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

너도 나처럼 그러냐?

너도 나처럼 그러냐? 2024.06.09

청람 김왕식

어느 시인이 말했다지

‘나는

때문에 산다’고.

나도

그렇다.

밥 먹을 때

네 생각에 수저를 코에 들이대고

걸을 때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잠잘 때

잠꼬대를 하여 몽유병 환자로

오인받고

심지어는

네가 내 곁에 있어도

네가 남인 줄 알고

너를 찾는다.

헌데

‘너도 나처럼 그러냐’

ㅡ 청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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