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아카이브

한연희

청람서루가 한연희을(를) 다룬 글 · 총 30편

비평

만다라 ㅡ 시인 한연희

김왕식 ■ 만다라 시인 문희 한연희 남이 그린 만다라 도안에 색칠을 하는데 어느 날인가 사회복지사가 직접 그려보는 건 어떠냐는 권유도 있었고 갤러리 '소' 인 선생님께서 색으로 마음을 표현해 보라는 말씀이 있었지만 거기까지 해 볼 여유가 없었다. 잔뜩 쌓여있는 …

청람 김왕식 · 2024.12.22

글 목록

비평

늘 그렇듯, 사랑으로 흐르는 삶 ㅡ 시인 한연희

김왕식 ■ 늘 그렇듯, 사랑으로 흐르는 삶 한연희 작가, 그는 지금도 신새벽 아궁이에 장작불을 지핀다. 한연희, 그 이름은 곧 사랑의 다른 이름이다. 하늘이 내려준 천사라 일컬어지는 그녀의 삶은 한 편의 시요, 한 권의 따뜻한 책이다. 아픈 몸으로도 열 남매를…

청람 김왕식 · 2024.12.08
성찰

시골 마을 천재 ㅡ 수필가 한연희

김왕식 ■ 시골 마을 천재 수필가ㆍ시인 文希 한연희 손녀와 나란히 감기에 걸렸다. 교회 다녀와 심심했는지 회관에 가서 언니들이랑 화투 치자고 조른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중간보고해야 하는데 복잡해서 딸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고모랑 급히 해결할 일이 있다니까 손…

청람 김왕식 · 2024.11.29
성찰

한연희 작가의 '보양식'을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평하다

■ 보양식 수필가 文希 한연희 예부터 우리 선조들은 붕어찜을 보양식으로 즐겨 먹었다. 칼슘, 철, 단백질 섭취가 좋아 피로 해소와 간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붕어찜을 좋아하는 내가 대를 이어 낚시 좋아하는 남자와 사는 건 크나큰 축복이다. 붕어찜 …

청람 김왕식 · 2024.11.24
성찰

사랑하면 알게 되고

김왕식 ■ 사랑하면 알게 되고 수필가 文希 한연희 우리 집 정원은 지구를 구하는데 기여한다. 와 본 사람은 안다. 속된 말로 지나친 자뻑이라 속으로 웃을지 모른다. 흙이 안 보일 정도로 뭘 그렇게 심고 싶은 게 많아 여백 없이 꽂아 놓고 표현만큼은 거창하게 하…

청람 김왕식 · 2024.11.24
성찰

2019년 2월 1일, 고관절 수술 ㅡ 수필가 한연희

김왕식 ■ 2019년 2월 1일, 고관절 수술 수필가 文希 한연희 수술실에서 나왔더니 오후 2시 30분이다. 오전 10시 조금 못 미쳐 들어가 2시간쯤 후 수술이 끝났다며 문자가 왔는데 회복실에서 늦게 나와 걱정을 했단다. 1번 아들 부부, 2번, 3번, …

청람 김왕식 · 2024.11.21
성찰

상엿집의 단상 ㅡ 수필가 한연희

김왕식 ■ 상엿집의 단상 수필가 文希 한연희 상엿집은 이승에서 저승으로 건널 때 사용하는 상여를 보관하는 곳이다 우리 마을에도 동네에서 조금 떨어진 산길 모퉁이 외딴곳에 상엿집이 있었다. 외진 곳에 지어 마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이유는 이곳을 삶과 죽음이 교차…

청람 김왕식 · 2024.11.19
비평

시를 닮은 한연희 시인께

한연희ㆍ 이춘희 시인과 청람 김왕식 :■ 시를 닮은 한연희 시인께 시인 이춘희 겉으론 멀쩡해 보여도 여기저기 덜어내고 아프게 이어 붙인 꼴이 똑 닮았다 무릎을 꿇어야 보이는 작은 세상을 맥 놓고 바라보다가 봄맞이꽃을 앞세워 그예 희망을 노래할 땐 더 …

청람 김왕식 · 2024.11.19
성찰

당신이 함께 있든 없든  ㅡ 수필가 한연희

청람 김왕식 ■ 당신이 함께 있든 없든 수필가 文希 한연희 몇십 년 동안 함께 일했던 친구 부부가 몇 년 전 미국에서 은퇴를 했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절의 4월 , 한국에 나왔다. 코로나 격리기간을 무사히 마치느라 몇 날을 갑갑하게 보냈고 5월 11일 입양의…

청람 김왕식 · 2024.11.18
성찰

은행나무 아래로 ㅡ 수필가 한연희

김왕식 ■ 은행나무 아래로 시인ㆍ 수필가 文希 한연희 우리 집 뒤뜰엔 커다란 은행나무와 마로니에 나무가 있다. 이맘때 나의 시름을 달래주는 일등 공신이다. 언덕배기 은행나무에 바람이 분다. 후두두두 툭! 가슴 시린 추억이 쏟아지는 나무 아래 서서 노란 비 함초롬…

청람 김왕식 · 2024.11.17
비평

들깨 바심(타작) ㅡ 시인 한연희

김왕식 ■ 들깨 바심(타작) 시인 한연희 도리깨로 얻어맞은 깻대 깨 쏟아지는 경쾌한 소리 행복 쏟아지는 소리 코가 절로 벌름거린다 여저기 둘러보아도 들깨는 보이지 않고 연기 타고 향기만 집안까지 스며든다 화르르 불살라 깨 벗은 잔잔한 온기 아물아물 가슴 …

청람 김왕식 · 2024.11.17
비평

한연희 시인의 시집 '그냥 늘 그랬듯이'를 평석하

청람 김왕식 ■ 한연희 시인의 제2 시집 '그냥 늘 그랬듯이'를 평석하면서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한연희 시인의 제2시집 '그냥 늘 그랬듯이'는 자연의 순리와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철학을 품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삶의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담아내고 있다. 시인…

청람 김왕식 · 2024.11.13
비평

갈대

김왕식 ■ 갈대 시인 한연희 머잖아 티끌 되어 사그라질망정 석양빛 머금고 휘어지면서 어둠과 맞선다 이리저리 휘는 수치에 밤새 갖춰 입은 서리 갑옷 한줄기 햇살에 방울방울 눈물이 고여 통곡하는 개울 물소리 마른 가지 곁, 움트는 가녀린 꿈 하늘 향해 팔 벌려 …

청람 김왕식 · 2024.11.12
비평

열두 명의 언니 ㅡ 시인 한연희

김왕식 ■ 열두 명의 언니 시인 한연희 풍선껌 잘 부는 둘째 언니는 67살 말 잘 통하는 첫째 언니는 65살 몸집 커서 무섭지만 장난 잘 치는 오빠는 61살 숫자 벗어난 이름 앵두 같은 입에서 나오는 순간 깔깔깔 웃고 장난 걸면 받아주는 마을주민 평균나이 78…

청람 김왕식 · 2024.11.12
비평

호박밭 ㅡ 한연희 시인

김왕식 ■ 호박밭 시인 한연희 십 년 넘게 방치된 집 아래 나대지(裸垈地) 팔 요량으로 푸서리 정리해도 여전히 풀 살기 좋은 양달 새벽마다 손바닥만큼 일궈 제법 큰 호박밭이 되었다 두어 차례 내린 봄비로 어림없어 봄가물 극심할 때 물 주고 거름 준 …

청람 김왕식 · 2024.11.11
비평

살아있으니

■ 살아있으니 시인 한연희 한 몸인 양 불면의 밤 뒤척이며 지새우는 반갑잖은 친구 있어 어두움 한가득 깔아 놓아 물소리뿐 고요 넘치는 몽환의 냇가 별과 여명黎明이 이어 달리면 물고기는 잠 깨느라 첨벙대고 눈곱 단 새는 밥 짓느라 분주한 해가 두둥실 떠올라 물…

청람 김왕식 · 2024.11.11
비평

풀씨는 천하태평

시인 한연희와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풀씨는 천하태평 시인 한연희 풀씨가 여물어 간다 마음 깊어지면 싹이 틀 기세다 할 말 못 할 말 가득한 풀씨가 누렇게 떴다 거두어 줄 이 없지만 초원 달릴 미래 보증서 있는 것처럼 조급할 일 없고 추수할 일 없어 풀…

청람 김왕식 · 2024.11.10
비평

한연희 시인의 시집 ㅡ '그냥 늘 그랬듯이'에 부쳐

ㅡ '그냥 늘 그랬듯이'에 부쳐 한연희 시인과 시인ㆍ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한연희 시집 ㅡ『그냥 늘 그랬듯이』 발간에 부쳐 청람 김왕식 그냥 늘 그랬듯이 그녀의 발걸음은 언제나 자연의 길을 따른다. 새벽녘부터 저녁빛 물드는 시간까지, 그녀는 바람과 어…

청람 김왕식 · 2024.10.29
비평

느티나무 ㅡ 한연희 시인

청람 김왕식 ■ 느티나무 시인 문희 한연희 마을 어귀 느티나무 누구라도 쉬어가는 무더위 쉼터 수런대는 소문은 들어도 못 들은 척 바람 일으켜 잠재우고 잔가지 흔들어 외로움 흩어지면 인심이 넘쳐 허무가 안개처럼 걷혀 하루가 잘 넘어간다 나이테마다 떨켜 품어…

청람 김왕식 · 2024.10.29
비평

실 꿰 듯 ㅡ 시인 文希 한연희

ㅡ 시인 文希 한연희 청람 김왕식 ■ 실 꿰 듯 시인 文希 한연희 굵은 바늘이 사뭇 깊습니다 물배 채운 산이 터지고 강이 주변을 다 삼켰습니다 잠시 그치면 해맑은 자연은 용사입니다 마음자락 펴놓고 애통하다 백색소음 자장가에 잠이 듭니다 오다 …

청람 김왕식 · 2024.10.29
성찰

한겨울 주전부리

김왕식 ■ 한겨울 주전부리 文希 한연희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뼈가 부러지거나 진보라색 멍이 든다. 떨어진 기억 없이 허벅지가 진보라색이어서 깜짝 놀랐다. 크고 작은 멍이 피부 어딘가 옮겨 다니며 숨어 산다. 혈전용해제를 포함하여 갖가지 약을 먹어 그런가 싶지만…

청람 김왕식 · 2024.10.24
성찰

초막

문희 한연희 작가와 청람 김왕식 ■ 초막 문희 한연희 우리 집엔 사람들이 하룻밤 자고 싶어 하는 방이 있다. 1인용 침대만 있는 직사각형의 아주 작은 방이다. 출입문은 창호지를 바른 창살문에 머리를 숙여야 들어갈 만큼 작고, 반대편엔 화장실로 가는 더 작은 문…

청람 김왕식 · 2024.10.21
비평

한연희 시인의 '거울방'을 청람 평하다

청람 김왕식 ■ 거울방 시인 文希 한연희 여러 번 고비를 넘겼어 오늘이었다가 어제가 되고 내일이었다가 오늘이 되지 말라비틀어졌다가 덧들이는 투명한 거울방 거기엔 번번이 그녀가 서 있지 사방에 둘러쳐진 거울마다 울음이 꽉 찼다가 터져야 에이스펙트럼으로 무지개…

청람 김왕식 · 2024.09.10
비평

한연희 시인의 '조율'을 청람 평하다

청람 김왕식 ■ 조율 시인 문희 한연희 쪽빛 밤하늘 별빛이 노곤하다 서로 다른 눈짓 분주하나 부스러기 없는 의견 다정히 곰삭았다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시간 흙을 찢고 나온 파리한 새싹이 매서운 꽃샘추위에 맞서고 있다 시린 발 아랫목으로 뻗으면서 …

청람 김왕식 · 2024.09.09
비평

한연희 시인의 '노상 그랬어'를 청람 평하다

청람 김왕식 ■ 노상 그랬어 시인 文希 한연희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보여도 입 꾹 닫고 견뎠다지 마치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태풍의 눈 같은 사나운 고요 생명을 앗아갈 것 같은 광풍 그분 외엔 아는 자가 없었다지 공기처럼 느껴지지 않고 어찌나 더딘지 끝내 …

청람 김왕식 · 2024.09.06
비평

한연희 시인의 '거제도 망치 몽돌 해변'을 청람 평하다

청람 김왕식 ■ 거제도 망치 몽돌 해변 시인 文希 한연희 오고 오는 세월이 다듬은 도리암직한 몽돌이 정겨운데 서로 말이 통하지 않는 역사적 간극이 안타깝다 캄캄한 밤 별빛처럼 쫘악 깔린 윤슬 아래 살아 숨 쉬는 것들을 품고 씨름하는 파도를 어찌 사랑하지 않…

청람 김왕식 · 2024.08.30
비평

한연희 시인의 '자주 가는 길'을 청람 평하다

청람 김왕식 ■ 자주 가는 길 시인 한연희 서울 방향 자동차전용도로 차량은 기다 서다 기다 서다 이른 아침 차 안은 23도, 차 밖은 34도 도로와 중앙분리대 틈새 강아지풀과 좀씀바귀 무리가 손짓한다 어떠한 형편이든 처할 줄 알아 어떠한 형편이든 자족할 줄 …

청람 김왕식 · 2024.08.16
비평

한연희 시인의 '여여與與한 꽃다지'를 청람 평하다

청람 김왕식 ■ 여여與與한 꽃다지 시인 文希 한연희 두툼한 논두렁에 연두색 방석 깔고 노란색 흘러넘치도록 봄 햇살 하나로 꽃 뜨락 만드는 작으나 배포 큰 꽃다지는 봄의 전령사(傳令使)다 작은 꽃은 작은 꽃대로 살아가는 이치가 있어 벌 나비 대신…

청람 김왕식 · 2024.08.05
비평

한연희 시인의 시 '오디'를 청람 평하다

청람 평하다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오디 시인 文希 한연희 더위가 꺾인 초저녁 세발자전거 탄 다섯 살 꼬마가 멈춘 곳은 바닥이 검붉은 야생뽕나무 아래 친구 한 명 없는 낯선 시골 엄마 대신 할머니와 사는 꼬마 손이며 입이며 혓바닥에 온통 보라색 달콤한…

청람 김왕식 · 2024.07.03
비평

한연희 시인의 시 '영영 永永'을 청람 평하다.

청람 평하다.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영영 永永 시인 한연희 누구의 명을 받아 한 번뿐인 인생 엄마이길 흠모했던가 무엇에 홀렸기에 벗어나지 못하고 여기까지 왔단 말인가 두렵지만 마땅한 일이기에 저벅저벅 가지 않았던가 진진하게 누려왔던 촘…

청람 김왕식 · 2024.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