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고등학교 은사님이신 허만길 선생님께 올립니다.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서울 경복고등학교 재학 당시 은사님이셨던 허만길 선생님께 올립니다. 문학평론가 ㆍ 수필가 김왕식 ■ 국제 사람 몸 존중 선언 Declaration of Human Body Respect ◆ 전문(Preamble) 나는 1990…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서울 경복고등학교 재학 당시 은사님이셨던 허만길 선생님께 올립니다. 문학평론가 ㆍ 수필가 김왕식 ■ 국제 사람 몸 존중 선언 Declaration of Human Body Respect ◆ 전문(Preamble) 나는 1990…
청람 김왕식 ■ 들꽃은 누가 키우나? 들꽃 언덕에 올라서니 세상이 달리 보인다. 화려한 꽃들로 가득한 정원은 없었지만, 소박하고 아름다운 들꽃들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이 광경을 보며 유안진 시인의 시 한 구절이 떠올랐다. "값비싼 화초는 사람이…
청람 김왕식 ■ 더위 먹었다. 연일 혹서다. 여름의 열기가 도시를 감싼다. 죽마고우 달수와 진철은 더위를 피해 정자에 앉아 담소를 나눈다. 폭염 속에서 지친 달수가 '더위를 먹었다'라고 말한 것을 계기로, 두 사람은 한국어의 특별한 표현들에 대해 깊이 있는 …
청람 김왕식 ■ 내향형 교만 교만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우리는 대개 겉으로 드러나는, 눈에 쉽게 띄는 모습들을 떠올리곤 한다. 허리를 곧게 펴고, 얼굴에는 자신감이 가득하며, 말 한마디 한마디가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드러내려는 듯한 사람들. 그들…
우아한 유령 ■ 아버지를 하늘나라로 보내드린 친구에게 '우아한 유령을' 친구야. 지금 네가 얼마나 힘들고 마음이 아플지, 내가 다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그 고통의 무게를 이해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써. 아버님을 떠나보내는 일이 얼마나 가슴 찢어질 듯…
■ 은하수 너머의 사랑 하늘 높이 빛나는 별들 사이 직녀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별빛 베 견우의 눈빛에 담긴 깊은 그리움 은하수 물결 위로 흐르는 사랑의 멜로디 한 번의 만남을 위해 일 년을 기다리는 인내의 시간, 그 긴 기다림의 끝에 까마귀와 까치의 날개로 만든 오…
청람 김왕식 ■ 커피에 담긴 그리움 아침마다 커피를 내리는 것은 내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은 의식이다. 매일 반복되는 평범한 행동이지만, 그 안에는 하루를 시작하는 나만의 특별한 순간이 담겨 있다. 갓 갈아낸 커피 원두의 향이 주방을 가득 채우면, …
청람 김왕식 ■ 소 끄는 농부와 베 짜는 여인 견우와 직녀의 이야기는 오랜 세월 동안 전해져 내려온 전설로, 그들의 사랑과 이별이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이야기는 중국과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사랑받으며, 특히 칠석날이 되면 더욱더 각…
청람 김왕식 ■ 거절당하기 연습 현대 사회에서 '거절'이라는 단어는 종종 부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거절은 곧 실패나 좌절을 의미하고, 이는 곧 자존감의 손상을 가져온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이런 통념을 뒤집고, 거절당하기를 연습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우리의 삶…
청람 김왕식 ■ 바다의 시작, 하수구 한 여름날, 도시를 거닐다가 눈길을 끄는 한 플래카드를 보았다. '빗물받이는 재떨이가 아니라 바다의 시작이다'라고 적혀 있는 그 문구는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흔히 무심코 버리는 담배꽁초가 하수구를 타고 …
청람 김왕식 ■ 삶의 무게 우리의 삶에는 무수한 무게가 존재한다. 이는 단순히 손에 잡히는 물리적인 물체의 무게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그보다 훨씬 더 무겁게 느껴지는 것이 있다. 바로 몸과 마음의 피로가 그것이다. "몸이 지치면 짐이 무겁고, 마음이 지…
청람 김왕식 ■ 해와 달의 만남 청람 ㅡ 해와 달의 만남은 오래전부터 인류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다. 해는 그 밝은 빛으로 세상을 비추고, 달은 그 빛을 받아 어두운 밤을 은은하게 밝힌다. 그러나 때로는 달이 해를 가려 세상이 어두워지기도 한다. 이 신비로운 현상…
청람 김왕식 ■ 두루미는 왜 돌멩이를 물고 나는가? 타우라스 산맥의 험준한 정상은 독수리들의 서식지로 잘 알려져 있다. 이곳은 척박한 환경으로 인해 사냥할 먹이가 풍부하지 않지만, 독수리들은 연 2회 이 지역을 지나는 두루미들을 잡아 먹이를 확보한다. 두루미들…
청람 김왕식 ■ 진정한 친구란? 삶과 죽음,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서 우리는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이 질문은 단순히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 하는 이분법적인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무엇을 소중히 여기는지, 우리의 삶이 무엇에 의해 형성되었는지를 묻는 …
청람 김왕식 ■ 개도 덥단다 폭염이 계속되는 요즘, 말 그대로 살인 더위가 온몸을 짓누르고 있어.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 오듯 흐르지 않냐? 요새는 진짜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땀범벅이 되버리거든. 시방, 이런 날씨에 밖에 나가는 것도 겁나고, 뭔 일을 …
■ 매미의 노래와 숲의 배려 8월의 깊은 밤, 여름의 한가운데서 매미들은 드디어 7년간의 기다림 끝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들은 오랜 시간 땅 속에서 기다림을 견뎌내고 마침내 땅 위로 올라와 짧은 생의 순간을 만끽하며 목놓아 노래한다. 매미들의 노래는 단순한 소음이…
청람 김왕식 ■ 매미의 노래와 숲의 배려 8월의 깊은 밤, 여름의 한가운데서 매미들은 드디어 7년간의 기다림 끝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들은 오랜 시간 땅 속에서 기다림을 견뎌내고 마침내 땅 위로 올라와 짧은 생의 순간을 만끽하며 목놓아 노래한다. 매미들의 노래는…
청람 김왕식 ■ 이 정도 더위는 더위도 아녀 사실 요새 젊은것들은 더위에 약해 빠져가꼬, 나 같은 늙은이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여유. 요즘이야 뭐 가마솥 더위라고 불리는 폭염이 맹렬하게 몰아치니께, 젊은것들이 혀를 늘어뜨리고 헉헉대며 돌아다니는 거 보면…
청람 김왕식 ■ 안분지족安分知足과 안빈낙도安貧樂道 어느 작가 칼럼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정신적 가치를 유지하는 것에 대한 고민은 오래전부터 우리 인간의 중요한 과제였다. 옛 성현들이 강조한 '안분지족安分知足'과 '안빈낙도安貧樂道'의 정신은 이런 상황에서도 우…
청람 김왕식 ■ 먼저 떠난 이의 손길 무더운 여름날, 모든 것은 평소와 다름없이 흘러가고 있었다. 태양은 산과 강을 넘으며 뜨겁게 내리쬐고, 달수는 밭두렁에 앉아 시들어가는 호박잎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그날의 기억은 지금도 생생하다. 달수가 긴 세월을…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단 한 번뿐인 우리의 삶을 청람 김왕식 삶에는 연습이라는 말이 존재할 수 없다. 삶의 매 순간은 진실로 가득 차 있으며, 이는 연습으로 대체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진정한 삶의 순간들을 어떻게 연습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한…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탈무드를 넘기다 한 줄이 인상 깊어 생각 담아 적는다. ㅡ 승자가 즐겨 쓰는 말은 "다시 한 번 해보자."이고, 패자가 즐겨 쓰는 말은 "해봐야 별 수 없다."이다. ㅡ □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ㅡ 인생의 여러 순간 속에…
청람 김왕식 ■ 물을 닮을 필요가 있다. 청람 겸손이란 자기 자신을 부족한 인간으로 인식하고, 자신의 선행을 자랑하지 않는 태도에서 시작된다. 깊이 있는 내면을 탐구할수록 우리는 자신이 세상에서 아무 가치 없는 존재라는 생각에 도달하게 된다. 이는 우리가 본래 …
청람 김왕식 ■ 빈틈과 쉴 틈 청람 인생을 살다 보면 우리는 종종 완벽함을 추구하곤 한다. 빈틈없는 삶, 아무 문제없는 하루하루를 꿈꾸며 스스로를 몰아붙이기 일쑤다. 그러나 진정한 지혜란 완벽함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여유와 쉼에서 온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