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 · 깊이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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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 84 쪽 · 전체 200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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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한 넋, 밤하늘의 성좌로 영원하여라!

엄창섭 시인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고귀한 넋, 밤하늘의 성좌로 영원하여라! - 한국전쟁 16개국 참전 용사의 뜻 추모하며 시인 엄창섭 ‘고요한 은자(隱者)의 나라’ 한반도 지켜내려고 낮은 산자락이 신록에 젖는 생명의 계절에 수송기와 함선으로 급파된 U…

청람 김왕식 · 202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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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곤 시인의 '8월의 끝 자리'를 청람 평하다

청람 김왕식 ■ 8월의 끝 자리 시인 박영곤 폭염으로 들아 붙이는 폭력성 지친 걸음 땀방울로 시름케 하는 태양 내 손은 황금 손 한 폭은 겨울 설에 묻어두고 한쪽은 강산에 걸어 두어 서리 바람 이슬로 벗하게 하려네 푸른 하늘 끝에 전설을 묶어 그리움 가득 …

청람 김왕식 ·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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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오는 날

청람 김왕식 ■ 첫눈 오는 날 시인 김평덕 첫눈을 맞으며 나와 바둑이는 환희의 발자국을 남긴다. 첫눈 내리는 날 사랑을 고백했던 그녀는 어느 강江가에서 노래하고 있을까? 첫눈을 맞으며 꿈꾸던 별들은 지구 촌村 어느 강江가의 조약돌이 되어 기쁘고 슬픈 전…

청람 김왕식 ·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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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희 시인의 '거제도 망치 몽돌 해변'을 청람 평하다

청람 김왕식 ■ 거제도 망치 몽돌 해변 시인 文希 한연희 오고 오는 세월이 다듬은 도리암직한 몽돌이 정겨운데 서로 말이 통하지 않는 역사적 간극이 안타깝다 캄캄한 밤 별빛처럼 쫘악 깔린 윤슬 아래 살아 숨 쉬는 것들을 품고 씨름하는 파도를 어찌 사랑하지 않…

청람 김왕식 ·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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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호 시인의 '풍경 짓는 사람은'을 청람 평하다

청람 김왕식 ■ 풍경 짓는 사람은 시인 백영호 조경이란 풍경을 짓는 일이구 인류 구하는 학문이지 풍경 건축은 8할이 살아있는 생물 다루기, 현대 풍경 건축에선 첨단미가 줄줄 흐르고 고대 풍경 건축에선 고태미가 물씬 물씬 풍기지 오늘 나의 풍경 짓기는 조…

청람 김왕식 ·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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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만길 시인의 '서예 대가 이성숙 명필'을 청람 평하다

허만길 시인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서예 대가 이성숙 명필 시인 문학박사 허만길 달 밝은 한적한 밤이면 어느 궁녀 신필가와 구름에 앉아 거문고 들으며 배우고 익히고 의논하고 연구하였는가. 한 글자 한 글자 단정하고 우아하고 예쁘게 앉아 지금이라도 사뿐히 …

청람 김왕식 ·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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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중기 시인의 시 '가을의 꽃'을 청람 평하다

홍중기 시인과 청람 김왕식 ■ 가을의 꽃 시인 홍 중 기 가을의 꽃은 하얀 구름이다 하늘은 푸른 바다를 닮고 구름꽃을 피워 시를 쓴다 사랑은 눈빛에 곱게 안기는 그리움이라고 쓰는 시 □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ㅡ 홍중기 시인은 자연과 인간의 감성을 섬…

청람 김왕식 ·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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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정말 시를 잘 쓰시나요?

청람 김왕식 ■ 당신은 정말 시를 잘 쓰시나요 시를 가르치는 사람들이 시를 배우는 초심자들에게 흔히 보여주는 태도는 때로 지나치게 권위적이며, 시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의 열정을 꺾는 경우가 많다. 시를 배우는 사람들은 그들 나름대로 내면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려는…

청람 김왕식 ·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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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쓴다는 것

청람 김왕식 ■ 시를 쓴다는 것 시를 쓴다는 것은 마치 자신의 내면을 종이에 옮겨놓는 일과도 같다. 시를 쓰는 방식에 특별한 형식이나 규칙이 존재하는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고민한다. 시의 본질은 자유로움에 있다. 시란 특정한 형식이나 운율, 혹은 비유와 상…

청람 김왕식 ·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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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위식 시인의 시 '가을 이미지'를 청람 평하다

청람 평하다 ■ 가을 이미지 시인 신위식 가을이 걸어오네 사뿐히 가을가올 하늘강 출렁출렁 구름꽃 몽실몽실 풀씨들 영그는 소리 풀씨풀씨 온 들녘 □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ㅡ 신위식 시인은 그의 작품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내밀한 관계를 서정적으로 그려낸다…

청람 김왕식 ·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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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속 속삭임

청람 김왕식 ■ 그림자 속 속삭임 W 시인 처마 밑에 흔들리는 쪽진 제비꽃을 보며 스쳐간 바람이 멈췄어. 혹여나 궁금해진다면, 그 꽃잎 뒤에 나도 숨어서 숨죽이고 있었단 걸 기억해 줘. 네가 뒤돌아보는데 낯선 속삭임이 스쳤다면, 어디선가 …

청람 김왕식 · 20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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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초 시인의 '가을이 여름에게'를 청람 평하다

청람 김왕식 ■ 가을이 여름에게 시인 안혜초 그대 이젠 그만 아쉬워하고 떠날 채비를 해요 때가 되면 어김없이 다시 또 돌아오게 되리니 더 이상 망설이지도 말고 더 이상 돌아보지도 말고 즐거운 여행길에 오르듯이 후울훌 가벼이 떠나가요 해 돋는 그 …

청람 김왕식 · 20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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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경 시인의 시 '양귀비꽃'을 청람 평하다

박은경 시인과 문학평론가 김왕식 ■ 양귀비꽃 시인 박은경 애인에게 버림받았다는 설과 외국에서 공부하고 온 엘리트였다는 소문을 걸고 다니는 여인 자동차 엔진 소리도 음악이 되어 제집 안방처럼 편하게 잠들어 있는 여자 오가는 사람들 잠시 눈길 멈춘다…

청람 김왕식 · 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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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갱과 고흐

청람 김왕식 ■ 고갱과 고흐 19세기말, 인상파 이후의 미술사조는 격변의 시기를 맞이한다. 그중에서도 폴 고갱과 빈센트 반 고흐는 두드러진 인물들이다. 그들의 작품은 당시 미술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예술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

청람 김왕식 · 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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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킨 소로야(Joaquín Sorolla) – 스페인

청람 김왕식 ■ 호아킨 소로야(Joaquín Sorolla) – 스페인의 빛의 화가 호아킨 소로야(1863-1923)는 스페인 인상주의의 대표적인 화가로, 그의 작품은 밝고 생동감 넘치는 빛과 색채로 가득 찬다. 소로야는 특유의 사실주의와 인상주의를 결합한 화풍으…

청람 김왕식 · 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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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이름은 사랑

청람 김왕식 ■ 어머니의 이름은 사랑 김왕식 아직 밤의 그림자가 걷히기 전 어머니는 허리 굽혀 깨어나셨다 손바닥에 남은 거친 땅의 기억들 손수 짠 헐렁한 옷자락에 한평생의 흙내음이 스며 있었다 땀에 젖은 흙 속에서 작은 씨앗들이 자라듯 어…

청람 김왕식 · 202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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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혜 시인의 '존재의 이유'를 정람 평하다

강은혜 시인과 문학 평론가 청람 김왕식 ■ 존재의 이유 시인 강은혜 아득한 산골에 한 송이 꽃일지라도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자신만의 향기로 당당하다 사람 또한 그렇다 자신의 색깔과 향기로 산다 들풀도 밟으면 일어나고 밟은 자를 탓하지 않는다 …

청람 김왕식 · 202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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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호 시인의 시 '산길 둘레길'을 청람 평하다

백영호 시인과 청람 김왕식 ■ 산길 둘레길 시인 백영호 하루 시작 햇살이 풀잎 하나하나에 일일이 입맞춤하는 새 아침 풀잎에 맺힌 이슬방울 햇살 안아 영롱하며 윤슬처럼 반짝반짝 다채롬으로 빛남이라 긴 초록풀잎 위에서 밤을 새운 여치는 새 햇살에 …

청람 김왕식 · 202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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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상철 시인의 '그곳의 흔적'을 청람 평하다

청람 김왕식 ■ 그곳의 흔적 시인 모상철 고즈넉한 고택 뒤뜰 고혹蠱惑한 향기 흐트러지고 발자국 소리 따라나선 가슴속을 헤매는 달빛 그림자는 은밀한 그들의 약속을 바라본다 □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모상철 시인은 문단에서 주목 받는 중견 시인…

청람 김왕식 ·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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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중기 시인의 시 '가을 노래'를 청람 평하다

홍중기 시인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홍중기 시인 ■ 가을의 노래 시인 홍중기 바람으로 흔들리는 나뭇잎은 임 떠나는 오솔길로 한 잎 두 잎 눈물 되어 떨어져요 뒤돌아 보면 당신은 분 바르고 뛰어 와 슬픔을 잊어버리려 가슴에 얼굴 묻고 그리운 …

청람 김왕식 ·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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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스토리 한상림 시인의 '빈 집'을 청람 평하다

브런치스토리 작가 한상림 시인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빈 집 시인 한상림 저녁 찬거리로 국내산 우렁이살 한 팩을 샀다 팔순 노모의 젖꼭지 닮은 꼬득꼬득한 알맹이를 바락바락 문질러 된장에 버무린다 뚝배기에서 팔팔 끓이는 우렁이 된장조림, 알맹이 한 알…

청람 김왕식 ·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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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영 시인의 시 '아이 좋아라'를 청람 평하다

청람 김왕식 ■ 아이 좋아라 시인 정순영 아이 좋아라 더 가질 게 있나 쫑긋 세우던 귀가 잘 들리지 않으니 아이 좋아라 더 볼 게 있나 부라리던 눈이 잘 보이지 않으니 아이 좋아라 나를 내려다보시는 하늘의 말씀으로 눈으로 볼 수 없던 나라가 보이고 시…

청람 김왕식 ·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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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언 시인의 시 '침묵의 가치'를 청람 평하다

청람 김왕식 ■ 침묵의 가치 시인 박철언 밖으로 흩어져 나간 나의 말을 뉘우친다 오늘도 하지 않아도 될 말로 참을성 없는 목소리로도, 말은 내가 그은 선을 넘었구나 수많은 삶이 고달픈 이 세상 나 자신마저 소음으로 떠돌다니 '침묵은 사람의 영혼을 …

청람 김왕식 ·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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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석 시인의 시 '나무처럼'을 청람 평하다

청람 김왕식 ■ 나무처럼 시인 이담 안광석 나무는 웃지도, 울지도 않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과 다르게 묵상만 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렇지만 나무는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습니다 자기 곁을 스쳐간 소리를 들으면서도 그저 침묵만 하고 서 있습니다 나무는 …

청람 김왕식 · 2024.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