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에 담긴 시 한 잎 ― 소엽 박경숙과 자운 김윤미의 문학적 동행 ㅡ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찻잔에 담긴 시 한 잎 ― 소엽 박경숙과 자운 김윤미의 문학적 동행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청람문학회 창간기념회, 그 고즈넉한 전주 소양고택의 뜰에서 가장 먼저 시가 피어난 자리는 찻상 위였다. 그 자리에 놓인 것은 단순한 다기와 다식이 아니었다. 문학을 향한…
청람서루가 박경숙을(를) 다룬 글 · 총 15편
■ 찻잔에 담긴 시 한 잎 ― 소엽 박경숙과 자운 김윤미의 문학적 동행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청람문학회 창간기념회, 그 고즈넉한 전주 소양고택의 뜰에서 가장 먼저 시가 피어난 자리는 찻상 위였다. 그 자리에 놓인 것은 단순한 다기와 다식이 아니었다. 문학을 향한…
□ 빗살무늬토기 ■ 빗살무늬토기 시인 소엽 박경숙 너무나 먼 길을 달빛 밟으며 걸어왔구나. 그믐에 빚어 보름달에 태어나 어머니 손금 묻은 가만히 만져 보면 울 아가 얼굴처럼 따뜻한 온기가 묻어난다. 바람 품은 너에게 눈 감고 귀 기울이면 조근조근…
김왕식 □ 소엽 박경숙 시인 ■ 빗살무늬토기 시인 소엽 박경숙 너무나 먼 길을 달빛 밟으며 걸어왔구나. 그믐에 빚어 보름달에 태어나 어머니 손금 묻은 가만히 만져 보면 울 아가 얼굴처럼 따뜻한 온기가 묻어난다. 바람 품은 너에게 눈 감고 귀…
김왕식 스승 소엽 박경숙 선생님 제자 자운 김윤미 선생님 ■ 찻잔에 담긴 시 한 잎 ― 소엽 박경숙과 자운 김윤미의 문학적 동행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청람문학회 창간기념회, 그 고즈넉한 전주 소양고택의 뜰에서 가장 먼저 시가 피어난 자리는 찻상 위였…
— 소엽 박경숙 선생님 김왕식 ■ 물과 마음이 함께 끓는 자리에서 시낭송가 김윤미 나는 차를 마시며 시를 낭송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러나 이 문장의 시작은 결코 나 자신이 아니었다. 그 중심에는 한 분의 스승, 소엽 선생님이 계신다. 그분을 만나기 전까지 나…
— 소엽의 차 삶 이야기 김왕식 ■ 찻물 위에 피어난 길 — 소엽의 차 삶 이야기 소엽 박경숙 물 끓는 소리는 언제나 내 마음을 가장 먼저 일깨운다. 하루의 첫 시작은 늘 다관을 닦는 손끝에서부터였고, 내게 있어 차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한 생을 건너온 숨…
김왕식 소엽 박경숙 선생 ■ 한국 다도의 기원과 사상적 배경 ㅡ존재와 예술로서의 차문화 소엽 박경숙 □ 한국 다도는 단순한 차의 음용을 넘어 인간 내면의 수양, 예술적 미감, 공동체적 윤리, 철학적 성찰이 응축된 고유문화유산이다. 본 논문은 한국 다도의 기원…
김왕식 소엽 박경숙 시인의 다실 '사발'에서 ■ 천년의 잎 시인 소엽 박경숙 사위진 연기 자락 산 그늘까지 번지던 날, 차마 너의 안부를 묻지 못했다 붉디붉은 침묵이 지리산 골짝마다 스미는 동안 너만은 살아 있기를 그 바람조차 죄스러워 두 손 모았다 한때,…
김왕식 ■ 천년의 잎 소엽 박경숙 사위진 연기 자락 산 그늘까지 번지던 날, 차마 너의 안부를 묻지 못했다 붉디붉은 침묵이 지리산 골짝마다 스미는 동안 너만은 살아있기를, 그 바람조차 죄처럼 두 손 모았다 한때, 햇살 한 사발에 목욕하던 뽀얀 잎의 숨결 대숲…
■ 님이 오시는지 소엽 박경숙 밤새 붉어진 가슴 산당화 송이송이로 피어나네 ■ 문학평론가 청람 기량 김왕식 ㅡ 박경숙 시인의 '님이 오시는지'는 일본 하이쿠를 연상케 한다. 단 세 줄, 열아홉 자에 불과하지만 그 여백과 함축 속에 시인의 내면과 미…
김왕식 ■ 님이 오시는지 소엽 박경숙 밤새 붉어진 가슴 산당화 송이송이로 피어나네 ■ 소엽 박경숙 — 찻물 위에 피어난 천의 얼굴 김왕식 소엽 박경숙 선생은 단순히 찻집 ‘사발沙鉢’의 주인이 아니다. 그녀는 차 한 잔에 삶의 깊이와 철학을 담아내는 예…
김왕식 ■ 남소연 여사의 추어탕 소엽 박경숙 어머니는 새벽마다 조용히 집을 나섰다. 찬 이슬을 머금은 들길을 따라 작은 도랑으로 향하면, 그곳에는 밤새 물살에 흔들리던 통발이 기다리고 있었다. 매듭 하나 허술함 없는 어머니의 손길로 짠 통발. 그녀가 손을 뻗어 …
김왕식 ■ 소엽 박경숙 선생의 작은 우주 청람 김왕식 소엽 박경숙 선생은 작은 우주다. 그녀의 존재는 하나의 세계로, 그 안에는 따뜻한 마음과 정결한 정신, 그리고 깊은 예술혼이 자리 잡고 있다. 그녀는 언제나 주변 사람들을 품어 안으며, 마치 봄날의 햇살처럼 …
김왕식 ■ 안갯속을 걷다 소엽 박경숙 안갯속 세상은 동화 같다. 몽환적夢幻的인 기운이 온 세상을 덮고, 길은 보이지 않아도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나아간다. 숲 속에 아침 해가 비친다. 안개가 빚어낸 신비로운 빛의 커튼 사이로 햇살은 부드럽게 스며든다. …
김왕식 ■ 초당 가는 길 박경숙 다산이 걸었던 길가에 나무뿌리들 켜켜이 뒤엉켜 오솔길을 잇는다. 해배(解配)를 기다리며 찾아가는 유배지 길 질경이 빼곡하게 들어차 반겨 지금도 길이 푸르다. 푸른 새벽 맑은 옹달샘 물로 죽로차를 달인다. 한 모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