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춘삼이는, 그렇게 허세에 무너졌다
내 친구 춘삼이는, 그렇게 허세에 무너졌다 2023.07.24축의금을 받지 않습니다.
자랑이 심한 춘삼이의 꿈은 제법 알려진 대학을 졸업한 큰 아들에게
있었다
둘째는 형 그늘에 가렸다
첫아들의 결혼식 워커힐의 화려한 뒷동산 이대 출신 며느리의 세상을 밝히는 미소 금속과 종이 위에 흐르는 글자들
“축의금은 받지 않습니다. 저희는 축복입니다”
손님들의 굽이치는 눈 춘삼이의 자랑거리, 그러나 그는 웃지 않았다 일생을 갈아놓은 부조금, 그에게는 거부당했다
사돈의 세상, 그의 세상이 아닌
변두리의 둘째 아들 카센터를 통해 이루어진 일상 기다림 속에 성장한 땅 중학교 졸업 후 떵떵거리며 시골에 주저앉은 춘삼이
다음에 만나면 큰 아들의 이혼 뒤, 둘째 아들의 존재가 춘삼이의 새로운 자랑이 될지 어쩌면 그의 숨겨진 아픔이 될지
춘삼이, 나의 시골 친구 아버지의 땅은 아버지가 남긴 꿈 그런데, 아버지의 꿈은 춘삼이에게는 부담감 고물상의 돈으로 산 땅, 하지만 이제는 다 가버렸다
그의 이야기는 아득한 사회의 어둠과 희망을 동시에 담고 그의 꿈과 아픔을 비춘다 춘삼이, 나의 시골 친구
그의 꿈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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