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 · 깊이 읽기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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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 · 117쪽

성찰

아니, 가을은 어디 갔지?

가을 같은 겨울 가을은 어디 갔지? 오늘 아침 가을 같은 겨울이다 ㅡ 빗방울이 창문을 치는 소리는 억수 같았다. 그 비는 들판과 거리를 적시며, 어둠과 함께 밤을 깊게 만들었다. 비가 그렇게 억수같이 퍼붓던 어제와 달리 오늘 아침은 한결…

청람 김왕식 · 2023.10.05
성찰

나는 어느 유형일까? 혹시 네 번째

가장 무서운 사람, 네 번째 똑똑하면서 겸손한 사람 똑똑하면서 잘난 척하는 사람 무식하면서 잘난 척하는 사람 무식하면서 겸손한 척하는 사람 나는 어떤 유형일까? ㅡ '똑똑하면서 겸손한 사람' 그의 마음속에는 지식과 인간성이 깊숙이 뿌리내린 …

청람 김왕식 · 2023.10.04
성찰

공자는 많이도 답답했나 보다

공자의 제자들은 무식했나? ㅡ 지식의 경계는 미묘하다. ㅡ 공구는 참으로 답답했나 보다. 논어에서 말한다 "진정으로 아는 것은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는 것"이라 했다. 공구의 말은 진정한 지식을 향한 우리의 태도와 …

청람 김왕식 · 2023.10.04
성찰

모두 잠드는 시간이면, 나는 몰래 괴테를 만난다

괴테와의 대화 매일밤 나는 애커만이 되어 괴테를 만난다 ㅡ 깊은 밤, 세상이 조용히 잠들어가는 그 시각.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꿈속으로 사라져 가고, 귀뚜라미의 숨죽인 소리만이 밤의 고요함을 더욱 짙게 한다. 이러한 사이에서 혼자만의 …

청람 김왕식 · 2023.10.04
성찰

진정한 우정은 갈등의 파도를 넘을 때 이뤄진다

진정한 우정의 힘 ㅡ 청람 서루에서 인간관계는 마치 자연의 흐름에 맡긴 뱃사공처럼 저절로 이뤄지지 않는다. 그것은 서로의 마음속 깊은 곳에 위치한 작은 섬을 연결하는 다리를 만드는 데에 가까운 작업이다. 그 다리의 기둥은 우리가 함께 겪은 수많…

청람 김왕식 · 2023.10.04
성찰

가을밤, 귀뚜라미가 울 때 달도 별도 운다

가을밤 가을밤은 깊다. 귀뚜라미가 울 때 별도 달도 운다 ㅡ 어느새 공기는 선선하게 흐르고, 황금빛 가을의 품속에서 밤은 더욱 깊어진다. 향긋한 냄새와 함께, 세상은 어느덧 몽환의 세계로 변한다. 가을밤에는 특별한 감성이 찾아온다. …

청람 김왕식 ·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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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가 먹다 남긴 감 하나, 바람의 신발 되었네

가을은, 나의 사랑의 풍경이다 바람조차 머문 둔덕 위 감나무 우듬지에 까치밥으로 남긴 감 하나 까치는 그걸 알고 흐뭇한 미소로 입맞춤한다. 까치가 먹다 남긴 감 하나 바람의 신발 되었네 ㅡ 가을은 모든 계절 중에서도 가장 서정적이다…

청람 김왕식 · 2023.10.04
성찰

웬 비가 이리도 억수같이 내리나

가을비 웬 비가 갑자기 주룩주룩 내린다. 장맛비 이상이다. 대적이라도 하듯 제법 세차게 내린다. 이상하다 지금 내리는 비 밉지 않다 앙탈을 부리는 것 같기도 하다 오히려 귀엽기까지 하다. 그 뜻도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하다. 내일쯤 한…

청람 김왕식 · 2023.10.04
성찰

가을 저녁나절, 순댓국밥과 함께 기울인 막걸리 한 잔

순댓국밥과 막걸리 순댓국밥에 절친과 함께 기울이는 막걸리 한 잔 서늘한 가을바람이 부는 저녁나절 제격이다. ㅡ 가을, 그것은 한 해 중에서도 특별한 계절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가을의 한가운데에 서있는 나는, 순댓국밥과 함께한 막걸리의 향…

청람 김왕식 · 2023.10.04
성찰

귀뚜라미 울음은 가을을 가슴에 품게 한다

귀뚜라미와 가을 매미의 여름은 가을의 귀뚜라미로 넘어간다. ㅡ 삼삼오오 울려 퍼지던 매미의 노랫소리는 어느새 가라앉고, 대신 저 멀리서 들려오는 귀뚜라미의 소리가 그 자리를 차지한다. 어쩌면, 자연은 우리에게 계절의 변화를 알려주기 위해 …

청람 김왕식 · 2023.10.04
성찰

시린 시월, 생각의 갈피마다 그리움을 안주 삼는다.

고향은 먼 곳에 있다 시월은 나에게 특별한 달이다. 그것은 단순히 일 년 중 열 번째 달이라는 것을 넘어, 나의 마음속에 깊게 박혀 있는 고향의 기억과 연결되어 있다. 그리움이란 이런 것일까? ㅡ 시월의 풍경을 떠올리면 마치 어린 시절을 거슬…

청람 김왕식 ·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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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걷기, 능사가 아니다.

내게 맞는 운동 맨발 걷기가 건강에 좋단다. 모두 맨발 걷기다. 호수공원 메타쉐카이어 황톳길은 온통 맨발의 세상이다 신발 장수 울상이다 올 추석 대비 산더미처럼 쌓아놓은 신발들 그 자리에 그렇게 놓였다 ㅡ 맨발로 걸으며 바람에 이는 풀…

청람 김왕식 ·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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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창문을 살짝 열면 금빛 햇살이 스민다

그리움의 끝 햇빛이 살며시 드는 창가에 기대어 밖을 내다본다. 저 멀리 수줍게 나의 그리움이 다가온다 ㅡ 새벽의 조용함 속에서 창문을 살짝 열면, 세상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아름다운 선물, 금빛 햇살이 살며시 방 안으로 스며든다. 그 …

청람 김왕식 ·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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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일자리 창출

능력을 넘어선 기대 중장년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과 그에 따른 문제점은 현대 사회에서 무시할 수 없는 현상이 되었다. 요즘, 많은 중장년 구직자들이 자신의 능력 이상의 일자리를 추구하며, 높은 임금과 품질 좋은 복지를 기대한다. 이러한 높은 기대감에 …

청람 김왕식 ·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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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잡힌 시각, 지성인의 요건

지성인이 되려면 누구나 지성을 지니고 싶어 한다. 그러려면 균형 잡힌 시각을 지니는 것이 우선 돼야 한다. ㅡ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 이는 지성인에게도 요구되는 기본적인 덕목이다. 허나 더 중요한 것은 그 시각을 갖추었다는 것을 타인에게…

청람 김왕식 · 2023.10.03
성찰

그 아래 숨겨진 진정한 가치

삶의 의미 삶의 중요한 가치는 표면에 있지 않다 ㅡ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깊이 있게, 얼마나 의미 있게 살아갔는 지다. 종종 우리는 세상의 화려한 표면에만 시선이 가기 쉽다. 새로운 기술, 패션의 트렌드, 바뀌는 환경 등 표면적…

청람 김왕식 ·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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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은 창경원이었다

창경궁 산책 일본 사람들은 왜 그랬을까? 우리 궁궐 창경궁을 동물원으로 만들었다. 원숭이 ㆍ호랑이 ㆍ곰 등의 동물이 살았다. 일본 사람들 왜 그랬어요? 지금 생각하면 미안하지 않나요? ㅡ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서울의 가장 아름다운 궁궐…

청람 김왕식 · 2023.10.03
성찰

인사동엔 사람들이 왜 많은가

인사동 사람들 무료할 때에는 인사동을 찾는다 ㅡ 서울, 대한민국의 심장에서 소리 없이 속삭이는 골목이 있다. ‘인사동’. 그 이름만 떠올려도 여러 이미지와 감정이 함께 솟아오르는 곳. 서울의 마지막 중심 이곳은 고요한 역사와 번영하는 현대…

청람 김왕식 · 2023.10.03
성찰

내게는 유난히 코스모스를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

코스모스와 친구 코스모스를 좋아하는 친구는 마음도 코스모스다 ㅡ 내게는 코스모스를 유난히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의 눈에는 코스모스만큼이나 아름다운 별들이 반짝이곤 한다. 그것은 그의 눈물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는 코스모스 앞에서…

청람 김왕식 ·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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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의 작은 몸부림

당랑거철 '당랑거철', 이는 사마귀가 앞발을 세워 수레가 오는 것을 막는다는 뜻이다. 무모함을 넘어 대단한 용기다. ㅡ 작은 화단의 한 구석에 서 있던 녹색의 식물 위에는, 자연의 속삭임을 들으며 서 있던 작은 사마귀 한 마리가 있다. 사…

청람 김왕식 ·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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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울고 웃는 날

왜 이런 일이 개천절이다. 휴일이다. 말로만 개천절을 기린다. 그 누구도 관심 없다. ㅡ 우리의 역사 속에는 수많은 전설과 신화, 그들을 기리기 위한 날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단군 할아버님의 이야기는 우리 민족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전…

청람 김왕식 · 2023.10.02
성찰

내 마음속 가을을 만날 수 있다면

가을에 가을 산책 동행도 좋다. 홀로 산책도 좋다 모두 다 좋다 내 마음속 가을을 만날 수만 있다면! ㅡ 호젓한 가을 햇살이 산책로를 따라 내리쬐며, 나는 홀로 산책을 즐긴다. 그림자는 길게 뻗으며 거리의 소음은 점점 뒤로 물러나고…

청람 김왕식 · 2023.10.02
성찰

걱정은 인생의 일부이다.

걱정은 걱정을 낳는다 걱정은 걱정을 낳는다. ㅡ 걱정이라는 건 인생의 일부분이며, 이는 인간의 마음속에 깊이 뿌리 박힌 감정이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는 불안과 걱정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어지럽히기 일쑤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흔들림 없이 …

청람 김왕식 · 2023.10.02
성찰

가끔은 나의 한계를 넘고 싶을 때도 있다

무한도전 인간의 삶은 끊임없는 도전의 연속이다. 때로는 그 한계를 눈앞에 두고 부딪히며, 그 너머의 세계를 탐험하고 싶을 때가 있다. ㅡ 나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것은 나의 무능과 불완전함을 마주하는 것이기도 하다. …

청람 김왕식 · 202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