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가 챙겨야할 사람, 페이지 배선희 시인 ㅡ 문학평론가 수필가 청람 김왕식
이제 우리가 챙겨야할 사람, 페이지 배선희 시인 2024.11.06■
이제
우리가 챙겨야할 사람,
페이지 배선희 시인
청람 김왕식
페이지 배선희 시인은 언제나 맑은 물결처럼 흐른다.
그의 성격은 투명하며, 어느 한 점 흐림 없이 맑고 깨끗하다. 사람들은 그의 곁에서 안도하며, 그가 전하는 진심을 그대로 느낀다.
그 투명함은 단순한 맑음이 아닌, 지나칠 정도로 깔끔한 섬세함이다. 그의 눈길은 언제나 주위 사람들을 향해 있으며,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예리하게 읽어낸다.
그는 사람들의 바람을 알기에, 그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미리 생각하고 손을 내민다. 그 손길 속에는 배려와 관심이 담겨 있어, 마주하는 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어루만진다. 그의 마음 씀씀이는 모두에게 공평하다. 더 많이 가져갈 수 있음에도, 아니, 사실 중심에서 이끌고 있음에도, 그는 언제나 뒤로 한 걸음 물러선다.
함께한 이들에게는 그가 마치 강처럼 넉넉하게 흐르는 존재로 느껴진다. 그는 그 강물처럼 모두에게 공평하게 나누어주며, 그들이 누리고자 하는 것들을 스스로 양보하고 내려놓는다. 그렇게 철저히 공정하게 분배하며, 모든 이들이 충족감을 느끼게 만든다. 그의 주위를 맴도는 사람들은 그로 인해 스스로 충만해지며, 그의 따뜻한 손길에 감사함을 품는다.
그러나 그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때때로 그의 그런 태도가 안타깝기도 하다. 정작 자신은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주위 사람들만 충족시키려는 그의 모습에 마음이 무거워진다. 그에게 좀 더 가져도 괜찮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는 항상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성품을 버리지 않는다. 주위를 살피며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정작 자신의 자리는 뒤로 남겨둔다.
그의 이러한 투명함과 깔끔함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자아내지만, 때로는 슬픔이 섞인 무게를 남긴다. 그는 자신을 비우고 나눔으로써, 스스로는 아무것도 가지지 않더라도 오히려 더 풍성해 보인다.
그에게 남아 있는 것은 그저 사람들의 평온함과 만족감뿐, 자신을 위한 것은 거의 없다. 그를 아끼는 사람들은 그의 모습을 존경하며, 한편으로는 그의 이러한 고요한 희생이 그에게는 얼마나 큰 무게일지, 마음 한켠에서 아파한다.
배선희 작가는 이렇게 투명하게 살아가며, 주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남긴다. 그가 없는 자리에조차 그의 따스한 배려는 그대로 남아 사람들의 가슴을 적신다. 그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사람들은 그가 전해준 평온한 시간을 떠올리며 마음 깊이 감사를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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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사람 페이지 시인
배선희, 맑은 물결처럼 흐르는 사람,
그의 성격은 투명하고 깨끗하여
그 곁에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모두의 바람을 읽어내는 예리한 눈길,
미리 손을 내밀어 주는 따스한 마음,
그는 언제나 공평하게 나누고도
정작 자신의 몫은 남기지 않는다.
모든 이를 충족시키고 물러나는 발걸음,
강물처럼 넉넉하게 흐르는 그의 배려,
그러나 그의 뒤에 남은 빈자리엔
때때로 슬픔이 고인다.
가져도 될 것을 남기고,
나누고도 풍성하게 빛나는 사람,
사람들은 그를 존경하면서도
그의 무게를 아파하며 바라본다.
배선희, 투명한 사람, 잔잔한 감동으로 남는다.
ㅡ청람 김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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