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 · 깊이 읽기

비평

74 / 84 쪽 · 전체 2004편

비평 · 74쪽

비평

노천명의 시 '푸른 오월'을 평하다

시인 노천명과 청람 김왕식 ■ 푸른 오월 시인 노천명 청자 빛 하늘이 육모정 탑 위에 그린 듯이 곱고, 연못 창포 잎에 여인네 맵시 위에 감미로운 첫여름이 흐른다. 라일락 숲에 내 젊은 꿈이 나비처럼 앉은 정오 계절의 여왕 오월의 푸른 여신 앞에 내가 …

청람 김왕식 · 2024.05.21
비평

시인 지은경 박사의 '바이오 에너지'를 평하다

시인 지은경 박사, 청람 김왕식 ■ 바이오 에너지 시인 문학박사 지은경 가축 분뇨는 악취의 주범이지요 우분, 돈분, 계분에서 발생하는 메탄(CH4)을 회수해 자원화하는 바이오 에너지사업으로 전환한대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가축분뇨를 토지 개량에 사용하고 바이오…

청람 김왕식 · 2024.05.21
비평

청람은 알고 보면, 소월 김정식의 다섯메 후예였다

소월과 청람 김왕식 ​ ■ 진달래꽃 시인 김소월 ​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청람 김왕식 · 2024.05.21
비평

장미, 꽃의 언어

시인 정해란, 청람 김왕식 ■ 장미, 꽃의 언어 시인 정해란 밤새워 달빛, 별빛 끌어온 이슬 아침햇살에 스며 제 몸 사라져 간 자리마다 꽃잎의 활자를 기억으로 더듬어 송이마다 붉은 절정 피워 낸다 고인 통증과 핏빛 울음 안으로 안으로만 삼키고 줄기마다 가시…

청람 김왕식 · 2024.05.20
비평

상다리 부러진 차례상

시인 백영호, 청람 김왕식 ■ 상다리 부러진 차례상 시인 백영호 상 위에 너무 많이 올라 부러진 인재 사고는 아닌 듯, 왼쪽 다리 부러진 차례상이 간밤의 비를 온몸으로 맞으며 담벽에 비스듬히 누워있다 부부싸움 통에 새우등 터징겨 수명이 다 된 골다공증 재발…

청람 김왕식 · 2024.05.20
비평

허만길 시인의 '대한민국 상하이임시정부 자리'를 평하다

시인 허만길 박사와 청람 김왕식 ■ 대한민국 상하이임시정부 자리 시인/문학박사 허만길 ​ 이만큼이나 큰 조국의 고동이도록 우렁찬 걸음이도록 세계로 지구로 뻗는 희망찬 역사의 함성이도록 먼 이국의 땅 상하이 마당로(馬當路) 306 롱(弄) 한 낡은 자리 그리도 …

청람 김왕식 · 2024.05.20
비평

허만길 시인의 '사랑과 희생 가득 어머니'를 평하다

시인 허만길 박사와 청람 김왕식 ■ 사랑과 희생 가득 어머니 시인/문학박사 허만길 ​ 내 어머니 노갑선(盧甲先) 님 눈 감고 어머니 생각하면 온 세상이 어머니 사랑으로 환하다. 내 어머니 노갑선 님 양력 1908년 9월 14일 경남 의령군 의령읍 만천리 상촌마…

청람 김왕식 · 2024.05.20
비평

나이테

시인 백영호, 청람 김왕식 ■ ㆍ 나이테 시인 백영호 가로로 잘린 고목나무 나이테를 좌로 우로 살펴보고 있다 어느 폭풍우 몰아치던 그 여름날 천둥벼락 맞았고, 어느 해는 가뭄이 심해 죽을 고비를 넘겼고 기울어진 그 봄날은 몹쓸 전염병이 돌아 건건이 명줄만 …

청람 김왕식 · 2024.05.19
비평

노인의 지혜

시인 주광일, 청람 김왕식 ■ 노인의 지혜 시인 주광일 올곧게 늙어버린 사람은 안다. '노쇠'의 진정한 의미를. 우리들의 인생이 아무리 힘들고 고달파도 그래도 한 인생을 살 수 있었던 만큼의 더 큰 축복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우리들 인생의 주인이 우리들이 …

청람 김왕식 · 2024.05.19
비평

등대

시인 주광일, 청람 김왕식 ■ 등대 시인 주광일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어둠 속 성난 폭풍해일에 휩쓸려 사정없이 몰아치는 파도에도 나는 굴복하지 않으리 목숨을 걸고 끝끝내 내 자리를 지키며 한 줄기 빛을 무기 삼아 나의 소명을 다 하리 ㅡ 청람 김…

청람 김왕식 · 2024.05.19
비평

달 어머님

청람 김왕식 ■ 달 어머님 시인 백영호 달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한다 태양의 빛을 받아 빛나는 반사체다 어머님도 그랬다 평생을 당신 목소리 제대로 낸 적 없이 아버지 목소리에 시어미 눈치에 치여 쥐 죽은 듯 살다 가셨다 산사의 종은 제 몸 쳐 주위를 깨…

청람 김왕식 · 2024.05.19
비평

백영호 시인의 '빗속에서 비를 탐하다'를 청람 평하다

시인 백영호와 청람 김왕식 ■ 빗속에서 비를 탐하다 시인 백영호 비가 내린다 지네들끼리 벌건 대낮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알몸 샤워를 한다 숲에서도 길 위에서도 바람 부는 들판에서도 줄기차게 알몸 샤워 쑈를 한다 발정 난 바람이 알몸 샤워 쑈 목격하고…

청람 김왕식 · 2024.05.19
비평

주광일 시인의 '그대 모습'을 청람 평하다

주광일 시인과 청람 김왕식 ■ 그대 모습 시인 주광일 그대 안에 숨어 있는 사연들 나 모두 알지 못 하지만 나는 안다네 밖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그대 내면의 소박함을 고달픈 삶을 넋두리 하나 없이 견디어내는 멋진 모습을 그래서 나는 굳게 믿네 마지막 날에 성…

청람 김왕식 · 2024.05.19
비평

백영호 시인의 '달음박질'을 청람 평하다

백영호 시인과 청람 김왕식 ■ 달음박질 시인 백영호 한 사람이 뛰고 있다 급한 일이 생긴 걸까 화장실 급 가는 중인가 무엇이 저토록 뛰게 했을까 내 마음도 꿈틀거린다 전염됨일까 너도 뛰어라 심장이 命을 내렸다 목표는 애초 정해져 있고 모두는 같이 뛰었는데…

청람 김왕식 · 2024.05.19
비평

백영호 시인의 '초록숲에서 별을 낚다'를 청람 평하다

백영호 시인과 청람 김왕식 ■ 초록숲에서 별을 낚다 시인 백영호 선대가 대를 이어 먼저 간 잎들이 넓힌 대지 나무가족 5대가 모여 산다 1대는 200살 넘었고 3대가 100살 어르신 5대는 5살 꼬마이구 모두는 단단히 제 영토 지키며 숲 속 대가족을 이뤘다 …

청람 김왕식 · 2024.05.18
비평

백영호 시인의 '아카시 꽃향기 오는 계절' 평하다

백영호 시인 청람 김왕식 ■ 아카시 꽃향기 오는 계절 시인 백영호 일 년 삼백예순날 중 이런 날들이 몇 날이나 될까 아카시 꽃향기 피는 날들이 사랑나누기 가장 좋은 날이다 춥지도 덥지도 아니하고 얼어붙는 종종걸음 불쾌지수 짜증지수 도망친 맑음과 밝음으로.…

청람 김왕식 · 2024.05.18
비평

이인애 시인의 '단추'를 청람 평하다

시인 이인애, 청람 김왕식 ■ 단추 시인 이인애 유년의 단추는 이상과 현실을 꿰었다 꿈속엔 UFO가 되어 무수한 원을 그렸고 단춧구멍으로 엿본 세상은 광활했다 시작과 끝이 도킹하는 작은 소행성 첫 단추는 늘 바람과 설렘을 직조한다 긴장감 뒤의 느슨한 안식은 보…

청람 김왕식 · 2024.05.18
비평

백영호 시인의 '만물의 향기는'을 청람 평하다

백영호 시인과 청람 김왕식 ■ 만물의 향기는 시인 백영호 살아있는 것 들은 동물식물 모두가 냄새인가 향기가 있다 사람은 후각, 향기에 민감하다 해서 요즈음 뜨는 식물 種이 허브 식물 들이다 허브 종류는 먹거리 볼거리로 수백 가지 그중 박하향이 내사 좋더라…

청람 김왕식 · 2024.05.17
비평

백영호 시인의 '물의 경주'를 평론가 청람 김왕식 평하다

■ 물의 경주 시인 백영호 물이 물을 치니 물들이 혼비백산 산산이 달아났다가 다시 모여 들었다가 구불구불 꼬부랑길  모퉁이 돌 때마다 선두가 바뀐다 오월 하늘비 온 뒤 식구들 물 마시듯  3배 7배 불어났다 물의 산란이 무섭다 물들은  1층 2층 3층으로 같이…

청람 김왕식 · 2024.05.17
비평

백영호 시인의 '손자와 은행잎'을 청람 평하다

백영호 시인과 청람 김왕식 ■ 손자와 은행잎 시인 백영호 창원 고층아파트 손자가 아빠 대동허고 산속에 묻힌 할배한테 왔다 할아버지, 하고 내민 건 노오란 은행잎 하나 한참을 정신없이 뛰고 굴리며 먹은 뒤 모두는 떠난 뒤 남긴 탁자 위 고운 빛 한 잎 은행잎…

청람 김왕식 · 2024.05.17
비평

백영호 시인의 '물의 경주' 청람 김왕식 평하다

백영호 시인과 청람 김왕식 ■ 물의 경주 시인 백영호 물이 물을 치니 물들이 혼비백산 산산이 달아났다가 다시 모여들었다가 구불구불 꼬부랑길 모퉁이 돌 때마다 선두가 바뀐다 오월 하늘비 온 뒤 식구들 물 마시듯 3배 7배 불어났다 물의 산란이 무섭다 물은…

청람 김왕식 · 2024.05.17
비평

백영호 시인의 '물의 기술'을 청람 평하다

청람 김왕식 ■ 물의 기술 시인 백영호 물은 생명의 근원이요 마지막 소멸장이지만 다채롭다 기기묘묘 경이롭다 이름 위의 이름 물은 물 밖으로 솟구친다, 분수 쇼 쇼 쇼 음악분수의 연출이고 무지개 분수가 장원감 물은 솟구침의 역전극 공중에서 떨어진다, 묘기 더…

청람 김왕식 · 2024.05.17
비평

김은심 시인의 시 '피아노 음률에', 청람 평하다

김은심 시인과 청람 김왕식 ■ 피아노 음률에 시인 김은심 피아노의 선율에 따라 마음도 육체도 흔들어 본다 흔들흔들 살포시 눈 감고 그렇게 나직한 음률 담아내고 경쾌하고 발랄하고 감미롭게 가끔 섬세한 음률音律의 가닥 풀어놓고 짐짓 작은 심사心事도 따라간다 …

청람 김왕식 · 2024.05.17
비평

박철언 시인의 '너와 나'를 평하다

시인 청민 박철언, 청람 김왕식 ■ 너와 나 시인 박철언 너는 가끔 나에게 묻는다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나는 대답하지 않는다 너는 또 왜 대답이 없느냐고 묻는다 나는 그냥 싱긋 웃는다 함께 있을 때 우린 서로 기대고 있다 편하고 따뜻하다 떨어져 있을 때 …

청람 김왕식 · 2024.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