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

5. 미움은 먼저 나를 묶는다 ㅡ청람 김왕식

5. 미움은 먼저 나를 묶는다 2026.03.29
5. 미움은 먼저 나를 묶는다

ㅡ청람 김왕식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숨처럼 오는 말》 — 삶을 밝히는 100개의 등불

1부. 마음을 다스리는 법

  1. 미움은 먼저 나를 묶는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순간, 그 감정은 상대를 향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내 안에 머문다.

미움은 상대를 향해 던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무게는 고스란히 나를 짓누른다. 오래 붙잡을수록 마음은 더 좁아지고, 생각은 반복되며 스스로를 소모시킨다.

미움은 상대를 변화시키지 못하지만, 자신을 지치게 만드는 데에는 충분하다. 놓는 순간 상대가 변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나의 마음이 풀린다.

용서는 상대를 위한 선택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자신을 위한 결단이다.

놓아준다는 것은 잊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 그 감정에 붙잡히지 않겠다는 선택이다.

미움을 내려놓는 순간, 마음은 비로소 숨을 쉬기 시작한다. 자유는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시작된다.

ㅡ청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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