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

[국경에 다리를 놓고, 사람의 마음에 태극기를 세우다] ― 문용조 국제교류발전협회 회장의 민간외교와 인간중심 국제교류의 철학에 관한 소고 ㅡ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국경에 다리를 놓고, 사람의 마음에 태극기를 세우다] ― 문용조 국제교류발전협회 회장의 민간외교와 인간중심 국제교류의 철학에 관한 소고 2026.08.11
[국경에 다리를 놓고, 사람의 마음에 태극기를 세우다] ― 문용조 국제교류발전협회 회장의 민간외교와 인간중심 국제교류의 철학에 관한 소고

□ 문용조 회장

국경에 다리를 놓고, 사람의 마음에 태극기를 세우다

― 문용조 국제교류발전협회 회장의 민간외교와 인간중심 국제교류의 철학에 관한 소고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국가와 국가 사이에는 국경선이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국경선이 없다.

문용조 국제교류발전협회(IIDA) 회장의 오랜 국제교류 활동은 이 단순한 명제로부터 출발한다고 볼 수 있다. 그의 민간외교는 의전 중심의 교류에 머물지 않는다.

가난한 어린이에게 학용품을 건네고, 교육의 기회를 잃은 청년에게 한국어를 배울 통로를 열며, 의료 취약지역에 필요한 장비를 연결하고, 서로 다른 국가의 기업과 사람을 한 자리에 앉힌다.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은 하나의 국가명에 머물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책가방을 건네준 나라가 되고, 교육의 문을 열어준 나라가 되며, 어려울 때 손을 내민 나라로 기억된다.

본고는 문용조 회장의 국제교류 활동을 단순한 개인적 봉사나 친선활동으로 보지 않고, 인간 존엄 · 자립 · 문화적 상호이해 · 경제협력 · 평화와 인권이라는 다섯 축을 중심으로 형성된 독특한 민간외교의 실천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Ⅰ. 들어가는 말

― 외교관의 가방보다 먼저 도착한 한 사람의 손

외교에는 두 개의 문이 있다.

하나는 국가가 여는 문이다. 국기가 걸리고 의전 차량이 움직이며 공식 문서가 오간다.

또 하나는 사람이 여는 문이다.

그 문 앞에는 레드카펫이 없다. 때로 흙먼지가 날리고, 가난한 아이의 낡은 책상이 놓여 있으며, 재난으로 지붕을 잃은 가족이 서 있다.

문용조 회장이 오랫동안 걸어온 길은 두 번째 문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공개자료에 따르면 문 회장이 설립한 국제교류발전협회는 2000년부터 활동해왔으며, 수십 개 국가와 교류하면서 교육 · 문화 · 경제 · 나눔 등 여러 분야에서 국제협력 사업을 전개해왔다.

한 해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보낼 정도로 현장 중심의 국제교류를 이어온 것으로 소개된다.

여기에서 그의 활동을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가 하나 나온다.

외교를 회의장에서만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에게 국가와 국가를 잇는 가장 짧은 길은 때때로 정상회담장이 아니라 어린이의 교실이며, 대사관의 응접실보다 재난지역의 마을이고, 경제협력 문서보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나누는 신뢰일 수 있다.

문용조의 민간외교를 특별하게 만드는 지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Ⅱ. 빵을 주는 외교에서 빵을 만드는 법을 나누는 외교로

문용조 회장의 삶의 철학을 압축하는 말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자립’이다.

그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단순히 빵과 돈을 주는 것보다 빵을 만드는 방법과 물고기를 잡는 방법, 곧 꿈을 이루는 방법을 알려주는 일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철학을 밝혔다. 어려운 환경 때문에 배움을 포기한 아이들에게 학용품과 장학금, 생활물품을 지원하면서도 도움의 최종 목적을 자립과 꿈에 두고 있다는 의미다.

이 철학은 매우 중요하다.

나눔에는 두 가지 얼굴이 있다.

하나는 오늘의 배고픔을 해결해주는 일이다.

다른 하나는 내일 스스로 밥상을 차릴 수 있도록 돕는 일이다.

전자가 구호라면 후자는 인간의 존엄을 회복시키는 일에 가깝다.

문용조의 국제교류가 단순 기부를 넘어 교육으로 이동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물건은 소모된다.

교육은 사람 안에 남는다.

한 자루의 연필은 닳지만 그 연필로 배운 한 문장은 한 사람의 생을 바꿀 수 있다.

그가 말하는 ‘꿈’은 감상적인 표어가 아니라 인간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게 하는 능력에 가깝다.

Ⅲ. 온두라스의 태극기

― 도움을 받은 아이의 손에서 대한민국이 펄럭이다

문용조 회장의 민간외교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 가운데 하나가 온두라스에 있다.

공개된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2020년 강력한 태풍 피해를 입은 온두라스 학생들에게 약 2억 원 상당의 학용품을 전달했다. 현지 학생들이 그를 맞으며 태극기를 들고 애국가를 연습해 불렀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이 한 장면은 민간외교의 본질을 상당히 선명하게 보여준다.

아이들은 외교정책 보고서를 읽고 대한민국을 기억한 것이 아니다.

자신들이 가장 어려웠을 때 누군가 건네준 학용품을 통해 한국을 만났다.

그들의 손에 들린 태극기는 국가 홍보용 인쇄물이 아니었다.

고마움이 국기의 모양을 빌려 펄럭이고 있었던 셈이다.

대한민국의 위상은 거대한 경제규모와 군사력, 첨단산업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어느 먼 나라의 아이가

‘내가 어려울 때 한국 사람이 찾아왔다’

고 기억하는 순간에도 한 나라의 품격은 만들어진다.

더욱 주목할 사실은 대한민국 외교부 국가정보에 문용조 회장이 2022년 2월부터 주한 온두라스 명예영사로 공식 등재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의 민간교류 활동이 지속적인 국가 간 신뢰 관계의 한 축으로 확장된 사례라 평가할 수 있다.

Ⅳ. 언어 하나가 두 나라 사이에 놓은 다리

― 파키스탄 대학 한국어 과정의 의미

민간외교에서 가장 오래가는 자산은 말이다.

서로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면 문화도 멀어지고 경제도 멀어진다. 사람은 모르는 것을 경계하기 쉽고, 이해하지 못하는 문화를 낯선 것으로 밀어내기 쉽다.

문용조 회장이 파키스탄 대학의 한국어 교육에 관심을 둔 것은 이런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2년 공개자료에 따르면 국제교류발전협회는 주한 파키스탄 대사관 등과 협력해 파키스탄 발로체스탄 지역의 복수 국립대학에 한국어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문화 · 교육뿐 아니라 향후 유학과 산업 · 경제 교류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구상도 함께 제시됐다.

언어교육은 가장 느린 외교일 수 있다.

성과가 하루아침에 숫자로 나타나지 않는다.

그 대신 가장 깊이 들어간다.

한국어 한 문장을 배운 파키스탄 청년에게 한국은 지도책 속 동북아시아의 한 나라에서 생활과 문화가 있는 실제 세계로 바뀐다.

‘안녕하세요’를 배우는 순간 두 나라는 몇 센티미터 가까워진다.

그 몇 센티미터가 쌓이면 유학이 되고, 취업이 되고, 무역이 되고, 친구가 된다.

문용조의 민간외교가 사람을 먼저 연결하려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Ⅴ. 의료기기 한 대에 실려 간 국가의 마음

국제교류는 문화 행사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사람이 가장 절박한 순간은 몸이 아플 때다.

2021년 국제교류발전협회는 기업과 스리랑카 대사관 사이를 연결하여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기기 기증이 이뤄지는 데 중재 역할을 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 대목에서 문용조식 민간외교의 또 다른 특징이 나타난다.

자신이 모든 것을 직접 제공하려 하기보다 가진 사람과 필요한 사람을 연결한다.

외교의 본질 역시 연결이다.

기술이 있는 기업과 기술이 필요한 나라를 잇고, 대학과 학생을 잇고, 지방정부와 해외 인사를 잇는다.

문용조는 국제교류를 거대한 하나의 다리로 바라보는 듯하다.

다리는 스스로 목적지가 되지 않는다.

사람이 건너가게 한다.

그가 수행해온 일의 상당 부분도 이와 닮아 있다.

Ⅵ. 원조를 넘어 경제로

― 선의가 지속되려면 구조가 되어야 한다

나눔만으로 국제관계가 완성되지는 않는다.

일방이 계속 주고 다른 한편이 계속 받는 관계는 언젠가 한계에 부딪힌다.

진정한 교류는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나누는 단계로 성장해야 한다.

문용조의 활동이 경제협력까지 확대되어 온 점은 이런 맥락에서 읽을 수 있다.

2022년 국제교류발전협회는 이라크 기업 알 자만 그룹 등과 함께 한국-이라크 경제협의회(KIBC) 설치를 추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협약은 양국의 경제적 연결을 넓히기 위한 민간 차원의 플랫폼 구축이라는 성격을 띠었다.

교육이 사람의 미래를 잇는다면 경제는 사람의 생활을 잇는다.

문화가 서로의 마음을 열어도 일자리와 산업, 시장의 연결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교류는 축제의 하루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

그 점에서 문용조식 국제교류에는 하나의 선순환 구조가 보인다.

나눔으로 마음을 열고, 문화로 서로를 이해하며, 교육으로 미래를 연결하고, 경제로 관계를 지속시키는 방식이다.

민간외교가 일회성 행사에서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으로 진화하려면 이러한 구조화가 필요하다.

Ⅶ. 문화는 국경을 넘을 때 가장 아름다운 여권이 된다

문용조 회장은 문화교류에도 상당한 비중을 두어왔다.

2024년에는 인도 배우 가간 말릭의 방한과 한국 문화 체험, 문화예술 교류가 이어졌고, 국제교류발전협회와 지방자치단체 간 관광 · 경제 · 문화예술 · 교육 등 여러 분야의 교류협력도 추진되었다.

문화는 설명보다 빠르다.

한 나라의 음악 한 곡, 음식 한 접시, 영화 한 편이 때로 수백 쪽의 국가소개서보다 사람의 마음을 빨리 연다.

한국을 알리는 가장 좋은 방법도 ‘한국이 훌륭하다’고 외치는 데 있지 않을 것이다.

한국 사람을 만나고,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한국에서 따뜻한 대접을 받아 스스로 한국을 좋아하게 하는 것이 훨씬 오래간다.

문용조가 말해온 국가 이미지 제고 역시 이런 방식에 가깝다. 그는 문화교류를 통해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고 싶다는 뜻을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나라의 위상은 자랑으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다.

타인의 기억 속에서 만들어진다.

Ⅷ. 카슈미르에서 인간을 먼저 보다

― 정치의 경계선을 넘어서는 인권연대

제공해주신 2026년 8월 5일 행사 기록에 따르면 문용조 회장은 국제교류발전협회 본부에서 주한 파키스탄 대사와 외교관, 파키스탄 교민 및 한국 참가자들과 함께 카슈미르 주민의 인권 문제를 주제로 연대 행사를 열었다.

그는 과거 파키스탄과 파키스탄 관할 카슈미르 지역을 방문한 경험을 이야기하며 현지 주민과 어린이, 관계자들을 만났고, 지원 활동과 국제사회에 대한 관심 촉구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여기에서 한 가지는 분명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

카슈미르의 지위와 인도·파키스탄 사이의 책임 문제는 양국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국제정치적 사안이다. 파키스탄 정부는 카슈미르 주민의 자결권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강조하고 있으며, 인도는 잠무·카슈미르를 자국 영토로 보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역사적으로 잠무 · 카슈미르의 최종 지위와 관련된 결의를 채택했던 사실 역시 확인된다.

따라서 민간외교가 특정 국가의 정치적 언어를 그대로 대변하는 단계에 머물 경우 외교적 균형을 잃을 위험도 있다.

문용조 회장의 활동이 더 큰 국제적 설득력을 얻으려면 그 중심에는 늘 한 가지가 놓여야 한다.

사람이다.

어느 국경 안에 있는 사람인가보다 고문받지 않을 권리, 가족과 함께 살 권리, 교육받을 권리, 자신의 존엄을 지킬 권리를 먼저 바라보는 것이다.

문용조 회장이 행사에서 강조했다는 ‘선한 인간’이라는 표현 역시 이런 보편적 인간주의로 읽을 때 가장 깊어진다.

인권은 어느 한 나라의 소유물이 아니다.

고통에도 국적이 없다.

눈물은 어느 나라 여권을 들고 흐르지 않는다.

Ⅸ. 문용조 민간외교의 다섯 가지 철학

그의 긴 활동을 하나의 구조로 묶어보면 다섯 가지 특징이 드러난다.

첫째는 사람 우선의 외교다. 국가보다 먼저 사람을 만나고, 제도보다 먼저 생활의 어려움을 들여다본다.

둘째는 자립의 외교다. 일회성 원조보다 교육과 꿈, 장기적 역량 형성을 중시한다.

셋째는 연결의 외교다. 기업과 국가, 대학과 학생, 지방정부와 해외 인사를 서로 이어주는 중개자 역할을 한다. 스리랑카 의료지원과 이라크 경제협력 사례가 이를 보여준다.

넷째는 문화의 외교다. 상대가 한국을 머리로 이해하기 전에 가슴으로 경험하도록 한다.

다섯째는 현장의 외교다. 해외 현장을 직접 찾아가 사람을 만나는 방식이다. 언론 보도에서도 그가 장기간 해외 여러 나라를 오가며 국제교류 활동을 해온 점이 소개된다.

이 다섯 가지가 합쳐질 때 문용조의 민간외교는 단순한 ‘국제행사 개최’와 다른 얼굴을 얻는다.

Ⅹ. 대한민국의 위상은 높은 곳보다 먼 곳에서 증명된다

대한민국은 이제 경제와 문화의 측면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국가가 되었다.

그럴수록 새로운 질문이 필요하다.

우리가 얼마나 강해졌는가보다

우리의 힘이 누구에게 따뜻했는가.

우리의 기술이 얼마나 앞섰는가보다

그 기술이 누구의 생명을 살렸는가.

우리 문화가 얼마나 유명한가보다

그 문화를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한국을 좋은 이웃으로 기억하는가.

민간외교가 국가외교를 대신할 수는 없다.

그래서도 안 된다.

국가는 조약을 체결하고 안보와 통상, 국제법적 문제를 다룬다. 민간은 국가가 쉽게 닿지 못하는 사람의 마음과 생활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두 외교가 만날 때 한 나라의 외교적 깊이는 더욱 풍성해진다.

문용조 회장이 수행해온 역할의 중요한 의미가 이 지점에 있다.

대한민국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경험하게 하는 것.

어려울 때 찾아온 한국인, 공부할 길을 함께 찾아준 한국인, 문화와 기업을 이어준 한국인이라는 경험이 쌓이면 그것 자체가 국가 이미지가 된다.

Ⅺ. 맺음말

― 가장 위대한 외교문서는 사람의 기억에 작성된다

국경선은 지도 위에 아주 선명하다.

검은 선 하나만 그으면 나라와 나라가 나뉜다.

사람의 마음에는 그렇게 선을 그을 수 없다.

온두라스의 아이가 태극기를 흔들고, 파키스탄의 청년이 한국어로 첫 인사를 배우며, 스리랑카의 의료 현장에 한국 기업의 장비가 연결되고, 인도 문화인이 한국을 찾아 서로의 예술을 나누는 순간 국경은 그대로 있으되 거리는 조금씩 짧아진다.

문용조 회장의 국제교류 활동을 높이 평가할 수 있는 까닭은 수많은 나라를 방문했다는 숫자에만 있지 않다.

그가 지나온 자리마다 사람을 연결하려 했다는 지속성에 있다.

그의 가방 속에는 때로 학용품이 있었고, 어느 날에는 협약서가 있었으며, 또 다른 날에는 한 나라의 문화를 다른 나라에 소개할 이야기가 들어 있었다.

그 모든 것을 꿰는 실은 하나다.

사람이다.

외교의 가장 높은 곳에 국가가 있다면

외교의 가장 깊은 곳에는 사람이 있다.

국가 간 관계가 냉각되어도 사람의 우정이 남아 있으면 다시 건널 다리가 있다. 정치의 말이 거칠어질 때도 누군가 상대 국민의 아픔을 자신의 일처럼 헤아린다면 평화가 되돌아올 작은 문 하나는 남는다.

문용조의 민간외교가 앞으로 더욱 큰 의미를 지니기 위해서도 이 인간중심의 원칙은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어느 나라의 편에 서기 전에 사람의 존엄 편에 서고,

어느 정부의 주장을 반복하기 전에 평화의 언어를 찾으며,

도움을 베풀었다는 기록보다 도움받은 사람이 스스로 일어서는 모습을 더 귀히 여기는 것.

그것이 그의 지난 활동에서 발견되는 가장 가치 있는 외교철학이다.

외교관의 임기는 끝날 수 있다.

대사의 명함도 언젠가는 바뀐다.

행사가 끝나면 국기는 내려지고 의자는 치워진다.

사람의 기억은 다르다.

먼 나라에서 가장 힘들었던 어느 날,

누군가 자신에게 다가와 손을 내밀었다는 기억은 오래 남는다.

그 손이 대한민국 사람의 손이었다면

그 사람의 마음속 대한민국도 오래 따뜻할 것이다.

나라의 위상은 높은 깃대에서만 펄럭이지 않는다.

먼 나라 한 아이의 기억 속에서도 태극기는 펄럭인다.

문용조 회장이 걸어온 민간외교의 길을 한 문장으로 압축한다면, 바로 그 문장 가까이에 있을 것이다.

ㅡ청람 김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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