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

산이 부르는 소리, 바다가 남기는 지혜

산이 부르는 소리, 바다가 남기는 지혜 2025.03.28

html산이 부르는 소리, 바다가 남기는 지혜 BEGIN STRUCTURED_DATA END STRUCTURED_DATA 산이 부르는 소리, 바다가 남기는 지혜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어질고,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은 지혜롭다 했다.

나는 산을 좋아하지만,

어질다고 확신한 적이 없고,

바다를 마주할 때마다

그 깊이를 헤아리지 못했다.

그래서일까.

어느 순간부터,

어진 마음을 품고 싶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었다.

사람들은 자연을 사랑한다.

그러나 그 사랑의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

어떤 이는 산을 오른다.

바위 위에 앉아 나무의 속삭임을 들으며,

깊은 숨을 들이마신다.

그 순간, 산은 품이 넓은 어머니가 된다.

또 어떤 이는 바다를 찾는다.

거센 파도를 바라보며 생각을 가다듬고,

밀려오는 물결 속에서 길을 찾는다.

그때, 바다는 모든 것을 품는 지혜가 된다.

나는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문득,

바다의 말을 들어 보고 싶어졌다.

그러다 한 곳이 떠올랐다.

산이 있고,

바다가 있으며,

그 사이에 조용한 호수가 머무는 곳.

속초.

그곳에서 오래 살아온 한 사람을 안다.

그는 많은 말을 하지 않지만,

그의 침묵 속엔 산의 품격이 있고,

그의 눈빛 속엔 바다의 깊이가 있다.

나는 그를 보며 생각했다.

그가 속초를 닮은 것인지,

속초가 그를 닮은 것인지.

나도 속초에서 살아보고 싶다.

어진 마음을 배우고,

지혜로운 삶을 깨닫기 위해.

언젠가, 그곳에서.

산과 바다의 이야기를 들으며,

조용히 웃고 있는 나를 상상한다.

그때 나는,

조금 더 어질어지고,

조금 더 지혜로워져 있을까.

공유하기게시글 관리청람 김왕식 PostListinCategory - START ‘같은 세상 다른 시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잃은 것이 곧 얻은 것이다(1)2025.03.28나는 품격 있는 사람인가?(0)2025.03.28함께 걷는 길, 새로운 세계(0)2025.03.27뒤돌아본다고 해서 모두 후회는 아니다(0)2025.03.27무거운 짐을 진 사람들(0)2025.03.27 PostListinCategory -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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