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한복판에서 봄을 기다린다.
겨울과 봄 사이의 경계 추위가 깊어질수록, 우리는 봄의 따스함을 더욱 간절히 기다리게 된다. 아직 겨울의 한복판에 서 있지만, 오늘따라 어딘가에서 봄의 기운이 스며들기 시작한 것만 같은 느낌을 받는다. 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눈발이 춤추는…
겨울과 봄 사이의 경계 추위가 깊어질수록, 우리는 봄의 따스함을 더욱 간절히 기다리게 된다. 아직 겨울의 한복판에 서 있지만, 오늘따라 어딘가에서 봄의 기운이 스며들기 시작한 것만 같은 느낌을 받는다. 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눈발이 춤추는…
소크라테스와 솔로몬 고등학교 시절부터 사색에 잠기며 늘 지혜를 찾고자 애쓰는 친구가 있다. 아침에 소크라테스에 관한 글을 보내왔다. ㅡ 소크라테스의 열렬한 추종자인 한 젊은이가 소크라테스에게 찾아와, 지혜를 얻는 비법을 가르쳐 달라고 간청했다. …
카타르 아시안 추구 경기 우승을 기원하며 눈을 감은 채, 나는 카타르 아시안 축구 경기의 뜨거운 순간을 맞이했다. 한국 대표팀은 월드클래스 손흥민 선수를 비롯해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는 이강인, 김민재 선수 등이 출전하여, 우승을 향한 강렬한 열망을 불…
40년 친구 조금 전 대학병원에 들렀다. 그곳 원장님은 중병에 걸렸으니 이제 그만 포기하란다. 나는 절대로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 40여 년 가까이 지켜 온 친구이자 내 인생의 동반자이기에! 그 병원은 우리 동네 구두대학병원이고, 그는 …
지나친 관심과 사랑 지나친 관심과 사랑은 때로 성장의 걸림돌이 된다. 이는 식물에게도,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다. 식물은 지나친 물과 거름으로 인해 오히려 병들고 시들어간다.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과잉 보살핌이 식물의 자연스러운 성장을 방해하는…
미안한 바닷물 지우고 쓰고 또 지우고 쓰고 지워지면 쓰고 또 지워지면 쓴다. ㅡ 바닷가 모래밭에 그의 이름을 쓰고 '사랑한다'라고 썼다. 누가 볼세라 황급히 지운다. 아쉬운 마음에 또 쓰고 자신이 안 쓴 양 멀찌감치 서 있다. …
모피 입은 아주머니와 고등학생 5일장이 설 때면 별일 없는 한 그곳에 들른다. 푸근한 인심이 깃든 곳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치열한 삶의 현장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어제도 여느 때처럼 그곳을 찾았다. 시장통에서 반신불수인 노인은 타이어 튜브…
겨울 여행 여행, 이는 듣기만 해도 가슴 벅차다. 혹한 속 눈 내리는 날에는 두툼한 외투를 걸치고 강릉 앞바다를 찾아 해변을 한동안 걷고 바다가 내리 뵈는 카페테리아에 앉아 안나카레니나를 펼쳐놓고 주인장이 하루종일 켜놓은 음악을 들으며 커피…
진정한 동반자 지하철이다. 단정하게 차려입은 노부부가 노인석에 손을 꼭 잡고 앉아 있다. 아무 말이 없다. 이따금 다정한 미소를 머금고 마주 보곤 한다. 보기 좋다. 저렇게 늙고 싶다. ㅡ 지하철의 흔들림 속에서도 편안함이 느껴지는 장면이…
미의 상대성 오랜만에 만난 지인이다. 근사한 패션에 "요즘, 참 멋있네요!" 한 마디 건넨다. 상대는 발끈하며 볼멘소리로 답한다. "전에는 멋있지 않았나요?" 아하! 이를 어쩐다야! ㅡ 사람의 심리는 참으로 복잡하고 미묘하다. 우리는 …
병에 대한 두려움 평생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 지인이 있다. 병이 있을까 두려워서이다. 그는 차라리 병명을 모르고 아픈 것이 낫다고 여긴다. 행인지 불행인지 그는 60이 넘도록 큰 병은 없었다. 그에게 한 의사 친구는 그에게 말한다. …
안분지족과 안빈낙도 "많이 가진 사람이 부자가 아니라, 조금 가지고 있더라도 만족한 사람이 부자이다." ㅡ 물질적 풍요보다는 내면의 만족과 행복을 진정한 부로 보는 관점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더 …
진정한 자연인이 있을까? 지금 전에 방영되었던 자연인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다. 헌데 '자연인' 프로그램, 연출된 경우가 많다. ㅡ 자연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자연인들의 모습은 때때로 우리가 상…
말의 긍정적인 힘 삶을 헤쳐 나가며, 우리는 수많은 선택과 결정의 기로에 서게 된다. 이 길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말'이다. 말은 강력한 도구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해를 끼칠 수 있다. 그래서 말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남의 이야기를…
장미꽃과 장미가시 우리는 늘 감사하며 산다. 아름다운 장미꽃이 피어남을 보고 감사한다. 진정한 감사는 간혹 우리를 찌를 수도 있는 장미 가시에도 감사하는 것이다. ㅡ 우리는 늘 감사하며 산다. 이 간단한 문장은 우리 삶의 깊은 철학을 담고 …
동생의 무게 눈부신 햇살 아래, 작은 마을의 골목길을 따라 어린 소녀가 걷고 있다. 그녀의 등에는 덩치가 큰 동생이 업혀 있다. 아이들의 그림자는 길게 늘어져, 마치 두 사람이 하나인 것처럼 보인다. 주변의 행인들은 그 광경을 보며 놀라움과 …
나만의 공부 최적 환경 나는 어떤 장소에서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가? ㅡ 공부하는 환경은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이들은 조용한 도서관의 정숙한 분위기를 선호한다. 이곳에서는 작은 소음도 용납되지 않는다. 페이지를 넘기는 소리조차 주의 깊게 …
글 쓰기에도 방법이 있을까 글을 쓰는 사람들에겐 늘 마련이 많다. 글을 쓰기 전 많은 글을 읽어야 하나? 아니면 읽기보다는 꾸준히 습작을 해야 하나? 브런치스토리 작가님들은 어떤 방법을? ㅡ 글쓰기란 창의력과 표현의 무한한 바다와 같다. …
취미의 다양성 사람들의 취미는 다양하다. 대부분은 책 읽기, 여행, 음악 감상과 같은 일반적인 활동을 선호한다. 허나 취미는 개인의 성향과 경험에 따라 매우 특별하고 독특할 수 있다. ㅡ 1979년 10월 26일 사건 이후, 80년 초 전국…
나이 듦의 가치 이른 아침 반가운 '질그릇' 작가님께서 제 브런치스토리에 마실을 오셨다. '나이 듦의 가치는 듣고 읽고 느끼고 공감하는 것' 이는 브런치스토리 질그릇 작가님의 표지 글이다. 느낀 바 커서 작가님의 양해 없이 누가 되지 않기를 바…
서로에게 숨 쉴 공간 주기 어제저녁 은사님 댁을 찾았다. 은사님께서는 삼십여 년 전에 돌아가셨다. 사모님께서 노구를 이끌며 소박하게 살림을 하고 계셨다. 이층 서재는 아직도 당시 그대로 배치돼 있었다. 교수님의 책상 위에는 돌아기시기 직전 집필…
상대적인 미의식 지나가는 사람들 수군댄다. 허나 여성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거대한 몸집의 여성이 몸살이 다 드러난 타이트한 옷을 입었다. 게다가 하이힐을 신고 큰 엉덩이를 흔들며 당당하게 걷는다. ㅡ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이 단순하…
말의 힘 외국에 살고 있는 친구의 카톡 앞면 글이다. "말은 잘하는 것보다 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보고 느낀 바 있어 몇 줄 적는다. ㅡ 우리 삶에서 언어의 사용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도구를 넘어, 타인과의 관계를 맺고 감정을 …
진실과 거짓 어설픈 진실보다 때로는 아름다운 허구가 나을 수 있다. ㅡ 거짓말과 진실 사이의 경계는 종종 모호하며, 그 둘의 가치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거짓말이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때로는 선의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