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
시간을 신을 수는 없다 ― 전시우 시인의 《10년 후》를 읽다 ㅡ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평하다
■ 10년 후 시인 전시우 생일날 받은 10년이 지난 신발 군 관사 네 번 이사할 때까지 고이 모셔두던 테니스화 동기들과 운동하던 날 처음 신었다 멋있다는 칭찬에 우쭐했는데 시합 중 넘어졌다 삭아버린 신발이 나를 삼켰다 ■ 시간을 신을 수는 없다…
청람서루가 전시우을(를) 다룬 글 · 총 2편
■ 10년 후 시인 전시우 생일날 받은 10년이 지난 신발 군 관사 네 번 이사할 때까지 고이 모셔두던 테니스화 동기들과 운동하던 날 처음 신었다 멋있다는 칭찬에 우쭐했는데 시합 중 넘어졌다 삭아버린 신발이 나를 삼켰다 ■ 시간을 신을 수는 없다…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대장보다 높은 계급이다 시인 전시우 병 세계에선 짬밥 그릇 수가 신분과 권력을 결정한다 학창 시절의 빛나는 성적도 사회에서 쌓은 화려한 경력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땀과 눈물로 쟁취한 밥그릇 수만이 진정한 자부심과 명예가 된다 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