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 기러기의 날개 기러기의 날개 2025.04.13 청람 김왕식 · 2025.04.13 김왕식 ■ 기러기의 날개 한 줄로 날아가는 건 함께 가기 위해서다 먼저 선 그늘을 뒤따라 나누기 위해서다 앞선다는 건 뒤를 위한 희생이다 ㅡ 청람 댓글 로그인 없이 바로 남길 수 있습니다. 나중에 본인이 수정·삭제하려면 이 댓글의 비밀번호를 정해 주세요. 서로 예의를 지켜 주세요. ✏️ 댓글 남기기 남기기 불러오는 중… 같은 지면의 다른 글 더 보기 → 성찰 누군가의 저녁이 되어주는 사람 ㅡ청람 김왕식 ■ 누군가의 저녁이 되어주는 사람 세상에는 큰일보다 작은 일이 사람을 드러낼 때가 많다. 누군가 쓰러졌을 때 손을 내미는 일 비에 젖은 사람에게 우산 한쪽을 비워주는 일 길을 잃은 이에게 몇 걸음 함께 가주는 일 이런 일에는 학벌도 필요 없고 직함도 필요 … 청람 김왕식 · 2026.09.11 성찰 무릎의 기억 ㅡ청람 김왕식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무릎의 기억 젊을 때는 무릎이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살았다 계단은 그냥 계단이었고 산길은 그냥 길이었다 세월이 몸속에 눌러앉자 무릎이 먼저 말을 꺼냈다 천천히 가자 한 칸을 오르고 한 번 쉬자 몸의 낮은 곳에서 삶의 속도를 바꾸는… 청람 김왕식 · 2026.09.09 성찰 내장사 대우 큰스님 ㅡ 청람 김왕식 ■ 내장사 대우 큰스님 청람 김왕식 큰 산은 자기 높이를 말하지 않는다 대우 큰스님 앞에 앉으면 먼저 한 채의 산이 보인다 얼굴에는 세월이 다듬은 큰 바위 하나 미소는 저녁 산그늘처럼 깊고 말은 급한 물을 닮지 않았다 무슨 말을 올려도 고개 한 번… 청람 김왕식 · 202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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