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
폭염의 악보 위에 적힌 존재의 느린 독백 ― 원평재 김유조 시인의 《여름밤의 아다지오adagio》 ㅡ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평하다
■ 여름밤의 아다지오adagio 시인 원평재 김유조 폭염의 정염이 달궈놓은 대지 위로 배롱나무 붉은 꽃잎이 피멍처럼 번지는 저녁 무궁화는 차마 다 못한 말을 접어 갈무리한다. 능소화 늘어진 담장 너머 해바라기 고개 숙이고 나팔꽃은 서둘러 생을 오므리는데 …
청람서루가 김유조을(를) 다룬 글 · 총 1편
■ 여름밤의 아다지오adagio 시인 원평재 김유조 폭염의 정염이 달궈놓은 대지 위로 배롱나무 붉은 꽃잎이 피멍처럼 번지는 저녁 무궁화는 차마 다 못한 말을 접어 갈무리한다. 능소화 늘어진 담장 너머 해바라기 고개 숙이고 나팔꽃은 서둘러 생을 오므리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