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ㅡ청람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ㅡ청람 2026.07.12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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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이 말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수많은 책이 말했고, 철학자들이 되풀이했으며, 종교는 오래전부터 같은 진실을 일깨워 왔다. 우리는 그 문장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으며 살아왔다. 그런데도 삶은 좀처럼 달라지지 않는다.
몸은 오늘을 살고 있는데, 마음은 어제와 내일을 떠돈다. 이미 끝난 일 앞에서 후회를 키우고, 아직 오지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한다. 지나간 시간에는 발목을 붙잡히고, 오지 않은 시간에는 마음을 빼앗긴다. 정작 살아야 할 오늘은 그 틈에서 조용히 흘러가 버린다.
인생은 ‘지금’이라는 단 한 칸의 방에서만 살아갈 수 있다. 어제라는 방으로는 다시 들어갈 수 없고, 내일이라는 방의 문은 아직 열리지 않았다. 우리에게 허락된 유일한 삶의 자리, 유일한 시간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이다. 지금을 사랑하는 사람은 작은 꽃 한 송이에도 웃을 줄 알고, 한 잔의 차에도 감사할 줄 안다. 바람 한 줄기에도 계절을 읽고, 곁에 있는 사람의 눈빛에서도 행복을 발견한다.
행복은 먼 미래에서 걸어오는 손님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살아낸 사람에게 조용히 머무는 삶의 표정이다. 아는 것과 살아내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다. 지혜는 많이 아는 데 있지 않다. 한 가지 진실이라도 오늘의 삶 속에서 실천하는 데 있다.
오늘 단 한 번이라도 깊이 웃어 보자. 곁에 있는 사람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 보자. 푸른 하늘을 올려다보고, 나무의 숨결에 귀를 기울여 보자. 삶은 언제나 ‘나중’이 아니라 ‘지금’에서 시작된다. 과거는 이미 우리를 떠났고, 미래는 아직 우리를 찾아오지 않았다.
우리에게 남겨진 가장 귀한 선물은 오직 지금, 이 순간이다. 그 한순간을 유쾌하게 살아내는 사람이 가장 풍요로운 인생을 사는 사람이다.
지금 실천하자. 인생은 바로 이 순간부터 달라질 수 있다.
ㅡ청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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