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
물고기와 마주보기ㅡ 청람 김왕식
■ 물고기와 마주보기 어항 속 금빛이 천천히 돈다. 유리벽 너머 반짝이는 빛이 자유의 얼굴로 나를 속인다. 나는 그 앞에서 오래 숨을 고른다. 바다를 두고도 한줌 물속에서 세상을 다 가진 듯 헤엄치는 저 생. 구속인 줄도 모르고 유영하는 너를 보며 가…
청람서루가 최승호을(를) 다룬 글 · 총 2편
■ 물고기와 마주보기 어항 속 금빛이 천천히 돈다. 유리벽 너머 반짝이는 빛이 자유의 얼굴로 나를 속인다. 나는 그 앞에서 오래 숨을 고른다. 바다를 두고도 한줌 물속에서 세상을 다 가진 듯 헤엄치는 저 생. 구속인 줄도 모르고 유영하는 너를 보며 가…
시인 최승호 ■ 눈사람 자살 사건 시인 최승호 그날 눈사람은 텅 빈 욕조에 누워 있었다. 뜨거운 물을 틀기 전에 그는 더 살아야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더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자살의 이유가 될 수 없었으며 죽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