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호 시인의 '삶이 풍경이라면'을 청람 평하다
백영호 시인과 문학평론가 김왕식 ■ 삶이 풍경이라면 시인 백영호 삶이 풍경風景이라면 나는 봄 景도 좋다만 먹거리 풍요에 가을 景이다 봄은 시작이니 좋다만 여름 태풍 이겨낸 가을의 알토란 풍경을 나는 제일로 탐함이니 봄여름가을겨울 내 삶이 몇 번이나 더 남…
백영호 시인과 문학평론가 김왕식 ■ 삶이 풍경이라면 시인 백영호 삶이 풍경風景이라면 나는 봄 景도 좋다만 먹거리 풍요에 가을 景이다 봄은 시작이니 좋다만 여름 태풍 이겨낸 가을의 알토란 풍경을 나는 제일로 탐함이니 봄여름가을겨울 내 삶이 몇 번이나 더 남…
문태준 시인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가재미 시인 문태준 김천의료원 6인실 302호에 산소마스크를 쓰고 암 투병 중인 그녀가 누워 있다. 바닥에 바짝 엎드린 가재미처럼 그녀가 누 워있다 나는 그녀의 옆에 나란히 한 마리 가재미로 눕는다 가재미가 …
■ 아파서 깨달은 사랑 시인 배병군 나는 몰랐네 내가 죽음의 문턱에 가기까지는 아내의 사랑이 얼마나 고마운지 아내의 헌신이 얼마나 대단한지 나는 알았네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떼면서 아내의 밤새운 기도로 살아난 것을 아내의 눈물의 기도로 살아…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아파서 깨달은 사랑 시인 배병군 나는 몰랐네 내가 죽음의 문턱에 가기까지는 아내의 사랑이 얼마나 고마운지 아내의 헌신이 얼마나 대단한지 나는 알았네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떼면서 아내의 밤새운 기도로 살아난 것을 …
백영호 시인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굼벵이가 껍질 벗으니 시인 백영호 초여름이 본여름 체중일 즈음 휴일 오전 올레길 오르다가 앗, 이게 뭐꼬? 매미 애 껍질 벗고 세상 오는 광경, 들킨 건 게 아닌 나였다 갈색 몸뚱이가 조금씩 나무 둥치를 오르더니 자세…
권분자 시인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거미줄 시인 권분자 노인의 뇌 속에는 오랜 일기장이 들어있다 자잘한 것 다 거르고 결코 말로는 꺼낼 수 없었던 고민, 충격, 서러움이 걸려있다 상대방의 기억과 내 기억이 다르다는 것에 실망이지만 촘…
모상철 시인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3분의 1쯤에서 시인 경산 모상철 바람이 지나가다 툭 건들자 은은한 풍경소리 발길을 붙들고 울림 따라 지저귀는 새소리 정겨운 하모니 되어 넓은 공간으로 퍼진다 노란 다리 건너편에 어우러져 늘어진 형형색색 거친 숨소리 녹…
가수 김흥국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호랑나비 가수 김흥국 허! 호랑나비 한 마리가 꽃밭에 앉았는데 도대체 한 사람도 즐겨 찾는 이 하나 없네 허! 예~하루이틀 기다려도 도대체 사람 없네 이거 참 속상해 속상해 못살겠네 호랑나비야 날아봐 하늘높이 날아봐 호랑…
가수 녹색지대와 문학평론가 김왕식 ■ 준비 없는 이별 가수 녹색지대 지난 시간 내 곁에서 머물러 행복했던 시간들이 고맙다고 다시 또 살게 돼도 당신을 만나겠다고 아 그 말해야 할 텐데 떠나는 그대라도 편하게 보내줘야 할 텐데 눈을 감아 지워질 수 있다면 잠이…
가수 김광석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얼마 전 내가 소중히 여기는 지인의 자녀가 군대에 갔다. 멀리 경상도에 위치한 훈련소까지 배웅하고 돌아오는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다. 하여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를 평석하여 위로코자 한다. 헌데 외려…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삶 시인 주광일 삶도 인생도 아득하기만 아련하기만 아 까마득한 나의 인생 ㅡ □ 문학평론가 김왕식 주광일 시인의 작품 "삶"은 간결한 표현 속에 깊은 철학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시는 단순한 언어로 인생의 복잡성을 함축…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억새꽃 시인 김인덕 하얗게 술렁이는 하늘 한 자락 옷깃에 댓바람 묻혀가며 눈물 풀어 그려본다 밤새 비가 내리고 눈 감으면 떠오르는 엄니야 억새꽃 피었다 가장 힘없는 것이 가장 강한 거라며 밟아도 꿈틀대지 않고 …
허만길 시인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초여름 파랑새 시인 허만길 얼음 졸줄 녹는 강물 따라 봄빛 타고 찾아온 초여름 한낮 보리밭 언덕에 누워 젊음을 노래하던 옛 친구들을 생각한다 추억의 숲 속으로 떠난 아름답던 순간들이 어제인 듯 바…
시인 정덕현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동해의 일출 시인 정덕현丁德鉉 검은 밤 수평선 먼발치서 밝아오는 새벽 소리 없는 기적이 운다 희망의 아침 기상이 동트고 있다 어제가 아닌 오늘 하루의 문이 열린다 오늘은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다 날마다 솟아 오른 태양…
시인 백영호와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포항바다 식목일 시인 백영호 육지의 식목일 4월 5일 바다의 식목일 5월 10일 땅이고 바다고 식목일은 봄날이지 바다에도 식목일 있음에 동해바다가 중병환자다 포항 앞바다에서 제주 바다까지 바다 사막화 중병에…
시인 이오장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우리들의 자화상 시인 이오장 할아버지는 종이었다 단옷날 벌려놓는 막걸리 한 사발에 덩실덩실 한바탕 춤으로 지게질로 빠져버린 어깨뼈 추스르고 다시 논바닥을 기어 호미질하다가 풍년초 한 줌으로 고단을 날리는 종이었다 아버…
주광일 시인과 문학평론가 김왕식 ■ 백기사 白騎士 시인 주광일 요즘 세상 꼴을 보니 여기저기 흙탕물이 넘실댄다 정의는 간 곳이 막연하고 부끄러움을 내던지고 범법을 무기로 설쳐대는 망나니들의 세상이 되고 말았다 착한 사람 어진 사람은 모두 어디로 가버…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고향의 봄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 대궐 차린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꽃 동네 새 동네 나의 옛 고향 파란 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냇가에 수양버들 춤추는 동네 그 속에서 …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여명처럼 아린 그리움을 시인 정순영 하얀 눈바람에 시린 콧잔등을 부비며 피는 매화에서부터 갈바람에 엎드려 강의 소리로 울음 우는 갈대까지 나 이제 낡은 육신의 옷을 벗고 하늘로 빚은 세마포 자락으로 휘감아 오르려니 어이 …
문학평론가 김왕식 ■ 섬집아이 노래 이홍렬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 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
류근 시인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상처적 체질 시인 류근 나는 빈 들녘에 피어오르는 저녁연기 갈 길 가로막는 노을 따위에 흔히 다친다 내가 기억하는 노래 나를 불러 세우던 몇 번의 가을 내가 쓰러져 새벽까지 울던 한 세월 가파른 사랑 때문에 거…
가수 김광석, 상처적 체질 시인 류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가수 김광석 그대 보내고 멀리 가을 새와 작별하듯 그대 떠나보내고 돌아와 술잔 앞에 앉으면 눈물 나누나 그대 보내고 아주 지는 별빛 바라볼 때 눈에 흘러내리는…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이글은 작곡 진행하고 있는 작시입니다. ■ 너를 보내며 시인 현학 ㅣ 물빛 하늘 아래 너를 보내며 차가운 바람이 울음 섞고 내가 서있는 이 거리엔 잔잔한 눈물이 흩어지네 오랫동안 참아온 눈물이 흐르고 가슴속 깊이 묻어둔 사랑의 슬픔…
가수 임희숙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가수 임희숙 너를 보내는 들판에 마른바람이 슬프고 내가 돌아선 하늘에 살빛 낮달이 슬퍼라 오래도록 잊었던 눈물이 솟고 등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여 가거라 사람아 세월을 따라 모두가 걸어가는 쓸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