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이 창궐猖獗하고 있다
욕심은 사기를 부른다. ■ 요즘 사회 곳곳에서 사기꾼이 창궐猖獗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사기를 당하며 패가망신의 경험을 하고 있다.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하는 순간, 그것은 어쩌면 자신의 내재된 욕심이 과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
욕심은 사기를 부른다. ■ 요즘 사회 곳곳에서 사기꾼이 창궐猖獗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사기를 당하며 패가망신의 경험을 하고 있다.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하는 순간, 그것은 어쩌면 자신의 내재된 욕심이 과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
파장 후 노파의 떨이 ■ 시간의 무게 가뭄에 쩍쩍 갈라진 논두렁 비집고 나온 쑥 한 줌 투박한 손길 애처로이 다듬는 파, 고추, 상추 위로 눈물방울 하나, 또 하나 고이네 파장罷場한 지 오래 희미한 가로등 아래 꿈틀대는 삶의 온기 허리 굽은 노파의 신음 소리…
노파와 파 한 단 ■ 골목길의 풍경은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켜왔다. 파장 罷場 후로도, 여전히 희미한 가로등 불빛만이 골목을 밝히고 있다. 이곳에서는 시간이 멈춘 듯, 노파의 곰발바닥 같은 투박한 손이 파를 다듬으며, 풋고추와 상추를…
고향 ■ 고향의 땅, 잊힌 온기 한때는 농사짓던 터전이었지 가난해도 풍요로웠던 그 마음 누대累代의 땀과 눈물이 서린 텃밭 그 작은 자산이 온 세상이었네 아이들은 노동의 손길, 희망의 씨앗 가난 속에 이웃은 서로의 빛이었지 차가운 겨울밤, 따스한 정으로 …
고향 ■ 고향의 변화는 시간의 흐름과 함께 불가피한 현상일지도 모른다. 그 변화가 우리의 마음속에 남긴 흔적은 결코 가볍지 않다. 과거, 우리가 살던 작은 마을은 가난했지만, 그 안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따뜻한 정이 있었다. 그곳은 단순히 물…
식목일 식목일 아침, 어린 시절 학교 뒷동산에서 벌어진 작은 기적을 떠올린다. 그때 우리는 작은 소나무 묘목을 흙 속에 심었고, 그것이 어떤 존재로 성장할지에 대해 별다른 기대도 하지 않았다. 시간은 그 작은 묘목이 우뚝 선 숲을 이루기에 충분했다. 50여 년…
커피 한 잔의 여유 ■ 커피 한 잔의 여유 오늘도, 눈부신 햇살이 창문을 통해 살며시 방 안으로 스며들면서 나를 부드럽게 깨운다. 이른 아침의 공기는 마치 첫눈을 맞이하는 순수한 기쁨처럼 신선하고, 그 새로움을 온몸으로 느끼며 하루를 시작한다. …
무거운 사랑 유치원생 딸이 엄마에게 묻는다. "엄마 나 사랑해요." 엄마가 답한다. "그럼 사랑하고 말고, 내 심장을 내 줄 정도로 사랑하지" 딸아이는 울먹인다. "엄마 그러면 나 사랑하지 마요" ㅡ 봄날의 햇살이 따스히 내리쬐는 작은 마당…
거미줄과 거미, 그리고 파리와 말벌 ■ 법이 거미줄과 같이 작은 파리는 잡아도 말벌들은 찢고 지나가게 한다면 ㅡ 거미줄은 자연계에서 가장 섬세한 걸작 중 하나이다. 그것은 삶과 죽음, 존재와 소멸의 경계에 서있는 미세한 세계를 대변한다. 거미는…
맨발 걷기 ■ 어제저녁 비가 내렸다. 신새벽 맨발 산책을 했다. 흙에 물이 고여 질척인다. 발이 시라다 노인이 묻는다. "맨발로 걸으면 뭐가 좋은겨?" ㅡ 어제저녁, 부드러운 빗줄기가 대지를 적셨다. 그 비는 말없이 모든 것을 흠뻑 젖게 만…
야구선수 이정후와 그의 아버지 이종범 ■ 은은한 조명 아래 조용히 음식의 향연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있는 식당.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이날만큼은 그곳에 특별한 손님이 함께하고 있었다. 바로 유명한 프로 야구 선수, 이정후. 식사를 마친 후, 식…
내친구 도학자 달삼 ■ 나에게 마음을 비우라 한다. 과한 칭찬이다. 가득 차야 비우지. 차지 않아 비울 것조차 없다. ㅡ "나에게 마음을 비우라 한다. 과한 칭찬이다. 가득 차야 비우지. 차지 않아 비울 것조차 없다." 친구 달삼이의 변辯이다…
봄의 문턱에서 ■ 3월의 봄은 4월의 봄에게 흔쾌欣快히 자리를 내준다. ㅡ 봄의 문턱에서, 3월이라는 이름의 친구를 만나 인사를 나누었다. 그 친구는 겨울의 긴 잠에서 깨어난 대지에 생명의 노래를 불러일으켰다. 차가웠던 공기는 그의 숨결로 따스…
나와 우리 ■ 나는 과연 우리가 될 수 있는가? 오래전 이어령 선생의 강의를 듣고 생각한 바가 있어 몇 줄 적는다. ㅡ 나는 우리가 될 수 있는가, 나는 개인적이고 이기적일 수 있다. 허나 우리는 배려심 있고 이타적이다. 이 두 가지 모순되는…
인사의 변화 ■ 세상이 변했다. 지금은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한다. 70년 대에는 "어르신, 진지 드셨습니까?"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ㅡ 세상의 변화는 언제나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다. 그 변화의 속도와 방향은 시대의 경제적, 사…
나를 찾아가는 여정 ■ 도대체 나는 누구인가? 어릴 때부터 내가 왜 태어났고, 유한한 삶을 어떻게 살다가 죽는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다. 심지어 죽음이라는 공포에 빠져 불안에 떨다가 며칠간 잠을 설친 적이 있다. 실존주의 철학자 키에르케고…
포기해야 이룬다 ■ 최고의 것을 얻으려면 좋은 것을 포기하라. ㅡ 최고의 것을 얻으려면 좋은 것을 포기하라. 이는 단순한 조언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마주치게 되는 선택의 순간들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우리는 종종 현재 가지고 …
삶의 가치 ■ 고난이 닥친다. 물질적 고난 정신적 고난 육체적 고난 등 크고 작은 고난이 상존한다. 우리는 이 고난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ㅡ 고난이 닥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물질적 고난, …
심리학 ㅡ 칼 융, 지그문트 프로이트 ■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마음은 알기 어렵다 ㅡ 사람 마음을 알기는 쉽지 않다. 이제는 겨우 알았다 싶으면 어느새 또 다른 모습이다. 해서 모두들 심리학을 통해 해결하려 애쓰는 모양이다.…
상호 신뢰와 정직 ■ 어느 빵장수가 매일매일 빵을 만들어 마을 사람들에게 공급하고 있었는데, 그에게는 매일 새벽녘에 버터를 만들어 공급해 주는 가난한 농부가 있었다. 어느 날, 납품되는 버터를 보니까 정량보다 훨씬 모자라 보였다. 그래서 며칠을 두고 …
평화와 고요 해진 뒤 저녁노을 속에 울려 퍼지는 종소리는 왜 이리 가슴을 애달프게 하는지 ㅡ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서서히 가라앉는 해를 바라보며, 그 속에서 들려오는 종소리를 듣는다. 이 소리가 왜 이렇게 마음 한켠을 울리는지 애절한 …
꽃을 시샘하는 추위와 바람 봄의 문턱에서, 자연은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연출하듯 감정의 파도를 일으킨다. 따스한 햇살 아래 꽃망울이 움트고, 모든 생명체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찰나, 3월 중턱의 무심한 추위와 바람이 갑작스레…
모자지간 母子之間 반려견伴侶犬 두 마리의 반려견伴侶犬을 늘 그 장소에서 그렇게 만난다. ㅡ 때로는 일상의 소소한 일들이 우리에게 의미심장한 교훈을 주기도 한다. 동네에는 매일 같은 시간, 늘 두 마리의 흰둥이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중년이 …
순환의 리듬 인생의 여정은 다양한 길로 이뤄져 있지만, 근본적으로 우리 모두는 같은 길을 걷고 있다. 우리 각자의 삶은 개별적인 경로를 따르며 독특한 이야기를 펼쳐내지만, 궁극적으로는 인간으로서 공유하는 보편적 경험에 근거를 둔다. 이는 서로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