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의 덫 ㅡ 청람 김왕식
익숙함의 덫 2025.11.04
ㅡ 청람 김왕식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익숙함은 편안하지만, 성장은 언제나 낯선 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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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의 덫
사람은 익숙함을 사랑한다. 익숙한 길, 익숙한 사람, 익숙한 생각. 그 익숙함 속에서 안도하지만, 그 안도는 종종 성장을 멈추게 한다.
낯섦은 불편하지만, 불편함 속에만 새로운 눈이 열린다. 익숙한 풍경은 안전하지만, 거기엔 더 이상 배움이 없다.
나무도 뿌리를 옮길 때 더 깊어진다. 익숙한 땅을 떠나야 새 흙의 숨결을 안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늘 같은 말, 같은 생각, 같은 사람에게만 기대면 내 안의 세계는 닫힌다. 낯선 것과 마주하는 용기, 그게 진짜 배움의 시작이다.
가끔은 길을 잃어야 길의 방향을 배운다. 새로운 자리에 서야 내가 얼마나 변했는지 알게 된다.
익숙함은 달콤하지만, 그 달콤함이 오래되면 무미해진다. 새로운 공기를 들이마셔야 삶은 다시 숨 쉰다.
익숙함을 떠나야, 삶이 나를 다시 가르친다.
— 김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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