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그러나 멀리 ㅡ청람 김왕식
조금, 그러나 멀리 2025.09.15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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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그러나 멀리
조금 알았을 때가 가장 위험하다. 그때 사람은 높아지고, 마음은 닫힌다.
조금 더 배우면 다른 길이 보인다. 겸손이 자리 잡으면 질문이 따라온다.
질문은 모름의 고백이자 배움의 시작이다. 질문할 수 있는 사람만이 성장할 수 있다.
조금 알았다고 멈추면 지혜는 거기서 닫힌다. 조금 더 배우면 삶은 다시 열린다.
나아감은 거창하지 않다. 어제보다 한 걸음 더 깊어지고, 오늘보다 한 뼘 더 넓어지는 것이다.
작은 겸손이 큰 지혜를 낳는다. 작은 물음이 큰 깨달음을 부른다.
강은 물방울에서 시작되고, 숲은 씨앗 하나에서 자란다. 삶의 성숙도 작은 ‘조금’의 누적으로 완성된다.
조금 알았을 때 오만해지지 말라. 조금 더 배워 질문하라. 그 질문이 당신을 조금 더 앞으로 데려간다.
배움은 끝나지 않는다. 인생은 질문으로 이어지고, 질문은 또 다른 길을 연다.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 조금 알았으면 겸손하고, 조금 배웠으면 물음을 품고, 조금 나아갔으면 다시 나아간다.
그 길 위에서만 인간은 성숙하고, 세상은 서로의 지혜로 풍요로워진다.
ㅡ 청람 김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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