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

동보산업개발 오석우 대표를 말하다 ㅡ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동보산업개발 오석우 대표를 말하다 2025.10.16
동보산업개발 오석우 대표를 말하다

□ 오석우 동보산업개발 대표

동보산업개발 오석우 대표를 말하다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세상에는 눈에 띄지 않게 묵묵히 자기 길을 걷는 사람들이 있다. 화려한 말보다 행동으로 신뢰를 쌓고, 외형의 장식보다 내면의 진실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 사람. 동보산업개발 오석우 대표는 바로 그런 사람이다. 나는 그와 처음 마주한 자리에서, 그가 건넨 명함 한 장에서 이미 그의 인생의 깊이를 보았다. 종이 한 장이었지만, 그 안에는 한 인간의 철학과 성실, 그리고 신사의 품격이 오롯이 담겨 있었다.

명함은 그 사람의 얼굴이다. 그러나 오석우 대표의 명함은 단순한 이름표가 아니라, 삶의 무게와 신념이 각인된 상징물이었다. 건설이라는 산업 현장은 늘 거칠고 냉정한 세계다. 그러나 그는 그 속에서도 ‘사람’을 중심에 두었다. 건축물을 세우는 것보다 사람의 신뢰를 세우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그의 말은, 오랜 세월 현장을 지켜온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철학적 선언이었다.

그의 명함을 받아든 순간, 나는 그것이 단순한 거래의 도구가 아니라 ‘한 사람의 영혼의 서명’임을 느꼈다. 명함 한 장에는 오랜 세월 묵묵히 흘린 땀방울, 책임감, 그리고 신의가 배어 있었다. 그가 건넨 명함은 직함보다 사람 냄새가 났다. 반듯하게 인쇄된 이름 너머에는, 한 세대의 산업인으로서 시대를 떠받쳐온 자부심이 고요히 서 있었다.

오석우 대표는 언변이 화려한 사람이 아니다. 그는 말보다 행동으로 사람을 설득한다. 한 번 약속하면 반드시 지키고, 한 번 인연 맺으면 끝까지 믿음을 지킨다. 이 시대에 보기 드문 ‘신의의 사람’, 그것이 그를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이다. 그의 삶의 중심에는 이익이 아니라 신뢰가 있고, 성공보다 인간이 있다. 그는 이익을 앞세우는 상인보다, 가치를 짓는 장인으로 살아왔다.

그의 삶을 지탱해온 철학은 간결하다. “일은 곧 사람이고, 사람은 신뢰로 세워진다.” 그는 매일 새벽 현장으로 향한다. 먼지와 소음, 철근과 콘크리트의 냄새 속에서도 그는 언제나 단정하다. 누구보다 먼저 현장에 서서 작업자의 안전모를 확인하고, 문제점을 짚으며, 마지막까지 책임진다. 그의 뒷모습은 단순히 경영자의 모습이 아니라, 현장을 예술처럼 다루는 장인의 모습이다.

건설업은 돌과 흙으로 이루어지지만, 그 본질은 사람에 있다. 오석우 대표는 이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다. 그는 ‘사람이 쌓는 건물은 언젠가 무너질 수 있지만, 사람이 쌓은 신뢰는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의 사업에는 언제나 ‘정직’과 ‘책임’이 함께 있다. 그것이 바로 동보산업개발의 이름이 세월을 견디는 이유다.

또한 그는 일터 밖에서도 품격을 잃지 않는다.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며, 글을 쓰는 이들과 교류하고, 젊은 문학인들을 아낌없이 후원한다. 현장의 사람인 동시에 문화의 사람인 것이다. 철근 대신 문장을 세우고, 시멘트 대신 감성을 나누는 그의 태도는 물질의 시대에 보기 드문 따뜻한 휴머니즘이다. 그는 “산업이 사람을 짓는다면, 문학은 사람의 마음을 짓는다”고 말한다. 이 한마디에는 그가 걸어온 길의 균형이 담겨 있다. 땅 위에 집을 세우며도, 그는 늘 마음속에 ‘인간의 집’을 짓고 있었다.

나는 그의 명함을 테이블 위에 가지런히 올려두고 대화를 나누며 깨달았다. 명함을 고이 다루는 일은 곧 사람을 고이 대하는 일이라는 것을. 오석우 대표는 그 ‘예의의 미학’을 실천으로 보여주는 사람이다. 그는 늘 상대의 명함을 소중히 다루며, 인연을 종이 한 장으로 흘려보내지 않는다. 그의 태도에는 진심이 있고, 그 진심이 곧 품격이다.

그와의 대화는 언제나 짧지만 깊다. 그는 화려한 언어 대신, 무게 있는 침묵으로 말한다. 그 침묵 속에는 수많은 실패와 성공, 그리고 깨달음이 응축되어 있다. 그는 말한다. “일이란 결국 자기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사람을 속일 수는 있어도, 자기 마음은 속일 수 없지요.” 이 한마디는 그의 인생 전체를 요약하는 신념이다.

오석우 대표는 또한 배움의 겸손함을 잃지 않는다. 자신이 걸어온 길 위에서 자만하지 않고, 늘 배우려는 자세로 세상을 바라본다. 문학 강연을 찾아 듣고, 시를 읽으며, 예술가들과 나누는 대화 속에서 삶의 균형을 찾는다. 그는 기술과 감성, 이성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드문 인물이다.

그의 명함은 단순한 상호와 연락처의 집합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의 삶의 선언문이다. 신뢰, 겸손, 인간 존중, 그리고 예술적 감수성 — 이 네 가지 단어가 그의 명함에 보이지 않게 새겨져 있다. 명함을 받는 순간, 나는 그것이 곧 한 사람의 ‘신사적 영혼’임을 느꼈다.

명함을 다루는 일은 인생을 다루는 예의다.

그의 명함 앞에서 나는 배웠다. 품격이란,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태도로 드러나는 것임을.

그의 손끝에서 전해진 명함 한 장이 내게 가르쳐준 것은, 인간이란 존재의 가장 아름다운 덕목 — 성실, 겸손, 신의였다.

나는 그를 ‘신시(紳士)’라 부른다. 말보다 진심이 먼저이고, 행동보다 마음이 깊은 사람.

그의 명함은 종이 위의 글자가 아니라, 인간의 품격으로 빛나는 한 편의 시였다.

이제 나 또한 그가 보여준 그 품격을 닮고 싶다.

명함처럼 단정하고, 약속처럼 묵직하며, 사람처럼 따뜻한 신사로 살아가고 싶다.

―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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