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규 시인 ㅡ문풍지의 울음에서 시작된 고요와 비움의 시학 ㅡ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강문규 시인 ■ 강문규 시인 ㅡ문풍지의 울음에서 시작된 고요와 비움의 시학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Ⅰ. 들어가는 말 강문규는 행정과 공공의 영역에서 오랜 시간을 살아온 이력과 더불어, 문학의 길을 꾸준히 걸어온 시인 · 수필가 · 칼럼니스트이다. 충청남도…
청람서루가 강문규을(를) 다룬 글 · 총 20편
□강문규 시인 ■ 강문규 시인 ㅡ문풍지의 울음에서 시작된 고요와 비움의 시학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Ⅰ. 들어가는 말 강문규는 행정과 공공의 영역에서 오랜 시간을 살아온 이력과 더불어, 문학의 길을 꾸준히 걸어온 시인 · 수필가 · 칼럼니스트이다. 충청남도…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강문규 시인의 시집 《문풍지 우는 소리》 ■ 강문규 시인의 《문풍지 우는 소리》 ― 문풍지의 울음에서 시작된 고요와 비움의 시학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강문규 시인의 시는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시작된다. 그것은 문학적 기교나…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아버지의 외상장부 강문규 작가 시골 면소재지에서 약방을 운영하시던 아버지의 삶은 늘 사람 냄새로 가득했다. 우리 집은 넉넉한 형편은 아니었지만,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삼 남매가 함께하는 일상은 부족함을 크게 느끼지 못할 만큼 단단…
■ 미소가 시가 되는 사나이 — 청수 강문규 시인을 곁에 두다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인생이라는 긴 문장 속에서, 간혹 쉼표 같은 존재를 만나는 일은 얼마나 복된가. 그 쉼표는 문장을 끊지 않으면서도, 그 문장 전체의 결을 조율한다. 청수 강문규 시인이 그런 사람…
김왕식 ■ 미소가 시가 되는 사나이 — 청수 강문규 시인을 곁에 두다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인생이라는 긴 문장 속에서, 간혹 쉼표 같은 존재를 만나는 일은 얼마나 복된가. 그 쉼표는 문장을 끊지 않으면서도, 그 문장 전체의 결을 조율한다. 청수 강문규 시인이…
김왕식 □ 강문규 시인 □ 난로 위 양은 도시락 □ 계란 푸라이 ■ 양은 도시락 시인 강문규 추억의 노란 양은 도시락 보리밥 꾹꾹 눌러 한 켠엔 멸치볶음 가끔은 계란 푸라이가 별식 유리병에 깍두기 양은 도시락 합체가 이루어진다 추운 겨울 화…
김왕식 ■ 하느님, 부처님, 예수님, 성모마리아 님께 고합니다 시인 강문규 보고 계신가요 지금 세상은 폭염에 지쳐 힘들어합니다 혹시 보일러는 오작동으로 설정 모드를 잘못 누르셨는지요? 아님 보일러 고장이라도 났나요 이 세상 보일러 A/S시스템은 잘 되어있어요…
김왕식 ■ 저 고개 넘으면 고향집 시인 강문규 저 고개 넘으면 냇물이 흐르고 징검다리 지나 우리 어머님 계신 고향집 얼마나 애타게 그리웠던가 우리 어머님 계신 고향집 사립문 열면 돌담장에 초가지붕 채송화꽃 봉선화꽃 피어 있는 작은 마당 뒷마당 장독대는 유난…
김왕식 □ 강문규 시인 ■ 인생은 헛발질 시인 강문규 살다가 살다가 지치면 잠시 쉬었다가는 거지 살다가 살다가 힘들면 한바탕 웃고 울고 가는 거지 인생이란 별 거 아니더라 더 가질 필요도 덜 가질 필요도 없더라 잠시 왔다가는 인생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김왕식 ■ 채움이란 시인 강문규 곳간을 채우고 채우니 넘치더라 아홉에 열을 채우니 넘치고 아흔아홉에 백을 더하니 넘치고 넘치더라 채움이란 욕심이고 보이지 않는 상처더라 채움이란 여유 없는 불안함이고 바쁘기만 하더라 채움이란 진실과 깨끗한 마음은 멀…
김왕식 □ 강문규 선생님 ■ <축전 청람문학회 창간호 기념식 강문규 문학을 아끼고 사랑하시는 소중한 작가님들 소양고택 청람 문학회 워크숍에 함께하시는 날 소풍 전 날 잠 못 드는 동심의 설렘이다 경륜이 풍부하신 작가님 한 분 한 분 궁금하고 기다림이다…
ㅡ 시인 강문규 김왕식 □ 강문규 시인 ■ 빈 수레 인생 시인 강문규 인생은 바람이고 흐르는 물이었다 어차피 맨몸으로 태어나 빈손으로 가는 것 왜 이리 부질없는 욕심과 욕망이 넘쳐 화를 범하였는가 수레 가득 실었던 탐욕과 시기 질투 …
김왕식 ■ 사랑 시인 淸水 강문규 그리우면 사랑이다 그립고 보고프면 사랑에 물든 것이다 그립고 보고파 만나고 싶으면 사랑에 빠진 것이다 ■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ㅡ 청수淸水 강문규시인의 '사랑'은 짧지만 직선적이며, 절제된 언어 속에 사랑의…
김왕식 ■ 할미꽃 진달래꽃 시인 강문규 산들산들 봄바람 봄 햇살 드리워진 앞산에 진달래 할미꽃 활짝 피었다 꼬부랑 영감 꼬부랑 할머니 두 손 꼭 잡고 덧없이 흘러가는 푸른 동강을 바라본다 흰머리 잔주름에 허리가 굽은 이 신세 세월을 탓하랴 누구를 원망하랴 파…
김왕식 ■ 달걀 한 꾸러미 청수 강문규 몇 날 며칠 닭장 속 달걀 한 꾸러미 모았다. 책보 어깨에 동여매고 짚으로 엮은 달걀 꾸러미 챙겨 졸졸 흐르는 냇물 징검다리 건넜다. 깨어질까 신작로 길 돌부리 비켜 가며 교문에 들어섰다. 교실에 도착해 담임선생님께 …
김왕식 ■ 겨울밤 이야기 시인 淸水 강문규 촛농이 울고 있는 깊어가는 겨울밤 화롯불 둘러앉아 군고구마 익어갈 때 목이 메일라 울 엄마 시원한 동치미 한 사발 떠오시네 늦가을 마루 끝 따 놓은 대봉은 빨갛게 홍시 되어 긴긴밤 달래주고 엄마의 포근한 이야기…
김왕식 ■ 지게와 작대기 시인 강문규 너는 어찌 무거운 짐을 지며 살아가느냐 늘 빈지게는 없고 너보다 큰 짐만 지어 나르는구나 옥구슬 같은 땀 흘리며 꼴이 산더미처럼 지게에 쌓여 있다 지게가 나를 짊어지고 가는 건지 앞이 보이지 않게 무겁구나 잠시…
김왕식 ■ 구공연탄불 꽁치 시인 강문규 엄마가 연탄불에 구운 꽁치는 맛이 깊다 엄마가 구우신 꽁치는 사랑이 하나 더 담겨 있다 구공탄불에 꽁치 세 마리 소금 간 한 꼽 한 꼽 잘도 익어간다 아버지께 드릴 한 마리 또 하나는 누나에게 그리고 내가 먹을 …
김왕식 ■ 세월나룻배 시인 강 문규 친구야 저기 세월 싣고 떠나려는 나룻배를 타지 마라 너와 난 아직 청춘이 남아 있단다 절대 세월 싣고 떠나려는 그 배는 타지 마라 한 번 떠난 나룻배는 그 세월 나루터에 절대 오지 않는단다 친구야 세월 나…
김왕식 ■ 꽃잎보다 얇은 삶 시인 강문규 떨어진 낙엽은 집 잃은 집시 되어 쓸쓸히 이름 모를 곳으로 사라지겠지 등 뒤에 불어오는 세찬 바람에 초라히 사라지는 고독한 집시 인생될까 걱정이다 꽃잎보다 얇디얇은 삶 너도 사랑하고 나도 사랑하자 우리 청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