머리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피카소와 황소머리 .■ 버려진 자전거와 한 뼘의 차이 청람 김왕식 1943년, 스페인 출신의 화가 파블로 피카소는 낡고 버려진 자전거 한 대를 마주했다. 누구에게나 그것은 그저 녹슨 고철 덩어리에 불과했지만, 피카소의 눈은 달랐…

청람 김왕식 · 2025.10.13
창작

"아프지 말라 하지 마라" — 우정과 사랑의 노래 ㅡ 청휘 한범수 교수,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아프지 말라 하지 마라 — 우정과 사랑의 노래 가을빛이 짙어가는 오늘 아침, 한 통의 음악 파일이 도착했다. 클릭하는 순간, 피아노 선율이 가슴을 스쳤다. 곧이어 흘러나온 멜로디는 눈시울을 적셨다. 그 곡의 제목은 ‘아프지 말라 하지 마라.’ 그 음악을 …

청람 김왕식 · 2025.10.12
창작

김경옥 시조시인의 시조 〈백로와 추분 사이〉를 읽고 ㅡ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평하다

□ 김경옥 시조시인 ■ 백로와 추분 사이 시조시인 김경옥 잘 익은 감나무 끝에 하마 벌써 한가위 달 백 년 만에 추석 슈퍼 문 어둠을 밀어내고 낮보다 더 눈부신 달이 나무 사이 걸렸다 풋내도 삭히며 질풍노도 지나며 나 다운 나를 찾아서 모서리를 깎는 시…

청람 김왕식 · 2025.10.01
창작

박옥위 시조시인의 삶과 시학의 미의식 ㅡ청람 김왕식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박옥위 시조시인 □ 박옥위 시조집 총서 ■ 주상절리 오딧세이 시인 박옥위 실패의 탑신 하나 별밤에 눈을 뜬다 차가운 눈물기둥 바닷가에 쏟아놓고 절규는 파도로 남아 바위 들국화 피운다 무심코 굴러가는 바위가 있겠는가 아람 찬 생…

청람 김왕식 · 2025.09.17
창작

고흐, 고통을 빛으로 바꾼 영혼 ㅡ청람 김왕식

ㅡ청람 김왕식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고흐, 고통을 빛으로 바꾼 영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빈센트 반 고흐는 늘 스스로를 “최하층 중에 최하급의 사람”이라 불렀다. 사회에서 밀려난 이들, 가난하고 병든 이들과 자신을 동일시했기 때문이다. 그는 스스로를 …

청람 김왕식 · 2025.09.17
창작

김민정 시조시인의 시 '가을 한 잔' ㅡ청람 평하다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김민정 시조시인의 시 '가을 한 잔' ■ 가을 한 잔 시조시인 김민정 하늘은 마냥 높고 물빛마저 여문 계절 가을햇살 등에 업고 유유히 날고 있는 잘 익은 가을 한 잔을 그대에게 따릅니다 내미는 손길마다 디디는 걸음마다 꽃등처…

청람 김왕식 · 2025.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