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아카이브

노영선

청람서루가 노영선을(를) 다룬 글 · 총 7편

노영선 작가의 '여름 무더위, 기억과 삶의 품격 ㅡ청람
성찰

노영선 작가의 '여름 무더위, 기억과 삶의 품격 ㅡ청람

김왕식 ■ 여름 무더위, 그 은근한 맛 수필가 노영선 여름 무더위는 어느 날 불쑥 문 앞에 서 있는 손님 같다. 초인종도 없이, 그저 후끈한 기운으로 ‘나 왔다’고 알린다. 반갑진 않지만, 마당 한켠 그늘에 자리를 내어주고 얼음물 한 사발을 올려놓는다. 그러다 …

청람 김왕식 · 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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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

하늘로 날아간 작은 천사 ㅡ 노영선

김왕식 ■ 하늘로 날아간 작은 천사 노영선 바람이 스산하게 불던 어느 날, 작은 동네 안경점에 들렀다. 돋보기안경을 맞추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주인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아주머니, 바로 옆 가게에 얼마 전에 치킨집이 들어왔어요. 젊은 부부가 하는 곳인…

청람 김왕식 · 2025.03.04
성찰

알에서 배추흰나비로 ㅡ그 환희의 순간

김왕식 ■ 알에서 배추흰나비로 ㅡ그 환희의 순간 노영선 파주 대성동초등학교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비무장지대 안에 자리한 이 작은 학교는 전교생이 겨우 스물여섯 명에 불과했다. 나는 그중 네 명의 아이들과 함께 공부했다. 소수 인원의 수업에는 장단점이 많았지만…

청람 김왕식 · 2025.02.28
성찰

그날의 봄, 그리고 뽀삐

김왕식 ■ 그날의 봄, 그리고 뽀삐 노영선 햇살이 고운 봄날이었다. 여덟 명의 친구들이 편백나무 숲으로 향했다. 오랜 세월을 함께한 이들이라 그런지,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시간은 과거로 흐르고, 웃음소리는 소녀 시절의 그것과 다를 바 없었다. 손수 준비해 온…

청람 김왕식 · 2025.02.24
비평

담임 선생님의 두 손가락과 아이들의 V자, 노영선 작가

김왕식 ■ 담임 선생님의 두 손가락과 아이들의 V자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ㅡ 초등학교의 아침은 언제나 분주했다. 운동장 한쪽에서는 교복을 정리하는 아이들, 다른 한쪽에서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아이들로 가득했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이면 어김없이 국기 게양식…

청람 김왕식 · 2024.12.09
비평

겨울의 손길 ㅡ 노영선 작가

김왕식 ■ 겨울의 손길 시인 노영선 하얀 눈송이 흩날리는 수돗가에 시골 아낙들은 수건을 머리에 두르고 앞치마 위로 빨간 고무장갑을 낀 채, 찬바람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다. 절인 배추 위에 정성스레 양념을 펴며 한 손엔 매운 향기, 다른 손엔 묵직한 사랑을…

청람 김왕식 · 2024.11.29
성찰

노영선 작가의 '날 죽여줘요'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평하다

■ 날 죽여줘요 수필가 노영선 Y 선생님은 꽃을 유난히 좋아한다. 한마디로, 그는 걷는 식물백과사전이었다. 그를 화원에서 처음 만났을 때, 꽃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은 마치 오래전 잃어버린 첫사랑을 다시 만난 사람 같았다. 코를 꽃잎에 대고 향기를 들이마시며 심호흡…

청람 김왕식 · 2024.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