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장 시인의 「어부」 ㅡ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김왕식 □ 지하철역 문에 게재된 이오장시인의 '어부' ■ 어부 이오장 시인 물속을 잘 아는 어부와 물길을 잘 아는 어부가 고기잡이에서 돌아올 때면 길목을 잘 찾은 고깃배에서 만선의 붉은 깃발 펄럭인다 ■ 만선의 깃발, 삶의 이정표가 되다 ― 이오장 시인…
청람서루가 이오장을(를) 다룬 글 · 총 13편
김왕식 □ 지하철역 문에 게재된 이오장시인의 '어부' ■ 어부 이오장 시인 물속을 잘 아는 어부와 물길을 잘 아는 어부가 고기잡이에서 돌아올 때면 길목을 잘 찾은 고깃배에서 만선의 붉은 깃발 펄럭인다 ■ 만선의 깃발, 삶의 이정표가 되다 ― 이오장 시인…
김왕식 ■ 시루본 시인ㆍ평론가 이오장 하늘과 땅은 꽃이 지구와 달은 별이 나누는데 사람과 사람은 하나 함께 숨 쉬며 한 숨결로 통한다 당신은 숨 쉬는가 옆 사람 숨소리 들리지 않는다면 고개 돌려 귀를 열어라 혼자만의 숨결에는 생명이 없다 떡시루와 가마솥 사이의 …
■ 우미인虞美人의 노래 시인 이오장 사방에 들려오는 소리 비난의 화살뿐이고 외세의 거센 기운 나라를 덮었으니 산을 뽑아낼 힘이 무슨 소용이며 따르는 국민의 뜻이 있다한들 지푸라기 한 오라기도 흔들 수 있을까나 폭풍 속에서 살아 나온들 역사의 기록은 먹…
김왕식 ■ 홍시의 비밀 시인 이오장 하나밖에 없는 홍시 그 밑에 누워 입을 벌리라고 어느 원로 정치인이 말했습니다 김나무에 바람이 몰아치면 달콤한 홍시가 입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아무도 모르는 비밀을 알려준다면서 귀에 대고 소곤거렸습니다 속는 것 같아 믿지 않았지…
김왕식 □ 어젯밤 계엄령이 선포됐다. 청천에 벽력이었다. 온 국민 밤잠을 설쳤다. 곧 끝났다. 희대의 해프닝이었나! ■ 계엄령 시인 이오장 "손들어 꼼짝 마라 움직이면 쏜다" 길을 걷는데 갑자기 들려오는 소리 뒤돌아보니 아이들의 나무총 병정놀이 45…
■ 개가 물고 다니는 문학상 시인ㆍ평론가 이오장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대한민국의 문학 위상이 한껏 높아진 현실은 누구나 부정하지 못한다. 시인만 2만 명, 문인협회 가입 회원 16,000명, 예상되는 전체 문인들 숫자는 어림잡아 5만 명에 이르는 대한민국, 어찌 자…
청람 김왕식 ■ 새치 염색 시인 이오장 시간을 쓴다는 건 얼마나 고된 일이냐 새치를 가리던 은행나무가 단풍 든 모습을 드러냈다 바람에 밀려 슬쩍슬쩍 보여주던 고단을 우듬지마다 시간의 흔적으로 맺혔다 늙어 간다는 건 시간에 쫓긴다는 것 흘려보내나 붙잡으나 제 …
이오장 시인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이오장 시인은 중견작가이다 아니 우리 한국 문단 거장이다 ■ 그네의 빈자리 시인 이오장 잔디밭 멀리 꽃 한 송이 희미하게 흔들린다 이름을 알 수 없는 그림자꽃 맨발로 구르는 그네 무게보다 더 무거운 구름 탔을까 흔드는…
이오장 시인의 시 '호미'를 평하다 ■ 호미 시인 이오장 날 세워 허세부리는 창槍보다 허리 굽힌 호미가 한 평 내 땅을 일군다 ㅡ □ 문학평론가 김왕식, 이오장 시인의 시 '호미'를 평하다 ㅡ 이오장의 시 '호미'는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작품이…
이오장 시인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호미 시인 이오장 날 세워 허세 부리는 창槍보다 허리 굽힌 호미가 한 평 내 땅을 일군다 ㅡ □ 문학평론가 김왕식, 이오장 시인의 시 '호미'를 평하다 ㅡ 이오장의 시 '호미'는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
시인 이오장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우리들의 자화상 시인 이오장 할아버지는 종이었다 단옷날 벌려놓는 막걸리 한 사발에 덩실덩실 한바탕 춤으로 지게질로 빠져버린 어깨뼈 추스르고 다시 논바닥을 기어 호미질하다가 풍년초 한 줌으로 고단을 날리는 종이었다 아버…
이오장 시인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징 없는 무지렁이 호소 시인 이오장 투표함이 열리고 우리는 장막에 가려진 무대 아래 섰구나 농악소리에 녹아든 표와 선전구호에 깃발 흔들던 표가 엿장수가락에 날리던 표에 뒤섞여 창문 없는 빌딩 주춧돌 감싸고 여의도 양말산…
청람 김왕식 ■ 부엉이방귀 시인 이오장 모란꽃 향기에 뒤덮인 오월 한강에 뜬 유람선에 울리는 풍악 국회의사당 창문 열릴 때마다 흥겨움 사라지고 시들어간다 북은 물 젖은 가죽 소리 나팔은 내동댕이 친 세숫대야 소리 찢기고 깨진 불협화음 악단장 귀에 독수리 앉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