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안에서 깨어난다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감정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안에서 깨어난다 청람 김왕식 사람들은 흔히 말한다. "저 사람이 나를 화나게 했다." "그 일 때문에 너무 슬프다." "세상이 나를 분노하게 만든다." 겉으로 보면 맞는 말처럼 들린다. 누군가의 거친…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감정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안에서 깨어난다 청람 김왕식 사람들은 흔히 말한다. "저 사람이 나를 화나게 했다." "그 일 때문에 너무 슬프다." "세상이 나를 분노하게 만든다." 겉으로 보면 맞는 말처럼 들린다. 누군가의 거친…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세상은 우리의 과거를 부르지만, 예수님은 우리의 이름을 부르신다 사람은 과거를 기억합니다. 한 번의 실패를 오래 기억하고, 한 번의 실수를 쉽게 잊지 않습니다. 세상은 사람을 이름으로 부르기보다 과거의 흔적으로 부르는 데 익숙합니다. …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위버멘쉬(Übermensch), 오늘의 나를 넘어서는 삶 아침에 눈을 뜨면 우리는 세상보다 먼저 휴대전화를 만난다. 밤사이 쌓인 소식들을 훑어보고, 누군가의 성공을 읽고, 또 다른 누군가의 화려한 삶을 바라본다. 그렇게 하루는 자신을 바…
ㅡ청람 김왕식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는 삶 사람은 무언가를 더할수록 풍요로워질 것이라 믿는다. 더 많은 돈, 더 높은 자리, 더 큰 집, 더 넓은 인간관계…. 삶은 끊임없이 더하는 방향으로 달려간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있다. 손에 …
아인슈타인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느린 것이 아니라 깊었던 것이다 세상은 속도를 재는 데 익숙하다. 아이는 언제 말을 시작했는지, 얼마나 빨리 글을 읽는지, 얼마나 빨리 계산하는지로 미래를 예측하려 한다. 빠르면 영재라 부르고, 늦으면 걱정부터 앞세운다. …
□ 차지혁 캡틴 ■ 창조는 운명을 넘어선다 ― 차지혁 캡틴의 삶의 가치철학과 사고 체계에 대한 소고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Ⅰ. 운명을 거부하는 사람이 아니라 운명을 다시 쓰는 사람 인간은 오래전부터 운명을 이야기해 왔다. 어떤 이는 운명을 하늘이 정해 놓은…
■ 10년 후 시인 전시우 생일날 받은 10년이 지난 신발 군 관사 네 번 이사할 때까지 고이 모셔두던 테니스화 동기들과 운동하던 날 처음 신었다 멋있다는 칭찬에 우쭐했는데 시합 중 넘어졌다 삭아버린 신발이 나를 삼켰다 ■ 시간을 신을 수는 없다…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위버멘쉬(Übermensch), 오늘의 나를 넘어서는 삶 아침에 눈을 뜨면 우리는 세상보다 먼저 휴대전화를 만난다. 밤사이 쌓인 소식들을 훑어보고, 누군가의 성공을 읽고, 또 다른 누군가의 화려한 삶을 바라본다. 그렇게 하루는 자신을 바…
ㅡ청람 김왕식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는 삶 사람은 무언가를 더할수록 풍요로워질 것이라 믿는다. 더 많은 돈, 더 높은 자리, 더 큰 집, 더 넓은 인간관계…. 삶은 끊임없이 더하는 방향으로 달려간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있다. 손에 …
아인슈타인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느린 것이 아니라 깊었던 것이다 세상은 속도를 재는 데 익숙하다. 아이는 언제 말을 시작했는지, 얼마나 빨리 글을 읽는지, 얼마나 빨리 계산하는지로 미래를 예측하려 한다. 빠르면 영재라 부르고, 늦으면 걱정부터 앞세운다. …
□ 차지혁 캡틴 ■ 창조는 운명을 넘어선다 ― 차지혁 캡틴의 삶의 가치철학과 사고 체계에 대한 소고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Ⅰ. 운명을 거부하는 사람이 아니라 운명을 다시 쓰는 사람 인간은 오래전부터 운명을 이야기해 왔다. 어떤 이는 운명을 하늘이 정해 놓은…
■ 10년 후 시인 전시우 생일날 받은 10년이 지난 신발 군 관사 네 번 이사할 때까지 고이 모셔두던 테니스화 동기들과 운동하던 날 처음 신었다 멋있다는 칭찬에 우쭐했는데 시합 중 넘어졌다 삭아버린 신발이 나를 삼켰다 ■ 시간을 신을 수는 없다…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이서빈 작가의 대하소설 《소백산맥》 ■ 소백산은 기억한다 ― 이서빈 『소백산맥』을 읽다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Ⅰ. 여는 말 산맥은 침묵하지만 역사는 그 침묵 속에서 흐른다 산은 말을 하지 않는다. 수천 년 동안 같은 자리에 서…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ㅡ산티아고가 남긴 물고기 뼈 젊은 시절에는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만 눈에 들어온다. 정상에 오른 사람, 큰돈을 번 사람, 박수를 받는 사람. 세상도 그런 이야기들을 앞세운다. 마치 인생이란 결승선에 먼저 도착한 …
■ [하루를 이렇게 산다] 상임고문 서 종 환 나는 머지않아 코리안드림이 실현되는 한반도 자유통일과 북방경제권이 닥아오는 국제 정세와 당면한 현실을 실감하면서 하루빨리 통일의 그날이 오도록 하는 염원을 실천하는 하루를 이렇게 산다. 하루를 일년같이 산다. 일년…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세상은 우리의 과거를 부르지만, 예수님은 우리의 이름을 부르신다 사람은 과거를 기억합니다. 한 번의 실패를 오래 기억하고, 한 번의 실수를 쉽게 잊지 않습니다. 세상은 사람을 이름으로 부르기보다 과거의 흔적으로 부르는 데 익숙합니다. …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하나의 꽃잎에 우주가 머문다 ― 화엄의 눈으로 세상을 다시 보다 며칠 전, 지인에게 『화엄경』에 대해 들었다. 문학을 가까이하며 살아왔지만, 경전은 언제나 한 걸음 떨어진 자리에서 바라보던 세계였다. 난해한 한자와 심오한 불교 철학이 펼…
이구(二句)를 넘어 일구(一句)로 ― 청람 김왕식 ■ 이구(二句)를 넘어 일구(一句)로 ― 선불교가 가르치는 분별과 깨달음의 철학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Ⅰ. 들어가는 말 ― 인간은 왜 세상을 둘로 나누는가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세상을 분별하며 살아간…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한 걸인의 낡은 성경책 ― 서울역 지하도에서 만난 한 사람의 성전 서울역 지하도로 내려가면, 도시의 얼굴이 조금 달라진다. 지상에서는 사람들이 목적지를 향해 걷는다. 기차 시간에 맞추어 뛰는 사람, 손목시계를 들여다보는 사람, 전화기를…
■ 내 마음의 시조 시인 김 선영 우리나라 고전시가들은 나에게 영감을 준다. 어린 날 어머니가 흥얼거리며 들려주시던 서정성이 넘치던 시조들 거기에 시조에 얽힌 고사들까지 밤새워 들려 주실 때 행복감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어머니가 몇 번이고 반복해 들려 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달항아리 청람 달이 항아리를 닮아 갔다 처음부터 하늘에 뜬 것은 달이 아니라 누군가 빚다 만 흰 그릇의 숨결이었을지 모른다 밤은 그것을 높이 들어 세상 가장 어두운 선반 위에 올려두었다 사람들은 그제야 고개를 들고 둥근 빛을 달이…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며칠 전 지인이 내게 묻는다. 가수 한로로의 "난 널 버리지 않아"라는 노래를 아느냐고? 처음 듣는다 했다. 자동차에서 그의 음악을 들려준다. 서강대 철학과 출신이며 가수 신해철 후예라고 귀띔한다. 노래 평을 했으면 좋겠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