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장과 오리
주원장의 휴머니즘 주원장은 중국 명나라를 세운 장수이다. 그는 적군을 섬멸할 절호의 순간에 전장 길목에 오리가 새끼 부화를 하고 있었다. 촌각을 다투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진군을 멈추고 오리가 부화할 때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려주었다. 부하들은 적을 섬…
주원장의 휴머니즘 주원장은 중국 명나라를 세운 장수이다. 그는 적군을 섬멸할 절호의 순간에 전장 길목에 오리가 새끼 부화를 하고 있었다. 촌각을 다투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진군을 멈추고 오리가 부화할 때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려주었다. 부하들은 적을 섬…
당랑거철 螳螂拒轍 어린아이가 짧은 다리로 버겁게 세발자전거의 페달을 밟고 있다. 아이는 별안간 멈춘다. ㅡ 푸른 하늘이 그의 위에 펼쳐져 있고 바람은 그 머리카락을 쓸어가고 있다. 페달을 멈추고, 그 아이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무엇인가를 …
편견과 중용 우리는 종종 자신이 분명한 사고 체계를 지녔다고 믿는다. '이것이면 이것, 저것이면 저것'이라는 명확한 구분으로, 자신의 의견과 신념을 세워간다. 이러한 확신은 자아를 확립하는 데 필수적이며, 자신감과 확고함을 준다. 이와 동시에, 우…
나를 찾는 길 우리의 삶은 두 가지 길을 걷는다. 하나는 물리적이고 현실적인 세상 속으로의 여정이고, 다른 하나는 더욱 개인적이고 내면적인 여정이다. 누구나 이 두 길을 걸으며, 때로는 하나에 집중하다가 다른 하나를 잊곤 한다. 현대 사회는…
영적인 성장 우연히 오래된 책장을 넘기는 순간, 우리는 과거와 현재, 물질적인 세계와 영적인 세계 사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여행을 시작한다. ㅡ 책장 속에서 발견한 한 구절, "귀한 것을 보려면 눈을 감고, 값진 것을 들으려면 귀를 닫는다…
그리운 사람을 기다리는 설렘 그리운 사람을 기다리는 것보다 가슴 설레는 일이 또 있을까? 카페에 앉아 기다릴 때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그리운 그 사람으로 변한다. ㅡ 사람의 마음은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의 바다와 같다. 그 바다에서 …
숨어 있던 아름다움 아무리 진부한 것일지라도 자세히 애정을 갖고 보면 일찍이 보지 못했던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다. ㅡ 무심코 스쳐 지나가는 일상 속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는 여정은, 마치 보물을 찾는 모험과 같다. 우리는 종종 새로…
진짜와 가짜 사이비는 비슷 하기는 하지만 가짜이다. 심지어 진짜보다 더 진짜 같다. 그러나 생명은 짧다. 진실이 아니기에 언젠가는 그 실체가 탄로 나기에 생명이 짧은 것이다. 진짜 닮은 가짜를 구별하는 유일한 방법은 진짜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
따뜻한 눈빛 겨울은 노점상 露店商 에겐 너무 추운 계절이다. ㅡ 겨울이 다가오면, 추위만큼이나 사람들의 마음도 차가워지는 것 같다. 도시의 한 구석, 바쁜 길가에서는 이 계절의 어려움을 특히 심하게 겪는 이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노점상 露店商 …
끝은 곧 시작이다 11월에서 바라볼 때, 12월은 한 해의 끝이었다. 허나 1월에서 바라보면 12월은 새로운 시작이다. ㅡ 이는 우리가 시간을 인식하는 방식과 삶의 연속성에 대한 통찰이다. 시간은 단순히 연속된 순간들의 나열이 아니다. …
만년필 연가 네모 칸 200자 원고지에 펜촉에 잉크 찍어 한 땀 한 땀 써 내려간 선배 작가들의 문향이 그리워지는 아침나절이다. ㅡ 네모 칸으로 구분된 200자 원고지 위에, 펜촉에 잉크를 찍어 한 땀 한 땀 써 내려간 선배 작가들의 문향이 …
수평선 너머 어린 시절, 농촌 내륙의 작은 마을에서 자랐다. 그곳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자연이 풍부했지만, 바다는 그저 꿈속의 이미지에 불과했다. 나의 세계는 들판과 산으로 둘러싸인, 안개가 자욱한 아침과 별이 반짝이는 밤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
사랑하는 임과 함께하는 커피 밤새 서리가 내려앉은 신새벽이다. 조용한 숲 속에 작은 길을 내며 시작한다. 이 길은 마치 마음속 깊은 곳으로 이끄는 듯, 양옆으로 피어난 들국화와 나무들이 새벽의 고요함을 더해준다. 살랑이는 바람이 나뭇잎을 …
요순시대의 왕 정치가 발달된 나라가 매력적이지 못하고 오히려 문화가 발달한 나라가 선진국으로 인정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ㅡ 이 물음들은 국가의 본질과 그것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한다. 중국의 요순시대에 백성들에게 …
걸인과 안경 무릎이 뚫린 헐렁한 바지, 맨발에 여름 샌들, 라면 상자 하나에 한 겨울을 기댄다. ㅡ 서울의 번화한 거리, 빼곡한 고층 빌딩 사이에서도 여전히 노숙자의 존재는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서울역 주변을 거닐며, 이들이 겪…
어른 앞에서 안경 착용 금지 고등학교 시절, 나는 안경을 썼다. 그때마다 어머니께서는 항상 같은 말씀을 하셨다. "어른들 앞에서는 가능한 안경을 벗어라. 예의가 없는 것이다." 그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나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안…
지성인과 안경 안경은 오랫동안 지성과 학문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이는 고전적인 이미지와 문화적 표현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오늘날의 현실은 다소 다르다. 안경을 쓰는 것이 지적으로 보이게 하는 요소일 수 있지만, 그것은 단지 하나의 스타…
용기 있는 삶 "가장 용기 있는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즉시 개선하는 사람이디" ㅡ 인생은 때때로 우리에게 어려운 질문을 던진다. 이러한 질문들 중 하나는 "용기란 무엇인가?"이다. 대다수는 용기를 위험에 맞서 싸우는 행위로 생각한다. …
배려와 사랑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에 걸쳐 수많은 변화를 가져왔으며, 특히 경제적 어려움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전이 되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인간의 따뜻함과 협력의 중요성이 빛을 발하는 순간들이 있다. ㅡ 서울의 한 작은 동네에서, …
부모 노릇, 참 어렵다 어릴 적 종종 묻는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답은 간단하다. 둘 중 한 사람이 아이를 야단칠 때 아이의 입장에서 편들어주는 사람이다. ㅡ 자녀 교육에서 부모의 역할은 미묘하고 중요하다. 특히, 훈육의 순간…
걸인의 아픔 1960년대의 거리는 과거의 아픔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전쟁으로 인해 상처받은 이들이 많았고, 특히 상이군인들의 존재는 그 시대의 슬픔을 대변했다. 그들은 전쟁터에서 몸을 바쳐 국가를 지켰지만, 돌아온 것은 잃어버린 신체의 일…
감나무 단풍잎 창문 틈새로 뵈는 나이 든 감나무 버겁게 짊어졌던 그 무거운 짐 모두 인간에게 내주고 우듬지에 남긴 감 몇 개 까치의 축연이다. ㅡ 잘 물든 단풍 아래, 감나무 이파리들이 가을바람에 살랑거리는 모습은 마치 오래된 수채…
브런치스로리는 나를 성찰케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참으로 이상한 세상이다. 왜 다들 남의 것을 그렇게 들여다보고 싶어 할까? 더욱 이상한 것은 남이 제대로 볼 수 없을까 봐 내 것의 문을 활짝 열어 둔다. 맘껏 들여다 보라는 것이다. 그것…
갇힌 파랑새 행복의 파랑새는 어디에 있을까? 내 가슴속에 있다고 귀띔한다. 아뿔싸 어쩌나! 내 가슴속은 시커멓고 어두운데, 멍청한 파랑새여, 많고 많은 가슴 중에 왜 하필 그곳이니? ㅡ 사람들은 종종 행복을 멀리 있는 것으로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