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

문화는 사람을 남기고, 사람은 세계를 잇는다 ㅡ이용근

문화는 사람을 남기고, 사람은 세계를 잇는다 ㅡ이용근 2026.06.29
문화는 사람을 남기고, 사람은 세계를 잇는다 ㅡ이용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문화는 사람을 남기고, 사람은 세계를 잇는다 ― 공주대 이용근 교수의 문화외교 철학과 K-MediWell 기반 글로벌 공동선 전략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21세기 국가 경쟁력은 더 이상 경제력과 군사력만으로 평가되지 않는다. 문화는 국가의 품격을 결정하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며, 세계를 연결하는 가장 강력한 소프트파워가 되었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K-팝과 K-드라마, K-푸드, K-뷰티를 통해 세계적인 문화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 이면에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존재한다. 한복과 국악, 전통예술, 한글, 여행인문학, 치유문화와 같은 우리 문화의 근간은 세계적 잠재력에 비해 체계적인 확산 전략이 부족하며, 문화를 국가 미래전략으로 연결하는 정책 또한 더욱 심화될 필요가 있다.

문화는 단순한 전통의 보존이 아니라 미래를 창조하는 국가 자산이다. 특히 세계화 시대에는 문화를 경험한 사람이 다시 자신의 나라에서 또 다른 문화를 만들어 내는 선순환 구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외국인 유학생은 단순한 교육의 대상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미래의 문화외교관이며, 민간 외교의 핵심 자산이라 할 수 있다. 그들이 한국에서 경험한 문화와 삶은 귀국 이후 각국 사회에 자연스럽게 전파되며, 국가 브랜드를 형성하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자산이 된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 속에서 국립공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이자 스마트의료웰니스관광대학원 주임교수인 이용근 교수의 학문과 실천은 새로운 의미를 갖는다. 그는 관광을 단순한 산업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여행인문학과 행복심리학, 뇌과학, 동양 통합의학, 의료웰니스, 스마트관광을 융합한 K-MediWell 프로젝트를 통해 관광을 치유와 교육, 문화외교와 지역발전, 창직과 공동선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그의 연구는 학문적 이론에 머물지 않고 대학과 지역사회, 기업과 산업, 국내외 학생들을 하나의 문화생태계로 연결하려는 실천적 비전을 담고 있다.

본 고는 이용근 교수가 제시하는 여행인문학과 K-MediWell 프로젝트의 철학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문화외교의 새로운 가능성을 조명하고자 한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학생이 함께하는 글로벌 문화공동체 구축, 한복과 국악을 비롯한 전통문화의 현대적 활용, 치유관광의 산업화, 문화체험 기록의 출판과 국제 확산 모델 등을 종합적으로 고찰함으로써 문화를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와 인류 공동선 실현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궁극적으로 이 글은 이용근 교수 개인의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문화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를 잇는 가장 평화로운 외교로 바라보고, 대한민국이 세계와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문화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정책적·학문적 방향을 제시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Ⅰ. 들어가는 말 ㅡ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새로운 과제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인이 배우고 싶어 하는 나라가 되었다. 한때 세계 변방의 작은 분단국가로 인식되던 한국은 오늘날 음악과 영상, 음식과 언어, 미용과 생활문화에 이르기까지 세계인의 일상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고 있다. K-팝은 세계 음악시장의 흐름을 바꾸고 있으며, K-드라마는 국경과 언어를 넘어 새로운 감성의 문화언어가 되었다. K-푸드는 낯선 음식이 아니라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식문화로 확장되고 있다. 한국이라는 이름은 더 이상 지리적 명칭에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하나의 감각이며, 하나의 취향이며, 하나의 문화 브랜드가 되었다.

이러한 성취는 분명 자랑스러운 일이다. 다만 문화강국의 진정한 기준은 대중문화의 세계적 성공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대중문화가 꽃이라면 전통문화는 뿌리이다. 꽃이 아무리 화려해도 뿌리가 약하면 오래 지속될 수 없다. 한복과 국악, 한글과 전통예절, 여행인문학과 치유문화는 대한민국 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깊은 뿌리이다. 이 뿌리가 세계와 함께 공유될 때 한국문화는 일시적 유행을 넘어 지속 가능한 문명적 가치로 확장될 수 있다.

오늘날 한국문화의 과제는 분명하다. 세계가 한국을 소비하는 단계에서 한국을 이해하고, 체험하고, 함께 창조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문화와 교육, 관광과 치유, 산업과 공동체를 하나로 연결하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외국인 관광객과 유학생은 단순한 방문자가 아니다. 그들은 한국문화를 경험한 뒤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 대한민국을 전하는 미래의 문화외교관이 될 수 있다. 한국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함께 한복을 입고, 국악을 배우며, 한국의 역사와 자연, 치유문화를 체험하고 기록한다면 그것은 가장 자연스럽고 강력한 민간 문화외교가 된다.

이러한 시대적 전환 속에서 국립공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이자 스마트의료웰니스관광대학원 주임교수인 이용근 교수의 학문과 실천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그는 관광을 단순한 이동이나 소비로 보지 않는다. 여행인문학과 뇌과학, 행복심리학, 동양 통합의학, 스마트관광을 융합하여 문화외교와 치유산업, 교육과 창직을 연결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K-MediWell 프로젝트는 관광을 치유와 웰니스, 문화체험과 미래 일자리로 확장하는 실천적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이용근 교수의 문제의식은 대한민국 문화의 미래와 맞닿아 있다. 이제 한국문화는 보여 주는 문화를 넘어 함께 살아 보는 문화가 되어야 한다. 관광은 보는 여행을 넘어 회복하는 여행이 되어야 한다. 교육은 지식을 전달하는 일을 넘어 사람을 세계와 연결하는 일이 되어야 한다. 바로 그 지점에서 이용근 교수의 문화전략은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서 어떤 품격으로 기억될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Ⅱ. 이용근 교수의 학문세계

여행인문학에서 K-MediWell까지 이용근 교수의 학문은 관광을 단순한 이동이나 소비 행위로 보지 않는다. 그에게 여행은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옮겨 가는 물리적 행위가 아니라, 인간이 자기 삶을 다시 바라보고 세계와 새롭게 만나는 인문학적 과정이다. 사람은 여행을 통해 낯선 공간을 만나고, 그 공간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며, 타인과 자연과 문화를 새롭게 이해하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여행은 소비가 아니라 성찰이며, 관광은 휴식이 아니라 삶의 재구성이라 할 수 있다.

이용근 교수는 바로 이 지점에서 관광학의 외연을 넓힌다. 그는 여행을 사람을 변화시키는 인문학, 공동체를 회복시키는 치유 과정, 국가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문화산업으로 이해한다. 관광은 숙박과 교통, 음식과 체험을 묶어 판매하는 산업에 그치지 않는다. 한 사람의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고, 지역의 문화자원을 되살리며, 새로운 직업과 창업의 길을 여는 미래형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핵심적인 문제의식이다.

그가 구축하고 있는 K-MediWell은 이러한 학문적 구상이 집약된 한국형 치유관광 모델이다. K-MediWell은 의료와 웰니스, 관광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한다. 여기에 여행인문학, 뇌과학, 행복심리학, 그릿(Grit), 동양 통합의학, 스마트관광이 융합된다. 즉 여행을 통해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과학적 데이터와 인문학적 성찰을 함께 활용하여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이다.

특히 이용근 교수는 브레인 에너지 이론, 행복심리학, 오정법(五正法), 뉴로피드백 시스템 등을 결합하여 치유관광의 과학적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의 관광이 주로 감각적 즐거움과 일시적 휴식에 머물렀다면, K-MediWell은 참여자의 스트레스, 집중력, 두뇌 피로도, 정서 상태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맞는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이는 관광을 경험산업에서 회복산업으로 전환시키는 중요한 시도라 할 수 있다.

또한 그의 학문은 교육과 창직으로 확장된다. 이용근 교수에게 K-MediWell은 단순한 프로그램명이 아니라 미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학문적 플랫폼이다. 여행작가, 치유관광 기획자, 스마트관광 플랫폼 운영자, 의료웰니스 코디네이터, 디지털노마드형 관광창업가 등 새로운 직업 영역이 이 안에서 열릴 수 있다. 관광을 배우는 학생들이 단순히 기존 산업에 취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직업을 만들고,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창직의 주체가 되도록 이끄는 것이다.

이용근 교수의 학문세계는 관광학과 인문학, 과학과 치유, 교육과 산업을 가로지르는 융합의 지평 위에 서 있다. 그는 여행을 통해 사람을 살리고, 치유를 통해 공동체를 회복시키며, 문화를 통해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고자 한다. 그의 관광학은 이동의 학문이 아니라 회복의 학문이며, 소비의 기술이 아니라 삶을 다시 세우는 문화전략이라 할 수 있다.

Ⅲ.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실천형 학자

이용근 교수의 연구실은 대학 캠퍼스 안에만 존재하지 않는다. 그의 강의실은 거리로 이어지고, 연구는 현장에서 완성된다. 서울 명동과 경복궁, 인사동과 전통시장, 골목길과 문화축제 현장은 모두 그의 또 다른 연구실이다. 그는 관광을 연구하기 전에 사람을 연구하고, 문화를 분석하기 전에 사람들의 행동과 감동을 먼저 읽는다. 책상 위에서 세운 이론보다 현장에서 확인한 경험을 더 소중하게 여기는 실천형 학자이다.

그는 명동 거리를 천천히 걸으며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유심히 살핀다. 어느 곳에서 오래 머무는지, 어떤 장면을 사진으로 남기는지, 무엇을 기념품으로 구입하는지, 어떤 음식에 관심을 보이는지 세밀하게 관찰한다. 외국인 유학생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한국에 대한 첫인상과 아쉬운 점, 가장 인상 깊었던 문화체험까지 귀 기울여 듣는다. 그에게 이러한 만남은 단순한 설문조사가 아니라 살아 있는 연구 자료이며, 미래 문화정책의 출발점이다.

이용근 교수는 문화가 통계자료나 보고서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경험 속에서 탄생한다고 믿는다. 아무리 정교한 정책이라도 현장을 떠나면 생명력을 잃고, 아무리 훌륭한 콘텐츠라도 사람들의 마음을 읽지 못하면 오래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한다. 문화는 결국 사람의 감동에서 시작되고, 감동은 직접 체험한 경험 속에서 자라난다는 것이 그의 일관된 철학이다.

이러한 이유로 그는 학생들에게도 강의실을 벗어나 현장으로 나갈 것을 강조한다. 관광은 책으로만 배우는 학문이 아니며, 여행은 이론으로 완성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전통시장의 활기와 한옥마을의 정취, 사찰의 고요함과 숲길의 치유력을 직접 느낄 때 비로소 관광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학생들에게 사람을 만나고, 지역을 이해하며, 문화의 숨결을 몸으로 체험하는 과정 자체가 가장 중요한 교육이라고 가르친다.

현장을 향한 그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산업으로 이어진다. 관광객의 행동을 분석하여 새로운 관광상품을 기획하고, 지역의 문화자원을 발굴하여 치유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며, 외국인 유학생과 관광객의 경험을 교육 프로그램과 창직 모델로 연결한다. 연구는 논문으로 끝나지 않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산업으로 이어지고, 대학 교육은 창업과 일자리 창출로 확장된다. 또한 이러한 성과는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정책 모델로 발전한다.

이용근 교수의 학문은 현장에서 시작하여 현장에서 완성된다. 그는 사람을 읽고, 시대를 읽으며, 문화를 미래 산업으로 연결하는 실천적 연구를 이어 가고 있다. 그의 발걸음은 단순한 답사가 아니라 대한민국 문화의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이며, 관광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잇고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새로운 문화전략의 실험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실천적 연구가 쌓일 때 관광은 소비산업을 넘어 문화산업이 되고, 문화는 다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국가경쟁력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Ⅳ. 외국인 유학생은 대한민국의 미래 문화외교관이다

이용근 교수는 외국인 유학생을 단순히 한국에서 공부하는 학생으로 보지 않는다. 그는 이들을 대한민국의 문화를 세계에 전하는 미래의 민간 문화외교관으로 이해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외교에는 한계가 있지만, 한 나라를 직접 경험한 사람이 전하는 이야기는 국경을 넘어 더욱 깊은 신뢰를 형성한다. 한국어를 배우고, 한복을 입고, 국악을 체험하며, 한국인의 공동체 정신과 생활문화를 몸소 경험한 유학생은 귀국한 뒤 자연스럽게 대한민국을 알리는 문화홍보대사가 된다. 그들의 기억과 경험은 가족과 친구, 학교와 지역사회로 확산되며 한국을 이해하는 창이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필자는 이용근 교수의 문화철학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글로벌 K-Culture Community의 구축을 제안한다. 국립공주대학교를 중심으로 한국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문화공동체를 만들어, 단순한 교류를 넘어 공동 연구와 공동 창작이 이루어지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이 공동체는 한복 체험과 국악 연주, 한옥마을 탐방, 사찰문화와 템플스테이, 김장문화, 다도, 전통시장 탐방, 숲 치유, K-명상, 의료웰니스 여행 등 한국 고유의 문화와 치유 프로그램을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장이 된다.

모든 활동은 사진과 영상으로만 남기지 않는다. 참가자들은 체험수기와 여행에세이, 인터뷰, 문화비평, 연구보고 등을 함께 집필하여 기록으로 축적한다. 이를 바탕으로 매년 『한국에서 배운 행복』, 『내가 만난 대한민국』, 『K-Culture Journey』와 같은 공동 저서를 발간한다. 이 책은 한국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공동 저자로 참여하여 서로의 시선으로 바라본 대한민국을 담아내는 살아 있는 문화기록이 된다.

더 큰 가치는 이 책이 세계로 확산되는 데 있다. 귀국한 유학생들은 자신이 공동 집필한 책을 자국 대학과 도서관, 문화기관에 소개하고, 자국어로 번역 · 출판하거나 강연과 문화행사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튜브, 블로그 등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한국에서의 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문화와 가치를 세계인에게 자연스럽게 알리는 민간 문화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같은 모델은 정부의 일회성 홍보사업보다 훨씬 지속성과 파급력이 크다. 사람의 진심에서 나온 경험은 광고보다 오래 기억되고, 체험을 통해 형성된 공감은 국가 간 신뢰를 더욱 깊게 만든다. 이용근 교수가 지향하는 문화외교는 바로 이러한 사람 중심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다. 문화는 사람을 통해 전해지고, 사람은 다시 문화를 세계와 연결한다. 외국인 유학생은 그 연결의 출발점이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세계와 이어 주는 가장 소중한 문화자산이라 할 수 있다.

Ⅴ. K-MediWell과 치유관광의 미래

이용근 교수가 추진하는 K-MediWell 프로젝트는 관광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새롭게 정의하는 미래형 모델이다. 그는 관광을 단순한 여행상품이나 소비활동으로 보지 않는다. 여행은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삶의 균형을 되찾는 치유의 과정이며, 과학과 인문학이 융합된 새로운 산업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연구와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관점은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웰니스 산업과 치유관광의 흐름 속에서도 매우 선도적인 의미를 지닌다.

K-MediWell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첨단 과학기술과 한국의 전통 치유문화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데 있다. 뉴로브레인의 뇌파 분석기술을 활용하여 개인의 스트레스 지수와 집중력, 두뇌 피로도, 좌우뇌 균형 상태 등을 과학적으로 측정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설계한다. 여기에 숲 치유와 아로마테라피, K-명상, 치유요가, 자연 속 걷기 프로그램 등을 접목하여 몸과 마음을 동시에 회복시키는 통합형 웰니스 관광을 구현하고 있다. 이는 경험에 의존하던 기존 치유관광을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치유관광으로 발전시키려는 새로운 시도라 할 수 있다.

이용근 교수가 지향하는 미래는 치유관광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는 의료와 관광, 교육과 연구, 출판과 문화콘텐츠, 인공지능(AI) 플랫폼과 디지털 기술을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는 융합산업을 구상하고 있다. 치유 프로그램 참여자의 경험은 연구자료가 되고, 연구는 교육 콘텐츠가 되며, 교육은 다시 새로운 직업과 창업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

특히 치유관광 체험을 국내외 학생과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기록하여 출판하고, 이를 다국어 디지털 콘텐츠와 온라인 플랫폼으로 확산시킨다면 K-MediWell은 단순한 관광 브랜드를 넘어 세계인이 함께 배우고 참여하는 국제 치유문화 플랫폼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AI 기반 맞춤형 여행 서비스,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관광 기술이 더욱 발전한다면 대한민국은 치유관광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K-MediWell은 관광의 미래를 제시하는 하나의 프로젝트가 아니라, 사람의 건강과 행복, 문화와 과학, 산업과 공동선을 하나로 연결하는 새로운 문명적 모델이다. 이용근 교수가 제시하는 이러한 비전은 대한민국이 문화강국을 넘어 세계적인 치유관광 강국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Ⅵ. 문화외교의 새로운 패러다임

문화는 사람을 움직인다. 제도는 행동을 규정하고, 정책은 방향을 제시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깊이 움직이는 것은 결국 문화이다. 한 편의 음악, 한 벌의 옷, 한 그릇의 음식, 한 번의 여행은 낯선 나라에 대한 거리감을 줄이고, 서로 다른 사람들 사이에 이해와 공감의 다리를 놓는다. 이러한 점에서 문화는 가장 부드럽지만 가장 강한 외교이며, 가장 평화로우면서도 가장 오래 지속되는 국가 경쟁력이다.

사람은 자신이 체험한 문화를 다시 세계로 전한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유학생이 한복을 입고 궁궐을 걸었던 기억, 국악의 장단을 몸으로 익혔던 경험, 사찰에서 자신을 돌아보았던 시간, 숲 치유와 K-명상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얻었던 순간은 귀국 이후 하나의 이야기가 된다. 그 이야기는 가족과 친구, 대학과 지역사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확산된다. 국가가 만든 홍보 문구보다 한 사람의 진심 어린 체험담이 더 깊은 신뢰를 만든다.

따라서 새로운 문화외교의 중심은 정부만이 아니라 사람이어야 한다. 정부는 제도와 지원의 기반을 마련하고, 대학은 교육과 연구의 플랫폼을 제공하며, 학생과 유학생은 문화외교의 실제 주체가 되어야 한다. 이용근 교수가 추구하는 철학도 여기에 있다. 그는 문화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함께 배우고 함께 체험하며 함께 창조하는 방식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한국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함께 여행하고, 함께 한복을 입고, 함께 국악을 배우며, 함께 치유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과정은 단순한 국제교류가 아니다. 그것은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한 살아 있는 문화외교이다. 나아가 이들이 체험한 내용을 수필과 사진, 인터뷰와 문화비평으로 기록하고, 공동 저서로 출간한다면 문화외교는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지식자산이 된다.

이 구조가 정착될 때 한복은 박물관의 의상이 아니라 세계인의 일상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국악은 전통공연장의 음악을 넘어 글로벌 콘텐츠로 재탄생할 수 있다. 치유관광은 단순한 여행상품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국가 브랜드가 될 수 있다. 문화와 교육, 관광과 치유, 출판과 디지털 플랫폼이 하나로 연결되면 대한민국은 세계인이 함께 배우고 참여하는 문화공동체의 중심에 설 수 있다.

이용근 교수가 제시하는 문화외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사람 중심의 외교이다. 문화는 사람을 남기고, 사람은 다시 세계를 잇는다. 그 선순환이 지속될 때 대한민국은 문화를 소비하게 하는 나라를 넘어, 세계와 함께 문화를 창조하고 공동선을 실현하는 품격 있는 문화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Ⅶ. 맺음말

이용근 교수는 관광학자에 머물지 않는다. 그는 관광을 통해 사람을 회복시키고, 문화를 통해 세계를 연결하며, 교육을 통해 미래의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실천적 학자이다. 그의 학문은 여행인문학과 뇌과학, 행복심리학, 의료웰니스, 스마트관광, 문화외교를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한다. 이러한 융합적 사유는 관광을 단순한 이동이나 소비의 차원에서 벗어나 인간의 삶을 다시 세우는 치유의 장으로 확장시킨다.

그가 제시하는 K-MediWell은 단순한 관광 프로젝트가 아니다. 그것은 교육과 문화, 치유와 산업, 과학과 인문학,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미래형 국가 전략이다. 뇌파 분석과 뉴로피드백, 숲 치유와 K-명상, 아로마테라피와 치유요가, 여행인문학과 행복심리학이 결합될 때 관광은 일시적 즐거움을 제공하는 산업을 넘어 삶의 균형을 회복시키는 새로운 문명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

앞으로 대학과 정부, 지방자치단체, 기업이 함께 협력한다면 이 비전은 더욱 구체적인 현실이 될 수 있다. 대학은 연구와 교육의 플랫폼을 제공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정책적 기반과 제도적 지원을 마련하며, 기업은 기술과 산업화를 담당할 수 있다. 여기에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문화공동체가 결합된다면 대한민국은 세계인이 함께 배우고 체험하고 기록하는 문화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 중심의 문화공동체는 대한민국 문화외교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다. 이들이 한국에서 한복과 국악, 한글과 전통예절, 사찰문화와 치유관광을 체험하고, 그 경험을 한국 학생들과 함께 책으로 엮어낸다면 문화체험은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식자산이 된다. 귀국한 유학생들이 그 책을 자국어로 번역하고 대학과 도서관, 문화기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개한다면 한국문화는 가장 자연스럽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세계에 확산될 것이다.

문화는 가장 평화로운 외교이다. 치유는 가장 따뜻한 산업이다. 사람은 가장 오래가는 문화자산이다. 이 세 가지 명제는 이용근 교수의 학문과 실천을 관통하는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문화가 사람을 움직이고, 치유가 삶을 회복시키며, 사람이 다시 문화를 세계로 전할 때 대한민국은 단순한 문화소비의 대상이 아니라 세계와 함께 공동선을 만들어 가는 중심국가가 될 수 있다.

이용근 교수가 걸어가는 길은 한 사람의 연구 여정에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대한민국의 미래 문화외교를 여는 새로운 이정표이며, 관광을 통해 인간을 회복시키고, 문화를 통해 세계를 잇고, 교육을 통해 공동선을 실현하려는 시대적 비전이다. 그의 실천은 앞으로 대한민국이 문화강국을 넘어 치유와 행복, 공존과 연대를 제시하는 세계적 문화국가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방향을 제공할 것이다.

ㅡ청람 김왕식

□ 공주대 이용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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