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

눈물의 결 ㅡ 청람 김왕식

눈물의 결 2025.11.08
눈물의 결

눈물의 결

하늘이 울고

땅이 젖는다

물결처럼 번진 슬픔이

돌 위에 결을 남긴다

한 방울의 눈물이

바위를 다듬는다

시간은 그것을 침묵이라 부르고

사람은 그것을 견딤이라 부른다

눈물의 결이 남은 자리에

빛이 스며든다

슬픔은 스스로 길을 낸다

ㅡ청람 김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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