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 · 깊이 읽기

성찰

145 / 147 쪽 · 전체 3515편

성찰 · 145쪽

성찰

치매 앓고 있는 어머니, 딸만은 기억했다.

할머니의 보따리 어머니! 이 세 글자는 언제 들어도 가슴이 먹먹하다. 지금 여러분의 어머니는 어떠신가요? ㅡ 한 할머니가 보따리 두 개를 가슴에 꼭 품고 헤매고 있다. 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그 자리에서 왔다 갔다 하는 할머니, 주민들은 안타까움에 신고를 …

청람 김왕식 · 2023.07.10
성찰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누가 말했나?

동물로부터 인간은 배운다 송아지는 이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일어나 걷는다. 말은 심지어 뛰기도 한다. 인간은 적어도 몇 개월이 지나야 조금씩 기어 다닐 정도이다. ㅡ 인간은 자신을 만물의 영장이라 칭한다. 이 천편일률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아한다. 자연…

청람 김왕식 ·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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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는 어떻게 꿀벌의 사체를 끌 수 있었을까?

흙길 위의 철학자, 개미와 그들의 지혜 개미는 소크라테스만큼 지혜가 있었다. 개미가 꿀벌을 끌고 가는 지혜는 파브르도 베르나르베르베르도 보지 못했을 것이다. 여러분은 본다 ㅡ 나는 인간만이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사고하고 사는 생명체라고 믿었다. 그…

청람 김왕식 ·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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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4기 말기 환자의 울부짖음이다

사는 것보다 죽음을 " 선생님, 제발 편하게 죽는 법을 알려주세요. 통증이 너무 심해요. 어떻게 죽어야 편히 죽을 수 있나요?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더 어려워요" 유방암 4기 말기 환자의 울부짖음이다. 선생은 답한다. "죽는 것이 사는 것보다 …

청람 김왕식 ·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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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후, 길 위에 나타난 지렁이는 모두 죽었다.

지렁이는 욕심이 과했다. 비 온 후, 지렁이가 유독 길 위에 많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ㅡ 비 내린 후의 거리는 유독 지렁이들로 가득하다. 그들이 신비롭게 어디서 불쑥 나타나는지, 모두들 궁금해한다. 어린 시절, 어른들은 '지렁이들이 비바람에 휩…

청람 김왕식 · 202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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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는, 정말 하루만 사는가?

하루살이는 하루살이다 하루살이는 정말 하루만 사나요? 하루만 산다! 그렇다면 더욱 이해가 안 되는 것은 하루밖에 없는 삶을 가로등 뜨거운 불 속에 뛰어들어 생을 마감할까? 그것은 단 한 번의 삶이기에 열정적 삶을 원했겠지! ㅡ 소중한 삶은…

청람 김왕식 · 202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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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마디 격려와 충고보다 내 어깨를 내주어라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은 말이다 호랑이가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하는 것이 곶감이다 나에게 있어 제일 무서운 것은 말(언행)이다 ㅡ 말이 쉽게 넘쳐난다. 무심코 던져진 말 한마디가 상대의 마음을 얼마나 상처 입히는지를 모르면서도, 조언과 격려의…

청람 김왕식 · 202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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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12월만 되면 도로를 파헤치나?

술잔 속의 쓴웃음 아! 또 멀쩡한 도로를 파헤치고 있으니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람! 지나가는 아낙들의 푸념이다 ㅡ 12월의 추운 서울, 그리고 그것을 덮은 한 해의 무게. 겨울바람은 서늘하게 불고, 골목길은 한 해를 보내는 인파로 북적인다. 광…

청람 김왕식 · 202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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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에서 용이 나오는 시대는 이제 끝났나요!

대치동의 아이들 부모의 재력이 곧 자녀의 성적이라고 누가 말했나! ㅡ 우리는 변화하는 시대의 바람 속에 산다. 어떤 변화는 기회를 품고, 어떤 변화는 꿈을 삼킨다. 가난한 집의 아이들이 공부를 통해 날개를 달아 사회적 계단을 오르던 시절은 멀리 떨어져 버린 …

청람 김왕식 · 202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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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품격은 시간과 삶이 교차하는 곳에서 피어난다

나이는 단순한 수치에 불과했다 젊은이 어서 일어나! 어른이 서 있으면 알아서 자리를 양보해야지 건방지게시리 예의도 없이 말이야! ㆍ혹시 내가 이런 어른이 아니었는지 돌이켜봅니다 ㅡ 지하철 차량이 달리는 속도에 맞춰 시간의 바퀴도 재촉한다. 세상은 …

청람 김왕식 · 202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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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약 트럭 꽁무니를 하루종일 따라다녔다

나는 순간 인디언이 됐다 참 고단한 하루였다. 하루종일 소독약 트럭 꽁무니를 따라다니느라! 얼굴이 까매졌다. 마치 인디언 같았다. 엄마는 야단치려다 그만 검게 그으른 내 얼굴을 보시고 폭소를 터뜨리셨다! ㅡ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 희미해져 가는 한 …

청람 김왕식 · 202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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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개의 손가락, 홍길동 할머니

아이들의 오른손은 모두 V였다 어느 순간 학급 아이들의 오른손은 모두 V자 모양이었다. 심지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할 때에도 가슴에 올린 오른손은 모두 V자였다. 왜냐하면 담임 선생님의 손이 V 자 모양이니! ㅡ 아침의 선율에 물결치는 호수…

청람 김왕식 · 202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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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악한 목수는 얼마나 허망했을까?

목수의 잔꾀 서재를 정리하던 중, 작은 아들이 중학교 때 읽었던 책들이 몇 권 있어 넘겨봤다. 그중에 들어 있는 다음 내용이 눈에 들어왔다. ㅡ 어느 마을에 사랑이 많은 한 부자가 있었다. 그는 마을에서 가장 가난한 목수를 불러 집을 좀 지어달라고 부탁…

청람 김왕식 · 202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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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날개를 철저히 믿고 있다. 우듬지에 새는!

아 참, 내게는 날개가 있었지 새는 가느다란 나뭇가지에 앉아 있다. 미풍에도 휘청인다. 새는 나뭇가지를 믿지 않았다. 자기의 날개를 믿는 것이다. ㅡ 우리는 가끔씩 자신을 의심하고, 자기 확신이 불충분하다고 느끼곤 한다. 반면, 자신에 대한 확신이 지나…

청람 김왕식 · 202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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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녹으면 나비가 되죠.

봄의 향연 초등학교 3학년 교실이다. 선생님은 묻는다. "눈이 녹으면 무엇이 될까?" 아이들은 목청 높여 합창하듯 "당연히 물이 되지요!" 저만치 구석에 앉은 한 아이는 속삭이듯 답한다. "나비가 되어요" ㅡ 긴 겨울이었다. 유난히 눈도 많이 내렸다.…

청람 김왕식 · 202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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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조차도 무릎 꿇게 하는 S대 법대 아저씨의 겸손

아저씨는 겸손했다. 그 옛날 공자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가난하면서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또한 남을 탓하지 않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 오만하지 않는 것은 더 어렵다". 우리는 '너무나 곤궁하면 힘에 버거워 모두 남의 탓…

청람 김왕식 · 202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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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아주머니와 다운증후군의 예쁜 딸

김밥이 터졌기에 더 드린 것뿐입니다. 별말씀을요! 김밥이 터졌기에 한두 개 더 드린 것뿐입니다. ㅡ 오래전 일이다. 겨울의 추위가 세차게 몰아치는 어느 새벽, 길가 트럭에서 판매하는 김밥 두 줄을 사곤 했다. 그것이 날 위한 아침이었다. 도로변에 김밥을 파…

청람 김왕식 · 202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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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절단된 어미개, 절뚝이며 새끼에게 먹이를!

까치의 집은 때풍에도 견뎠다. 올무에 걸려 다리가 잘린 어미 개, 그럼에도 자식 낳아 키웠다. ㅡ 사람들은 종종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대자연을 면밀히 들여다보면, 인간만이 현명한 존재가 아니란 것을 깨닫게 된다. 지구상의 수많은 생명체들이 …

청람 김왕식 · 202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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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무에 걸린 토끼

토끼는 한 방향으로만 달린다 토끼는 거북이에게만 폼 잡았다. 사실은 어리석기 그지없다! ㅡ 한겨울, 폭설이 내린 다음날이면 토끼 사냥을 나간다. 눈 덮인 나무들 사이로,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산토끼는 그 약싹거리는 발걸음으로 산길을 누비고 있었다. 이…

청람 김왕식 · 202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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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을 씹어 삼킨 여인

주인장, 여기 머리카락 나왔어요? 국밥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면, 소리칠까 슬며시 내려놓을까 아니면 삼킬까?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ㅡ 식당이나 집에서의 식사는 사람들이 기쁨과 함께 모여 어울리는 시간이다. 때로는 이 테이블 위에서 우리는 작은…

청람 김왕식 · 202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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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젖은 고양이는 그렇게 굶었다

고양이와 어린아이들 몇몇 어린이들이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맞으며, 길 고양이를 찾아 먹이를 주고 있다. 젖은 털을 한 고양이 두세 마리가 경계를 하며 천천히 다가온다. 좀처럼 먹이에 다가가지 않는다. 아이들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숨죽여 바라본다. 한참 후에야 …

청람 김왕식 · 202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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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의 교육', 임윤찬이 무너뜨렸다.

교육은 변화고 또 변한다 글자를 익히지 못하고 초등학교 입학하게 되면 선생님의 눈치를 본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입학 전 한글을 모두 익혔기 때문이다.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 그는 달랐다. 음악만 뛰어난 것이 아니었다. 교수법 또한 달랐다. ㅡ 모차르트가…

청람 김왕식 · 202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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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이 인정해야 진정한 1등

선의의 경쟁 1등을 하는 학생이 시험 치르기 5분 전, 마지막 정리를 치열하게 하고 있다. 그 순간, 2등인 친구가 질문을 한다. 출제될 확률이 매우 높은 문제이다. 그들은 경쟁자이다. 그 문제로 등수가 뒤바뀔 수 있다. 당신이라면 자신이 공부하던 것을 …

청람 김왕식 · 2023.07.08
성찰

도둑도 내 스승일 수 있다.

자신을 돌아보자 타산지석, 반면교사! '그릇된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서도 배울 것이 있다. 나는 그러지 말아야겠다' ㅡ 스승은 가르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알려져 있지만, 꼭 선생님에 한정되는 것만이 아니다. "3 인행 필유아사", 이는 세 사람이 걸을 …

청람 김왕식 · 2023.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