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 · 깊이 읽기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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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 · 141쪽

성찰

관심과 간섭의 사이에는?

관심도 간섭도 싫을 수 있겠다 관심 과 간섭의 사 이 ㅡ 관심이 지대한 친구가 있다. 처음엔 고마웠다. 나중에 간섭처럼 보였다. 심히 귀찮았다. ㅡ 대인관계에서 남의 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친밀감을 증진시킨다. 상대방에 대한 이해를…

청람 김왕식 · 2023.07.21
성찰

알고 보니, 내 아들이 나쁜 친구였다!

나쁜 친구와 사귀지 말라 말을 듣지 않는다 심지어 일탈한다 ㅡ 아들은 언제부터인가 행복한 가정의 울타리를 일탈한다. 아들이 거칠고 무례한 소년들과 함께 어울려 놀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 아버지는 정원에서 빨간 사과 여섯 개를 따다가 쟁반 위에 얹…

청람 김왕식 · 2023.07.21
성찰

장맛비 속에 피어난 희생, 고 김동식 소방관!

비극 속의 선한 의지 죽었다 그것도 남을 위해 죽었다 ㅡ 비극은 종종 우리를 깊은 슬픔으로 빠뜨린다. 며칠 전에 벌어진 장맛비로 인한 참혹한 사건도 그렇다. 그 속에서도 미래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지피는 사람들, 그들은 우리의 감동과 존경을 자아낸…

청람 김왕식 · 2023.07.21
성찰

더 이상 아름다울 수 없었다. 그러나 죽었다!

모두 죽는다. 예외가 없다 누구나 아름다워지고 싶어 한다. 특히 여성은 생을 마치는 순간까지 아름다움을 유지하고자 한다. 그 중심에는 얼마 전에 타계한 인도가 낳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크리시다 로드리게스'가 있다. ㅡ 나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청람 김왕식 · 2023.07.21
성찰

술주정뱅이 아버지는 그렇게 죽었다

동생은 판사가 되어 처가에 갔다 주정뱅이 아버지는 술로 죽게 되고, 한평생 그 남편에 시달린 엄마는 정신질환을 앓고 그렇게 나간 후, 아무도 행방을 모른다 누나는 소녀 가장이 되어 어린 남동생을 온몸으로 키워 판사를 만든다. 허나 그…

청람 김왕식 · 20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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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도 두 어름에서 얼쩡대고 있다

어리석음과 지혜 귀에 들리는 만큼만 들었고 눈에 보이는 만큼만 보았다 나는 어리석은 사람인가 정직한 사람인가 ㅡ 어리석은 사람은 눈에 보이는 대로, 귀에 들리는 대로만 이해하려 하곤 한다. 이러한 세상의 모든 것들은 그들의 판단 잣대로 측정되…

청람 김왕식 · 2023.07.20
성찰

아직도, 세탁기가 없어 손빨래를 한다!

우리 집은 너무 넓어요 내가 너무 큰 집에 사나? ㅡ 서울 잠실에 100층이 넘는 빌딩이 있다. 그 건물 주인이 얼마 전 타계했다. 그가 바로 롯데 그룹의 신격호 회장이다. 그의 오랜 친구, 일본의 국세청장과의 일화이다. 어느 날, 신 회장…

청람 김왕식 · 20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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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는 그렇게 머리를 부딪혀 죽었다

노인은 살인자가 되었다 아침나절 산책을 마치면 일행들과 가끔 자판기 커피로 담소를 나누곤 한다. 한 분의 입담에 모두 물러 앉는다. 오늘도 그 기세 야심차다 "이야기 듣고 눈물 안 흘리면 냉혈이란다" 이를 두고 '원천봉쇄의 오류'라 하나! …

청람 김왕식 · 20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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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는 자기 살을 뜯어 새끼를 살리는데, 새끼는?

펠리컨의 새끼 사랑 무료할 때 아이들 어릴 적 흔적을 더듬는다. 그중 빛바랜 그림일기를 뽑았다. 2학년 3반 김 ㅇ ㅇ 녀석은 폘리컨이라는 새를 조류도감에서 읽은 모양이다. 피카소풍으로 그린 펠리컨 그 밑에 특징을 몇 줄 괴발개발 그렸다.…

청람 김왕식 · 20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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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는 혼자 돌 수 없다

아이는 혼자 달려 바람개비를 돌릴 셈이다 임진각 평화의 언덕 위 바람개비 물레방아 돌듯이 돈다. 혼자는 돌지 못한다 바람이 동반돼야 한다 내게 있어 바람은 누구인가! ㅡ 임진각 평화의 언덕 바람개비 사이를 걷는다. 물레방아와 같이 하염없…

청람 김왕식 · 20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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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원고는 벽난로 불쏘시개가 되었다

벽돌공은 나의 스승이다. 하루종일 2년간 작업한 원고를 찾았다 그녀는 태연하게 말한다. 벽난로 불쏘시개로 태웠다고 ㅡ 우리의 삶은 때때로 예상치 못한 도전과 시련을 던진다. 뜻밖의 재난이 우리의 희망을 갉아먹을 때, 절망의 어둠에 빠져들기…

청람 김왕식 · 20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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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부딪히는 이파리의 소리는 한 편의 교향악이다

숲 속의 산책은 나를 치유한다 한가한 오후 숲 속 산책 후 낡은 벤치에 앉아 500원짜리 인스턴트 아메리카노를 마신다. 풍미가 깊다 ㅡ 틈날 때면 숲 속의 오솔길로 발걸음을 돌린다. 숲 속의 산책은 마치 명상과도 같다. 나무들 사이로 비치…

청람 김왕식 · 20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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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이라고 부르지 마세요, 선생이라고 하세요!

선생이라고 하지 마세요, 부장님이라고 하세요. 김 선생은 왜 부장님이라고 안 부르고 꼭 선생님이라고 하나요! 잔뜩 화가 난 표정으로 나를 나무랐다 ㅡ 학교에 근무할 때 일이다. 교장, 교감, 부장, 주임과 같은 직책에 따른 호칭이 있었지만, 나는…

청람 김왕식 ·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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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뒤돌아보고 싶지 않은 과거, 그런데?

한때는 전원주택을 그림처럼 짓고 살고 싶었다 눈은 감고 귀는 닫고 발길은 은행으로! ㅡ 가끔 욕심이 많은 것인지, 아니면 그저 멍청한 것인지 자신을 물음으로 반성한다. 삶의 뒤틀린 체크포인트에서, 세상을 잘못 이해한 적이 있었다. 한때 도심 …

청람 김왕식 ·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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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달삼이는 수박농사로 번 돈을 장학금으로!

달삼이의 눈물 "지금껏 나는 늘 그렇게 해왔어. 이렇게 살다가 죽게 놔둬라." ㅡ 이 말은 내 죽마고우 달삼이가 입에 달고 다니는 말이다. 이는 어찌 보면, 그만의 삶의 방식을 고집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굳건하게 지키는 표현이다. 내 친구 달삼…

청람 김왕식 ·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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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은 가장 따뜻하고 안전한 피난처다

가정은 물리적인 공간으로서의 '집'만이 아니다 맘껏 숨을 쉴 수 있었던 것은 공기를 마음대로 호흡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편히 쉴 수 있었던 것은 따뜻한 가정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문제는 공기와 가정의 소중함을 모른다는 것이다. ㅡ 우…

청람 김왕식 · 2023.07.19
성찰

오늘도, 나는 내 발 밑에 펼쳐진 현재를 본다

카르페 디엠 . "카르페 디엠" 현재를 즐 겨 라 ㅡ 영원한 순간이란 없다. 우리의 삶은 끊임없이 흘러가는 시간의 강 위에 둥둥 떠다니는 작은 나룻배와 같다. 이 강은 과거에서 시작해 현재를 관통하고, 끝없이 펼쳐진 미래로 이어진다. 나룻배…

청람 김왕식 · 2023.07.19
성찰

거칠고 상스러운 언어 뒤엔, 곧바로 주먹이 날아온다

수녀의 언어 뒤엔 쓰담쓰담 일명 조폭이라는 사람들의 상스럽고 과격한 언어 표출 뒤엔 항상 주먹이 따르고, 수녀님의 미소 담긴 부드러운 언어 표현 뒤엔 항상 쓰담쓰담 손길이 ㅡ 품격 있는 언어와 마음의 정원에서, 잔잔한 미소가 피어난다. …

청람 김왕식 ·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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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남이 곧 죽음인 것을, 그렇게 열심히 살았다

죽음은 생명이다 태어남은 희망이고 죽음이다 삶은 고통이고 빛이다 죽음은 생명이다 ㅡ 우리는 이 세상에서 인생이라는 무한한 숲을 걷고 있다. 그 숲은 너무나도 넓고 복잡해 보이지만, 한 편으로는 그 속에서 찾아낼 수 있는 숭고함과 가치 때문에 계…

청람 김왕식 ·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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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없는 사람은 인연의 끈을 꽉 묶는다

슬며시 사르르 풀리도록 인연은 맺음이다. 맺음은 묶음이다. 살짝 묶어 슬며시 풀릴 수 있게! ㅡ 관계는 연속적으로 맺어진다. 맺는다는 것은 가늘고 부드러운 실로 이어진다는 뜻이다. 아름답고 소중한 관계라면 그것이 평생 묶이더라도 행복하다. 이것…

청람 김왕식 ·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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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객들은 모두 거짓말쟁이다?

5분만 더 가면 됩니다 "조금 만 더 올라가시면 됩니다. 바로 저 위가 정상입니다. 모퉁이 돌아 약 5분 정도만 가시면 됩니다." 그렇게 모퉁이를 돌아 10 분이 지나도 정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또 묻는다. 역시 같은 답이다. 결국 우문…

청람 김왕식 ·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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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삼이는 축의금을 받지 않았다. 성대한 결혼식 뒤엔!

큰 아들은 그렇게 이혼했다. 못난 놈이 효도한다더니 ㅡ 만나기만 하면 아들 자랑하는 친구 춘삼이 분명 형제를 두었는데 한 아들은 언급되지 않는다. 사람들은 그에게는 아들 하나밖에 없는 줄 안다. 비교적 가까이하는 나도 둘째의 존재에 대해서는 잘…

청람 김왕식 ·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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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하지 마세요!

나도 공범이면서 ㅡ 내 잘못도 분명 있을진대 왜 남의 잘못이 먼저 보이고 커 보일까? ㅡ 우리는 모두 인간이기에 실수를 하고, 또 불완전하다. 근래 나에게 큰 깨달음이 있었다. 상대의 언행에 불만을 갖는다는 것은, 그것이 곧 나의 단점이라는 …

청람 김왕식 · 2023.07.18
성찰

나의 성적표 조작을, 부모는 익히 아셨을 걸!

나의 첫 거짓말 초등학교 3학년, 내 성적표에는 잉크로 적힌 담임 선생님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상기 학생은 전 학기에 비해 성적이 떨어졌습니다. 가정에서의 각별한 학습 지도가 요청됩니다." 이에 답을 가정에서 학교로 보내야 하는데 보낼 사람이 없다. …

청람 김왕식 · 2023.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