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 · 깊이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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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 84 쪽 · 전체 200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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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배추의 변신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생배추의 변화 혁신 시인 백영호 우리 엄니 텃밭의 배추가 다섯 번을 죽어야 명품 김치로 다시 태어난다 지하에서 지상으로 뽑혀 한 번 속살을 칼로 두쪽 쪼개져 두 번 소금에 그 속살 절여지며 세 번 고춧가루에 젓갈에 부대끼며 네 번 …

청람 김왕식 ·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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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일 시인의 시 '장마철 엽서 4'를 청람 평하다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장마철 엽서 4 시인 주광일 인간 세상 소란해도 장마철 삼복더위에도 꽃들은 저마다 제자리에서 소리 없이 노래하고 있구나 인간 세상 조롱하듯 삼복더위 조롱하듯 ㅡ □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ㅡ 주광일 시인은 '장마철 엽서'를…

청람 김왕식 ·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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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언 시인'성공적인 삶을 묻는 너에게' 청람 평하다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성공적인 삶'을 묻는 너에게 시인 청민 박철언 바람처럼 구름처럼 물처럼 잠시 왔다가 훌훌 떠나가는 삶 무엇이 성공적인 인생인가?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일상 가까운 사람의 배신을 참아내고 사랑하고 사랑받는 생활 몇 포…

청람 김왕식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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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노사연의 노래 '바램'을 청람 평하다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바램 가수 노사연 내 손에 잡은 것이 많아서/손이 아픕니다 등에 짊어진 삶의 무게가/온몸을 아프게 하고 매일 해결해야 하는 일 때문에 내 시간도 없이 살다가 평생 바쁘게 걸어왔으니/다리도 아픕니다 내가 힘들고 외로워질 때/내 얘길 조…

청람 김왕식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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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호 시인의 시 '홍시'를 청람 평하다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홍시 시인 백영호 코흘리개 시절 겨울방학이 오면 지리산 밑자락 외갓집에서 거의 살았다 하늘이 얼고 지리산도 얼어붙어 내 가슴까지 호호 불며 견뎌내야 했던 시절 외할머니는 병아리 키우던 대나무 크고 둥근 덮개를 고종시 고목 위에 거꾸…

청람 김왕식 ·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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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언 시인의 시 '외로워서 걷는다'를 청람 평하다

청민 박철언 시인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외로워서 걷는다 시인 청민 박철언 비가 온다 예보와 달리 오가는 사람들 구경하면서 혼자 걷는다 버스 정류장에서 잠시 비를 피한다 오르내리는 승객들 표정 재미있다 조금은 비 맞으며 걷다 보니 …

청람 김왕식 ·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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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호 시인의 '가위바위보'를 청람 평하다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가위바위보 시인 백영호 놀이문화가 뜀박질, 씨름, 소리 지르기 밖에 없었던 시절 숨바꼭질을 많이 했다 술래가 정해져야만 시작되는 놀이 가위바위보에서 한 번도 지지 않으려 용을 썼고 술래가 되어도 재밌고 술래잡이도 상관없건만 그땐…

청람 김왕식 ·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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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영 시인의 '물에게서'를 청람 평하다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물에게서 시인 정순영 작은 개울물에 맡기어 아래로 흐른다. 찬란한 무지개로 아스라이 치솟던 욕망을 버리고 천진하게 조잘거리며 아래로 흐른다. 아래로 흐르며 삶의 이치를 물에게서 깨닫는다. 낮은 데는 드넓고 하늘에 닿아 넉넉하다. …

청람 김왕식 ·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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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뮤지션 김민기, '상록수'를 남기고 귀천하다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천재 시인이자 뮤지션인 김민기 가수가 어제 귀천했다. 고인의 명복을 기리는 마음으로 그의 대표곡 '상록수'를 평하여 청람 바치다. ■ 상록수 가수 김민기 저 들에 푸르른 솔잎을 보라 돌보는 사람도 하나 없는데 비바람 맞고…

청람 김왕식 ·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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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일 시인의 '박꽃'을 청람 평하다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박꽃 시인 주광일 사람들 눈에 띄기 싫어 사람들 입에 오르기 싫어 밤에만 살짝 피는 박꽃이여 티 하나 없이 하이얀 꽃잎 맑고 수줍은 여인 같구나 달 없는 밤 별처럼 빛나는 보석이여 오늘 밤엔 아무도 모르게 그대와 함께 단꿈을 꾸…

청람 김왕식 ·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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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 Boy ㅡ 가수 NewJeans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Hype Boy 가수 NewJeans Baby, got me looking so crazy 빠져버리는 daydream Got me feeling you 너도 말해줄래 누가 내게 뭐라든 남들과는 달라 넌 Maybe you could b…

청람 김왕식 · 20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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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독도야 시인 백영호 하늘 가신 울 엄니 혼불로 이어 이어 이 산하 이 강토 민족 파수지기로 정좌한 독도야 동짓달 긴 긴 밤도 오뉴월 모진 뙤약볕에도 자세 한번 뒤틀림 없이 지나가는 갈매기 등기댐이로 듬직한 어깨 내민 내 살점 독도야…

청람 김왕식 · 20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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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옥 시인의 '하얀 강'을 청람 평하다

정근옥 시인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하얀 강 시인 정근옥 겨울을 흐르는 강은 어둠 속에서 스스로 길을 만들어 외로이 흘러간다 별빛을 머리에 이고 한 번 간 적 없는 생의 사막 길을 홀로 헤쳐 간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길을 걸어도 세월이 할퀸 상흔이…

청람 김왕식 · 20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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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Goes On  ㅡ 방탄소년단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전 세계를 뒤엎고 있는 젊은이들이 있다. 그들은 방탄소년단이다. ■ Life Goes On 가수 방탄소년단 어느 날 세상이 멈췄어 아무런 예고도 하나 없이 봄은 기다림을 몰라서 눈치 없이 와버렸어 발자국이 지워진 거리 여기 넘어져있…

청람 김왕식 · 20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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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화 시인의 시 '사람'을 청람 평하다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사람 시인 배정화 갓캐온 바지락 염도鹽度 맞춘 물에서 춤추는데 사람은 어느 장단에 맞춰 춤추는가 ㅡ □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ㅡ 시인 배정화의 시 '사람'은 짧고 간결한 형태로 인간의 본질과 삶의 리듬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

청람 김왕식 · 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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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일 시인의 시 '장마'를 청람 평하다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장마 시인 주광일 비가 내린다 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빗소리가 내 마음을 적신다 나는 이번 장마가 폭풍 없이 폭우 없이 지나가기를 바란다 많은 사람들을 울리지 않고 착하게 끝나기를 바란다 사람들의 꿈을 꺼뜨리지 않고 끝끝내 …

청람 김왕식 · 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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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 가수의 열렬 팬이 보내온 글입니다.

문학평론가 김왕식 □ 현철 가수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애도키 위해 그의 대표곡인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을 평석했다. 이를 읽은 현철 가수의 열렬 팬이 장문의 글을 보내왔다. 너무나도 애절한 마음을 담은 글이기에 공유한다. ㅡ 사랑하는…

청람 김왕식 · 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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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철의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을 청람 평하다

현철 가수와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현철 트롯가수가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떴다. 하여 추도하는 마음에 그의 대표곡인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을 평석했다. ■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가수 현철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

청람 김왕식 · 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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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평하다

가수 김광석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가수 김광석 ​ 곱고 희던 그 손으로 넥타이를 매어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 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막내아들 대학 시험 뜬눈으로 지내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 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청람 김왕식 ·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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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시인의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을 평하다

김춘수 시인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시인 김춘수 샤갈의 마을에는 삼월(三月)에 눈이 온다 봄을 바라고 섰는 사나이의 관자놀이에 새로 돋는 정맥(靜脈)이 바르르 떤다 바르르 떠는 사나이의 관자놀이에 새로 돋는 정맥(靜脈)을 어루만지며…

청람 김왕식 ·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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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광야'

이육사 시인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광야 시인 이육사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

청람 김왕식 ·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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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의 '서시'

윤동주 시인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서시序詩 시인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

청람 김왕식 ·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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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구 시인의 '사평역에서'를 청람 평하다

곽재구 시인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사평역에서 시인 곽재구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수꽃 눈 시린 유리창마다 톱밥 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럭이고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청람 김왕식 ·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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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시인의 '향수'

■ 향수 시인 정지용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

청람 김왕식 · 2024.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