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 · 깊이 읽기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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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 · 142쪽

성찰

내 작은 수첩에는 행복의 벽돌이 담겨 있다

축복의 성 내 작은 노트에는 고마운 일과 행복한 순간들이 날짜와 함께 적혀있다. 나만의 기억 저장소이다. 슬픈 일은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우리는 모두 삶이라는 바다에서 각자의 배를 띄우며 흐름에 몸을 맡기고 있다. 이 흐름 속에서 기쁨의 순간도 있고, …

청람 김왕식 · 2023.07.18
성찰

돌부리에 걸려 발톱이 부러져 본 적이 있다면!

디딤돌과 걸림돌 돌부리에 걸려 발톱이 깨진 적이 있다. 그 후 모든 돌은 장애물이 됐다 ㅡ 간혹 길을 걷다가 돌부리에 걸린다. 누군가에게는 걸림돌이고, 누군가는 디딤돌이다. 그 차이는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세상을 살아가며 우리는 일상의…

청람 김왕식 · 2023.07.18
성찰

어제 죽은 친구는 오늘을 얼마나 살고 싶어했을까

내게 어제와 내일은 없다 어제 죽은 친구는 내가 살고 있는 오늘을 얼마나 살고 싶어했을까? 그 오늘을 나는 소중히 여기지 못했음을 통렬히 반성한다 ㅡ 우리의 인생은 오늘의 연속이다. 어제는 이미 과거 속에 묻혀 있고, 미래는 불투명하다. 물론…

청람 김왕식 · 2023.07.17
성찰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유명 배우?

못생기게 태어나는 것도 쉽지 않다 배우는 불행하다 유명 배우일수록 더욱 불행하다 한평생 남의 삶만 흉내 내다 죽으니! ㅡ 흉내만 내며 남들을 따라가려 하지 않았던 그, 그는 바로 철학자 소크라테스였다. 그의 얼굴은 잔도록했고, 그 특이한 외모는…

청람 김왕식 · 2023.07.17
성찰

어머니가 결국 아들을 죽였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되는 것은 엄마의 도움 한 소년은 아주 작은 도둑질로 시작했다. 소년은 가난했다. 참고서 살 형편도 되지 못했다. 그는 불기피하게 친구의 참고서를 훔쳤다. 그 엄마는 이에 대해 크게 나무라지도 않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 …

청람 김왕식 ·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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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온통 거짓으로 가득 차 있다

할머니는 "왜 이리 안 죽지?" 실제 죽으라고 한다면! 거짓말은 과연 나쁜 것일까? ㅡ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수많은 '알려진 거짓말'이 있다. 노인들의 "빨리 죽어야지, " 처녀들의 "시집가고 싶지 않아요, " 그리고 상인들의 "이거 본…

청람 김왕식 ·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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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제발 저희 핑계 대지 마시고 이혼하세요!

쇼윈도 부부 자식 때문에 할 수 없이 산다는 말은 제발 이제 그만! ㅡ 사랑이란, 두 사람이 서로를 발견하고 그 마음속에 피어나는 꽃 같은 것이다. 그 꽃은 때로는 화려하게, 소박하게 빛을 발하며 두 사람을 행복한 세계로 인도한다. 이 순수…

청람 김왕식 ·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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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쭈그리고 앉아 초코파이를 먹어보았는가!

쓰레기장 청소하는 날은 내게 축복이었다 군대 신병훈련소, 화장실에는 왜 초코파이 포장 비닐과 베지밀 빈병이 많은가? ㅡ 과거에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은 대부분 경험했을 것이다. 매점에서 이를 구입하여 화장실에서 쭈그리고 앉아 먹는다. 문제는 내가 먹고…

청람 김왕식 ·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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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죽이는 사람, 그가 혹시 나인가!

빛과 그림자 두루마리 화장지를 뽑아가며, 어느새 마지막 장이 다가오는 것처럼! 시간 역시 우리 인생의 한 단면을 조금씩 풀어내며 그 속도를 더 빨라지게 한다. 이 시간의 질주 속에서 삶의 가치를 되새기며, 우리는 각기 다른 태도로 시간과 맞서 싸운다.…

청람 김왕식 ·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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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다, 그러나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만은, 제발!

축구하다가 앞니 세 개가 ㅡ 군대를 다녀온 남자들은 할 이야기가 참으로 많다. 그 중심에는 꼭 축구 이야기가 있다. 해서 여자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이야기가 있단다. 그것은 바로 '군대와 축구' 이야기이다. 극혐은 '군대 가서 축구한 이야기' …

청람 김왕식 ·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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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감히 부엌을 들어와요?

주방엔 이미 아빠가 있다 "여자가 감히 주방에 들어와, 어서 나가요!" 이는 아내가 주방에 들어왔을 때 남편의 외침이다. 이것이 일부 가정의 진풍경이다. ㅡ 얼마 전까지의 일이다. 결혼하여 분가한 아들 집에 잠시 들른 시어머니가 아들이 주방에서 설거…

청람 김왕식 ·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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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방학 숙제는 솔방울 한 자루를 따가는 것이다

우리 부모는 공부를 안 한 것이 아니라, 못한 것이다. 여름 방학 숙제는 거름으로 쓸 퇴비 한 묶음 과 겨울 방학 숙제는 난로 불 지필 솔방울 한 자루 ㅡ 초등학교 시절 우리는 약 10리 길을 걸어서 학교에 다녔다. 우리들은 자연을 읽고,…

청람 김왕식 ·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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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아니고'가 참으로 많은 사람을 죽게 했다.

말이 칼보다 무섭다 최 박사! 그는 키도 훤칠하고 인물 또한 배우급이다. 배우 신성일을 닮았다. 그를 아는 사람들은 '성일 최'라고 부르곤 했다. 그 역시 마다하지 않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는 인정하는 모앙이다. 이처럼 그는 누가 봐도 멋진 …

청람 김왕식 ·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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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 있지, 그럼 그럴 수 있고 말고!

친구는 나의 스승 배주일 친구는 이주일 씨만큼 외모가 해학적이다. 그의 언어 또한 어눌하다. 그러나 그와 대화를 하면 누구나 행복해진다. 친구 배주일은 나의 스승이다. ㅡ '배주일'이라는 친구가 있다. 그는 시골 친구이다. 당시에 …

청람 김왕식 · 202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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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작가는 이렇게 생각했다

나눔의 집 할머니들 참 따뜻하다 모습도 글도 해서 주변의 중년 여성 분들을 만나면 박완서 작가처럼 말투도 모습도 닮았으면 하는 욕심을 내본다 ㅡ 불현듯 허리가 뻐근해져 어려움을 겪게 된 경험으로부터 시작하여, 일상 속에서 가장 당연한 것들이 …

청람 김왕식 · 202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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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변화가 일고 있다

흡연은 기호식품이 아닙니다? 간접흡연이 더 좋지 않다고 하네요 ㅡ 바람이 부드럽게 얼굴을 스치는 오후, 거리를 걷다 보면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어린아이들은 즐겁게 놀고 있다. 이 평화로운 풍경 속에는 조용한 변화가 일고 있다. 과거에는…

청람 김왕식 · 202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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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나는 평생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

풍금이 밉다 음을 놓쳤다 선생님의 앙칼진 목소리 "내가 네개 맞추랴" 아이들은 까르르 웃었다 ㅡ 음악 실기시험이었다 그 햇살 가득한 날에, 나는 음악실에서 내 차례를 기다리며 떨고 있었다. 학교의 담장 밖으로 울려 퍼지는 새들의 노래가, 나의 감…

청람 김왕식 · 202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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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의 자식 교육법은 잔혹하다

살아남는 독수리는 비상한다 어미 독수리는 큰 날개로 새끼 독수리를 절벽 아래로 떨어뜨린다 대부분 죽는다 살아남는 새끼들만 비상한다. ㅡ 독수리는 절벽에 그 집을 짓는다. 가시나무로 자신의 둥지를 만들고, 자기 몸에서 뽑은 부드러운 털로 바닥을 …

청람 김왕식 · 202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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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약장수는 그렇게 약을 팔았다

원숭이도 공범이다 나는 그렇게 속아 약을 샀다 ㅡ 80년대 중반쯤이다. 어느 날 서울 용산역 앞에서 눈물겹도록 웃긴 한 편의 드라마를 발견했다. 원숭이와 약장수가 주인공이었는데, 그들은 요즘 한창 히트치고 있는 K-드라마 주인공들처럼 사람들의 시…

청람 김왕식 · 202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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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개가 왜 왼쪽에만 있나요

아름다운 상처 그네의 날카로운 고정핀은 왼쪽뺨을 스쳤다. 순간 피가 낭자했다 ㅡ 아직도 어린 향기를 안고 있는 신입생들이다. 그네 차례를 기다리며 두근거리고 있었다. 그중 한 아이가 바로 어린 시절의 나였다. 사건이 터졌다. 마음이 앞섰던 …

청람 김왕식 · 202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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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왜 거짓말을 하셨어요?

참기름과 땅콩은 모두 중국산이었다 할머니들이 옹기종기 앉아 판매하는 물건, 이제 모두 의심이 간다 ㅡ 도심지를 벗어나면 5일장이 선다. 봄내 풍기는 야채가 즐비하다. 누군가는 흥정의 재미를 찾고, 누군가는 정성스레 만든 물건을 찾아 헤맨다. …

청람 김왕식 · 202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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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 다루는 사람은, 결코 채찍을 사용치 않는다

벤허 벤허는 경주 내내 채찍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말은 달렸다. ㅡ 관심 두고 있는 영화 중, 하나는 '벤허'이다. '벤허'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 중 하나는, 그가 자신의 말을 애정으로 다루고 이해하며, 그들을 직접 조련하는 모습이다.…

청람 김왕식 · 202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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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피 묻은 붕대를 두른 친구는, 독립투사였다

그 친구의 지혜는 남의 상처였다 피 묻은 붕대를 감고 등교한 한 친구 모두 심각하게 걱정했다. 그날 오후 학교에서는 불시에 두발 검사가 있었다 그는 양호실에서 누워있었기에 면할 수 있었다 ㅡ 기억 속에서, 고교 시절의 모습이 플래시라이트처럼 …

청람 김왕식 · 2023.07.15
성찰

사람이 술을 먹는 것이 아니라, 술이 술을 먹는다

돈, 술, 노여움은 망신의 3요소 술이 술을 부른다. ㅡ 며칠 전 유명 여배우의 음주운전 소식에 모두 경악했다. 그녀의 이름이 순식간에 먹칠이 되었다. 나는 순간, 탈무드의 지혜를 떠올렸다. 사람을 알아보려면 "키이소오(돈주머니), 코오소오(술잔)…

청람 김왕식 · 2023.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