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 · 깊이 읽기

성찰

63 / 147 쪽 · 전체 3515편

성찰 · 63쪽

성찰

술자리와 금주에 대하여

김왕식 ■ 술자리와 금주에 대하여 연말과 새해를 맞이하며 송구영신의 계절이 찾아왔다. 남성들에게는 뜻깊은 이 시기가 종종 부담으로 다가온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술자리 때문이다. 망년회, 신년회를 핑계로 이어지는 술자리는 술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즐겁겠지만, 술…

청람 김왕식 · 202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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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둣집 주인

김왕식 ■ 만둣집 주인 세 사람이 찌개집에 갔다. 따뜻한 국물에 푸짐한 내용물까지, 세 사람은 맛있게 찌개를 즐겼다. 그러나 식사를 마치고 보니, 약간 남은 찌개가 눈에 밟혔다. 한 사람이 중얼거렸다. "싸갔으면 좋겠는 걸" "뭘 그걸 싸가? 먹던 걸 그렇게까지…

청람 김왕식 · 202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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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숲 속의 외길을 걸으며

김왕식 ■ 고즈넉한 숲 속의 외길을 걸으며 ㅡ 고즈넉한 숲 속에 외길이 있습니다. 이 길은 누군가의 발걸음을 기다리는 듯, 잔잔한 자연의 숨결과 어우러져 있습니다. 숲은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깊고 묵직한 정적을 품고 있습니다. 나무 사이로 흐르는 미풍은 낮게 …

청람 김왕식 · 202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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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할아버지는 지금도 있다

김왕식 ■ 산타할아버지는 지금도 우리 곁에 있다 어릴 적 크리스마스는 언제나 설렘으로 가득 찬 시간이었다. 눈 내리는 겨울밤, 붉은 옷에 하얀 수염을 휘날리며 찾아오던 산타할아버지는 어린 우리에게 기쁨의 상징이었다. 새벽이 되면 양말 속에 가득 찬 선물을 보며…

청람 김왕식 · 202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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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산책길에서 찾는 나만의 시간

김왕식 ■ 고즈넉한 산책길에서 찾는 나만의 시간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종종 자신을 잃어버리곤 한다. 해야 할 일과 채워야 할 목표들이 끊임없이 몰아치는 세상에서 스스로를 돌아볼 틈조차 없을 때가 많다. 그럴수록 혼자만의 시간이 간절히 필요하다. 스스로를 마주하…

청람 김왕식 · 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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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롯가의 추억과 따뜻한 담소

김왕식 ■ 화롯가의 추억과 따뜻한 담소 어릴 적 기억 속 가장 따뜻했던 순간을 떠올리면, 늘 화롯가가 떠오른다. 한겨울의 매서운 바람이 집 밖을 쓸고 다니는 날, 온 가족이 화롯가에 둘러앉아 군고구마를 구워 먹으며 나누던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가슴 한편을 따뜻하게 …

청람 김왕식 · 202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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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의 다양한 기능 ㅡ 멋과 실용의 상징

김왕식 ■ 모자의 다양한 기능 ㅡ멋과 실용의 상징 모자는 단순한 패션 아이템 그 이상이다. 머리에 쓰는 것 하나로 사람의 이미지가 바뀌고, 때로는 실용적인 도구로 활약한다. 옷차림의 마무리를 위해, 방한을 위해, 햇볕을 가리기 위해, 심지어 민머리를 살짝 숨기기…

청람 김왕식 · 202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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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미학

김왕식 ■ 느림의 미학 모두가 더 빨리 달리기를 원한다. 바쁜 일상이 몸과 마음을 재촉하고, 행동 하나하나조차 분주한 흐름 속에 갇혀 있다. 사람들은 생각마저 빠르게 정리하길 바란다. 마치 스스로를 시간의 채찍으로 몰아붙이는 경주마처럼, 더 빠르게, 더 앞서 나가…

청람 김왕식 · 202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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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시간을 담아내는 그릇

김왕식 ■ 시계, 시간을 담아내는 그릇 추상적인 것을 객관화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경험과 사고를 형상화하려는 욕망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언어와 예술, 그리고 기술의 발전 속에 나타난다. 그중에서도 시간이라는 가장 추상…

청람 김왕식 · 202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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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람문학회 발전방향

김왕식 ■ 한국청람문학회 발전방향 한국청람문학회는 설립 취지를 실현하고 회원들의 문학적 성장을 지원하며, 동시에 문학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1. 회원 중심의 문학…

청람 김왕식 · 202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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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보다 값진 삶은

김왕식 ■ 용서보다 값진 삶은 용서는 인간관계에서 가장 숭고한 덕목 중 하나로 여겨진다. 잘못을 덮고 다시 관계를 이어가는 힘은 대단한 용기와 인내를 필요로 한다. 사랑은 용서를 넘어서는 더 큰 가치를 지닌다. 사랑은 단순히 잘못을 용서하는 차원을 넘어, 그 잘…

청람 김왕식 ·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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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준비하는 삶

김왕식 ■ 죽음을 준비하는 삶 죽음을 준비한다는 것은 단순히 생의 끝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과정은 삶을 깊이 들여다보고 본질적인 질문에 답을 찾는 시간이다. 우리는 죽음 앞에서 자신이 이루고자 했던 것과 이루지 못한 것, 남긴 흔적과 지워질 흔적을 …

청람 김왕식 ·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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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은 불행의 씨앗

김왕식 ■ 의심은 불행의 씨앗 의심은 인간의 내면에 자리 잡아 관계를 파괴하고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불행의 씨앗이다. 의심은 마음의 작은 틈새를 통해 자라나 결국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장악하며, 신뢰와 사랑의 관계를 흔들어 놓는다. 이는 개인적인 관계뿐 아니라 공동…

청람 김왕식 ·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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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혜(雲惠) 받는 삶에 대하여

김왕식 ■ 운혜(雲惠) 받는 삶에 대하여 운혜(雲惠), 구름처럼 흘러오는 은혜는 인간이 의도적으로 얻으려 애쓴다고 해서 쉽게 손에 쥘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운혜는 본디 하늘에서 내려오듯 예기치 못한 순간에 찾아오며, 그 흐름에 몸을 맡길 때 비로소 우리 삶에 스…

청람 김왕식 ·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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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사랑하며 살게 하소서.”

김왕식 ■ “언제나 사랑하며 살게 하소서.” 어느 날, 바쁜 일상에 묻혀 지내던 내가 문득 하늘을 올려다본 적이 있다. 끝없이 펼쳐진 푸른 하늘이 내게 말을 건네는 듯했다. 그 순간, 가슴속에서 조용히 올라오는 소망 하나를 입속으로 되뇌었다. “언제나 사랑하며…

청람 김왕식 ·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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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초대를 받는 삶

김왕식 ■ 아름다운 초대를 받는 삶 삶은 본질적으로 하나의 초대장과 같다. 우리는 누구도 홀로 살아갈 수 없으며, 매 순간 다양한 형태의 초대를 받으며 살아간다. 초대는 때로는 사람이, 때로는 자연이, 또 때로는 보이지 않는 손길이 건네는 선물이다. 꽃이 피어난 …

청람 김왕식 ·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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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짐을 진 사람들

김왕식 ■ 무거운 짐을 진 사람들 살아가는 동안,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날들이 있다. 그것은 몸의 짐일 수도, 마음의 짐일 수도 있다. 삶의 무게를 느끼는 이들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짐 그 자체보다도 그 짐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다. 그러나 오늘 …

청람 김왕식 ·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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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고되고 힘들 때

김왕식 ■ 삶이 고되고 힘들 때 삶이 고되고 힘들 때, 누구나 위로와 휴식을 찾기 마련이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병원 중환자실이나 장례식장을 찾는다는 고백을 한다. 이 행위는 겉보기에 특이하거나 낯설게 보일 수 있지만, 그 안에는 삶의 본질…

청람 김왕식 ·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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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친구를 찾기 위한 노정

김왕식 ■ 진정한 친구를 찾기 위한 노정 진정한 친구는 우리 삶에서 가장 귀중한 보물 중 하나다. 이 보물을 얻기 위해 우리는 단순히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 된다. 진정한 우정을 꿈꾼다면, 그 시작은 스스로가 진정한 친구가 되는 데 있다. 타인의 진심 어린 애정을…

청람 김왕식 ·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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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와 촛불

김왕식 ■ 태극기와 촛불 오늘은 동짓달 스무 하루다. 엄동설한이다. 게다가 눈발이 휘날리고 영하의 온도이다. 시방 이 순간 광화문과 여의도에 수만 명이 운집하여 태극기와 촛불을 흔들며 목청껏 각자의 슬로건을 외치고 있다. ㅡ 태극기와 촛불은 한국 현대사의 중요…

청람 김왕식 · 202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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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람문학회 설립 취지와 의의

김왕식 ■ 한국청람문학회 설립 취지와 의의 □ 한국청람문학회 설립 취지 한국청람문학회는 모든 회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문학적 공동체를 지향하고자 설립되었다. 문학은 특정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삶 속에서 발견한 진솔한 …

청람 김왕식 · 202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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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의 시간 속으로

김왕식 ■ 순백의 시간 속으로 눈을 뜨자마자 창문 밖으로 펼쳐진 세상은 설원의 은총이었다. 온 세상을 뒤덮은 눈은 모든 흔적을 덮고 새로운 시작을 약속하듯 깨끗하고 고요했다. 한 폭의 그림 같은 이 아침, 순백의 세계는 나에게 또 다른 세상을 열어주었다. 먼저 …

청람 김왕식 · 202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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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의 풍경을 담은 삶

김왕식 .■ 과정의 풍경을 담은 삶 젊은 시절, 우리는 목표를 향해 달리는 경주마처럼 살아간다. 목적지에 더 빨리, 더 효율적으로 도착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옆을 볼 틈조차 없이 앞으로만 나아간다. 목표지점에 도달했을 때의 성취감이 모든 것을 보상해 줄 것이라 …

청람 김왕식 ·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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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재 함부로 차지 말라 ㅡ 문학평론가 시인 김왕식

■ 연탄재를 차지 말라 누군가 말했다,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말라." 시커먼 몸을 불태운 뒤 남겨진 그 고요한 흔적을 보아라. 그대는 알고 있는가 온몸을 내던져 불이 되고 차디찬 밤을 밝힌 희생을. 어둠 속에서 스러진 그 잿빛 마음을. 이기심이 일상이…

청람 김왕식 · 2024.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