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차 ㅡ소박한 행복을 찾아서
ㅡ소박한 행복을 찾아서 김왕식 ■ 꿈의 차 ㅡ소박한 행복을 찾아서 십수 년간 농촌에서 고된 농사일로 생계를 이어가던 달근이는 몸과 마음에 깊은 피로를 느껴 결국 도시로 이주했다. 늦은 나이에 적응한 도시 생활은 쉽지 않았다. 허드렛일에서 시작해 힘든 노동의 연…
ㅡ소박한 행복을 찾아서 김왕식 ■ 꿈의 차 ㅡ소박한 행복을 찾아서 십수 년간 농촌에서 고된 농사일로 생계를 이어가던 달근이는 몸과 마음에 깊은 피로를 느껴 결국 도시로 이주했다. 늦은 나이에 적응한 도시 생활은 쉽지 않았다. 허드렛일에서 시작해 힘든 노동의 연…
김왕식 ■ 글의 무게, 마음의 울림 김왕식 재미를 추구하는 세상에서 글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 많은 이들이 글이 재미있어야 독자를 사로잡을 수 있다고 말한다. 물론 글이 흥미로워 독자가 즐거움을 느끼는 것은 훌륭한 일이다. 글의 본질이 단순히 재미에…
■ 다음 글은 한강 작가의 '회복하는 인간'의 한 부분이다. [ 늦가을 토요일 오후의 인파가 병원 앞 네거리에 술렁이고 있다. 오전에 내렸던 비는 완전히 그쳤다. 짧은 모직 치마에 레깅스 차림의 젊은 여자들, 농구공과 콜라 캔을 들고 교복 셔츠 소매를 걷어올린 고교…
김왕식 ■ 공감의 다리, 성장의 씨앗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평론다운 평론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단순히 작품의 장단점을 나열하거나, 작가의 의도를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진정한 평론은 작가와 독자 모두에게 공감과 이해의 다리를 놓는 일이다. 작품을 접할 …
김왕식 ■ 청람 문학촌, 행복의 공동체 청람 문학촌은 글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자유와 행복을 선물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이곳은 단순한 글쓰기의 장을 넘어 무한대의 광활한 농토와도 같은 곳이다. 그 누구도 경계를 두지 않고, 모두가 주인이 되어 자신의 삶을 그리는 행…
김왕식 ■ 절친(切親), 그 이름의 무게 김왕식 우리는 종종 가장 가까운 친구를 '절친'이라 부른다. 이 단어의 어원을 알게 되면 잠시 멈칫하게 된다. '절친'은 단순히 친밀한 관계를 의미하는 단어가 아니다. 이 단어는 일본 사무라이 문화에서 유래되었으며, '…
김왕식 ■ 울릉도에서의 혼인 자인 이종식 눈 덮인 나리분지를 거닐며 가이드의 설명에 귀 기울인다. 지방마다 얽힌 혼인 이야기가 하나같이 우습고도 정겹다. 울릉도의 신랑은 색시를 맞이하기 위해 육지로 나간다. 일자리를 구하고, 마음이 맞는 여인을 만나 뜻을 이루…
김왕식 ■ 구두 굽, 삶의 궤적 김왕식 오래전 일이다. 구두 뒷굽이 심하게 닳았다. 쫓기듯 살아온 시간이 발자국에 고스란히 새겨진 탓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뒷굽이 늘 한쪽으로만 닳는다는 것이다. 걷는 습관이든 삶의 균형이든, 나의 삐딱한 태도가 구두에서도 적나…
김왕식 ■ 참 부자 소년 가장이 말했다. “가난은 부끄럽지 않다, 그저 불편할 뿐이다.” 그 말이 삶에 빛을 머금게 했다. 부유함은 무엇인가? 묵직한 금고 속 숫자가 아니다. 흐르는 손길의 온기다. 돈은 흘러야 반짝이고 쓰여야 제 이름을 얻는다. 밥 한 끼를 …
헤겔의 철학적 체계와 논쟁점 □ 청람학교 서양철학 스터디에서 학생들이 합력하여 고구考究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공유한다. 매우 소략하다. 이에 대한 공부를 좀 더 구체화하여 충분한 자료를 준비해 발표할 계획이다. 끝에 지도교사의 논평도 게재했다. ■ 헤…
김왕식 □ 고등학생들과 니체에 대해 대화했다. 이후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대해 좀 더 구체적 설명을 듣고 싶어 하여 소략하게 정리했다. ■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철학적인 깊이를 담고 있으…
ㅡ 나도 칸트다 김왕식 ■ 철학은 철학자의 전유물이 아니다 ㅡ 나도 칸트ㆍ니체ㆍ헤겔이다 김왕식 철학이란 무엇일까? 흔히 철학은 학문적으로 전문성을 갖춘 철학자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복잡한 개념과 난해한 용어가 뒤섞인 철학 책을 떠올리면, 철학은 …
김왕식 ■ 고요한 새벽, 감사로 피어나는 삶 이종식 이른 새벽, 전화기의 잔잔한 진동 소리에 잠을 깨면 청람문학회원들의 진솔한 글들이 나를 맞이한다. 그 글들을 읽으며 아침을 여는 것이 이제는 나의 일상이 되었다. 하루의 시작을 타인의 사색으로 열 수 있음에 감…
김왕식 ■ 나팔꽃 사랑 심영애 꽃이라면 무엇이든 좋아하는 마음에, 요즘엔 야생화에 매료되어 탐방을 다니고 사진을 찍으며, 투박한 화분에 심어 실내에서도 즐긴다. 아마 내가 아침형 인간이라 그런지, 부지런한 꽃 나팔꽃을 유독 사랑한다. 이른 아침 방긋 미소 짓는 …
김왕식 ■ 인간도 아니다, 짐승만도 못하다 “인간도 아니다” 혹은 “짐승만도 못하다”라는 말은 극단적인 감정과 판단이 담긴 표현으로, 보통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도리나 윤리조차 지키지 못한 행동을 비판할 때 사용된다. 이러한 말은 단순한 비난의 차원을 넘어, 말…
김왕식 ■ 민족혼의 부활을 위한 소망의 외침 문학평론가 김왕식 오늘날 우리는 혼란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가치가 무너지고, 진실이 희미해지는 이 시점에서, 민족의 앞날을 밝히는 등불 같은 존재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 장준하 선생 은 그 등불이었다. 그는 칼과 …
김왕식 ■ 귀는 입보다 위에 있다 돌이켜 보면 내 어린 시절, 우리 마을에서는 종종 소란스러운 회의가 열리곤 했다. 각자 자신의 의견이 옳다고 고집을 부리며 서로의 이야기를 듣기보다는 목소리를 높이는 데 급급했다. 회의는 늘 고성과 다툼으로 끝나기 일쑤였고, 결론…
김왕식 ■ 하모니의 울림 속에서 찾은 삶의 선율 삶은 서로 다른 요소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하나의 하모니다. 그 하모니는 각자의 선택에 따라 빛을 발한다. 누군가는 꽃을 가꾸며 행복을 찾고, 누군가는 책 속에서 지혜를 얻는다. 그 모든 것 가운데 음악은 우리 …
김왕식 ■ 마음에 스며든 문장들 글은 작가의 전유물이 아니다. 글은 마음속 이야기를 꺼내어 세상과 나누는 도구이며, 이를 위해 특별한 자격이나 허락이 필요하지 않다. 누구나 마음속에 품은 이야기를 종이에 옮기고, 그 이야기를 통해 또 다른 누군가와 연결될 수 …
김왕식 ■ 구부러진 허리 위에 핀 희망 허리가 땅에 닿을 듯이 굽은 노인은 리어카에 폐지와 고철을 가득 싣고 길을 걷고 있었다. 숨이 턱에 찰 만큼 힘겨운 걸음이었다. 낡은 고무신은 바닥이 다 닳아 맨발이나 다름없고, 허리는 이미 한없이 구부러져 있었다. 리어카 …
김왕식 ■ 통계의 그늘 아래, 소모된 이름들 "한 명의 죽음은 비극이지만, 백만의 죽음은 통계다". 스탈린의 그 차가운 말은 역사의 어둠 속에서 여전히 메아리친다. 오늘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터에서도 그 말은 다시 살아난 듯하다. 이제 전쟁은 누군가의 희…
김왕식 ■ 조용한 손수레 "아이고, 김 씨 아저씨. 오늘도 새벽부터 고생이 많으시네요." 시장의 새벽은 어둠과 서늘한 공기를 머금고 조용히 숨 쉬고 있었다. 시장 입구에서 마주친 이웃이 다정한 인사를 건넸다. 김 씨는 손등으로 이마의 땀을 훔치며 잔잔한 미소를 …
김왕식 ■ 쓸모없는 것의 쓸모 사람들은 종종 쓸모 있는 것과 쓸모없는 것을 구분 지으려 한다. 효율성과 실용성이 강조되는 현대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쓸모없다'라고 여겨지는 것이 실제로는 깊은 의미와 가치를 지닐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종종 간과한다. 쓸모없…
김왕식 ■ 허상이 곧 실상 허상이 곧 실상이라는 말은 얼핏 보기에 모순처럼 보인다. 허상은 실제하지 않는 모습, 착각이나 환상을 의미하고, 실상은 진짜 존재하는 현실을 뜻하기 때문이다. 이 문장을 깊이 사색하면, 허상과 실상이 엄연히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