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앓고 있는 어머니, 딸만은 기억했다.
할머니의 보따리 어머니! 이 세 글자는 언제 들어도 가슴이 먹먹하다. 지금 여러분의 어머니는 어떠신가요? ㅡ 한 할머니가 보따리 두 개를 가슴에 꼭 품고 헤매고 있다. 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그 자리에서 왔다 갔다 하는 할머니, 주민들은 안타까움에 신고를 …
할머니의 보따리 어머니! 이 세 글자는 언제 들어도 가슴이 먹먹하다. 지금 여러분의 어머니는 어떠신가요? ㅡ 한 할머니가 보따리 두 개를 가슴에 꼭 품고 헤매고 있다. 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그 자리에서 왔다 갔다 하는 할머니, 주민들은 안타까움에 신고를 …
동물로부터 인간은 배운다 송아지는 이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일어나 걷는다. 말은 심지어 뛰기도 한다. 인간은 적어도 몇 개월이 지나야 조금씩 기어 다닐 정도이다. ㅡ 인간은 자신을 만물의 영장이라 칭한다. 이 천편일률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아한다. 자연…
흙길 위의 철학자, 개미와 그들의 지혜 개미는 소크라테스만큼 지혜가 있었다. 개미가 꿀벌을 끌고 가는 지혜는 파브르도 베르나르베르베르도 보지 못했을 것이다. 여러분은 본다 ㅡ 나는 인간만이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사고하고 사는 생명체라고 믿었다. 그…
사는 것보다 죽음을 " 선생님, 제발 편하게 죽는 법을 알려주세요. 통증이 너무 심해요. 어떻게 죽어야 편히 죽을 수 있나요?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더 어려워요" 유방암 4기 말기 환자의 울부짖음이다. 선생은 답한다. "죽는 것이 사는 것보다 …
지렁이는 욕심이 과했다. 비 온 후, 지렁이가 유독 길 위에 많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ㅡ 비 내린 후의 거리는 유독 지렁이들로 가득하다. 그들이 신비롭게 어디서 불쑥 나타나는지, 모두들 궁금해한다. 어린 시절, 어른들은 '지렁이들이 비바람에 휩…
하루살이는 하루살이다 하루살이는 정말 하루만 사나요? 하루만 산다! 그렇다면 더욱 이해가 안 되는 것은 하루밖에 없는 삶을 가로등 뜨거운 불 속에 뛰어들어 생을 마감할까? 그것은 단 한 번의 삶이기에 열정적 삶을 원했겠지! ㅡ 소중한 삶은…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은 말이다 호랑이가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하는 것이 곶감이다 나에게 있어 제일 무서운 것은 말(언행)이다 ㅡ 말이 쉽게 넘쳐난다. 무심코 던져진 말 한마디가 상대의 마음을 얼마나 상처 입히는지를 모르면서도, 조언과 격려의…
술잔 속의 쓴웃음 아! 또 멀쩡한 도로를 파헤치고 있으니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람! 지나가는 아낙들의 푸념이다 ㅡ 12월의 추운 서울, 그리고 그것을 덮은 한 해의 무게. 겨울바람은 서늘하게 불고, 골목길은 한 해를 보내는 인파로 북적인다. 광…
대치동의 아이들 부모의 재력이 곧 자녀의 성적이라고 누가 말했나! ㅡ 우리는 변화하는 시대의 바람 속에 산다. 어떤 변화는 기회를 품고, 어떤 변화는 꿈을 삼킨다. 가난한 집의 아이들이 공부를 통해 날개를 달아 사회적 계단을 오르던 시절은 멀리 떨어져 버린 …
나이는 단순한 수치에 불과했다 젊은이 어서 일어나! 어른이 서 있으면 알아서 자리를 양보해야지 건방지게시리 예의도 없이 말이야! ㆍ혹시 내가 이런 어른이 아니었는지 돌이켜봅니다 ㅡ 지하철 차량이 달리는 속도에 맞춰 시간의 바퀴도 재촉한다. 세상은 …
나는 순간 인디언이 됐다 참 고단한 하루였다. 하루종일 소독약 트럭 꽁무니를 따라다니느라! 얼굴이 까매졌다. 마치 인디언 같았다. 엄마는 야단치려다 그만 검게 그으른 내 얼굴을 보시고 폭소를 터뜨리셨다! ㅡ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 희미해져 가는 한 …
아이들의 오른손은 모두 V였다 어느 순간 학급 아이들의 오른손은 모두 V자 모양이었다. 심지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할 때에도 가슴에 올린 오른손은 모두 V자였다. 왜냐하면 담임 선생님의 손이 V 자 모양이니! ㅡ 아침의 선율에 물결치는 호수…
목수의 잔꾀 서재를 정리하던 중, 작은 아들이 중학교 때 읽었던 책들이 몇 권 있어 넘겨봤다. 그중에 들어 있는 다음 내용이 눈에 들어왔다. ㅡ 어느 마을에 사랑이 많은 한 부자가 있었다. 그는 마을에서 가장 가난한 목수를 불러 집을 좀 지어달라고 부탁…
아 참, 내게는 날개가 있었지 새는 가느다란 나뭇가지에 앉아 있다. 미풍에도 휘청인다. 새는 나뭇가지를 믿지 않았다. 자기의 날개를 믿는 것이다. ㅡ 우리는 가끔씩 자신을 의심하고, 자기 확신이 불충분하다고 느끼곤 한다. 반면, 자신에 대한 확신이 지나…
봄의 향연 초등학교 3학년 교실이다. 선생님은 묻는다. "눈이 녹으면 무엇이 될까?" 아이들은 목청 높여 합창하듯 "당연히 물이 되지요!" 저만치 구석에 앉은 한 아이는 속삭이듯 답한다. "나비가 되어요" ㅡ 긴 겨울이었다. 유난히 눈도 많이 내렸다.…
아저씨는 겸손했다. 그 옛날 공자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가난하면서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또한 남을 탓하지 않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 오만하지 않는 것은 더 어렵다". 우리는 '너무나 곤궁하면 힘에 버거워 모두 남의 탓…
김밥이 터졌기에 더 드린 것뿐입니다. 별말씀을요! 김밥이 터졌기에 한두 개 더 드린 것뿐입니다. ㅡ 오래전 일이다. 겨울의 추위가 세차게 몰아치는 어느 새벽, 길가 트럭에서 판매하는 김밥 두 줄을 사곤 했다. 그것이 날 위한 아침이었다. 도로변에 김밥을 파…
까치의 집은 때풍에도 견뎠다. 올무에 걸려 다리가 잘린 어미 개, 그럼에도 자식 낳아 키웠다. ㅡ 사람들은 종종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대자연을 면밀히 들여다보면, 인간만이 현명한 존재가 아니란 것을 깨닫게 된다. 지구상의 수많은 생명체들이 …
토끼는 한 방향으로만 달린다 토끼는 거북이에게만 폼 잡았다. 사실은 어리석기 그지없다! ㅡ 한겨울, 폭설이 내린 다음날이면 토끼 사냥을 나간다. 눈 덮인 나무들 사이로,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산토끼는 그 약싹거리는 발걸음으로 산길을 누비고 있었다. 이…
주인장, 여기 머리카락 나왔어요? 국밥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면, 소리칠까 슬며시 내려놓을까 아니면 삼킬까?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ㅡ 식당이나 집에서의 식사는 사람들이 기쁨과 함께 모여 어울리는 시간이다. 때로는 이 테이블 위에서 우리는 작은…
고양이와 어린아이들 몇몇 어린이들이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맞으며, 길 고양이를 찾아 먹이를 주고 있다. 젖은 털을 한 고양이 두세 마리가 경계를 하며 천천히 다가온다. 좀처럼 먹이에 다가가지 않는다. 아이들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숨죽여 바라본다. 한참 후에야 …
교육은 변화고 또 변한다 글자를 익히지 못하고 초등학교 입학하게 되면 선생님의 눈치를 본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입학 전 한글을 모두 익혔기 때문이다.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 그는 달랐다. 음악만 뛰어난 것이 아니었다. 교수법 또한 달랐다. ㅡ 모차르트가…
선의의 경쟁 1등을 하는 학생이 시험 치르기 5분 전, 마지막 정리를 치열하게 하고 있다. 그 순간, 2등인 친구가 질문을 한다. 출제될 확률이 매우 높은 문제이다. 그들은 경쟁자이다. 그 문제로 등수가 뒤바뀔 수 있다. 당신이라면 자신이 공부하던 것을 …
자신을 돌아보자 타산지석, 반면교사! '그릇된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서도 배울 것이 있다. 나는 그러지 말아야겠다' ㅡ 스승은 가르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알려져 있지만, 꼭 선생님에 한정되는 것만이 아니다. "3 인행 필유아사", 이는 세 사람이 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