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 · 깊이 읽기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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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 · 66쪽

성찰

비상계엄의 그림자 속에서

김왕식 ■ 비상계엄의 그림자 속에서 비상계엄의 소용돌이가 지나간 자리, 한국은 흔들리는 나무처럼 흔들리고 있다. 정치와 경제, 외교라는 나뭇가지들이 부러지려 하니, 그 아래 선 시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 정치ㅡ부재의 바람 지도자는 어디에 있는가. 정권의 …

청람 김왕식 · 202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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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 잡는 삶

김왕식 ■ 중심 잡는 삶 삶은 흔들림으로 가득하다. 바람에 휘어지는 나무처럼, 물결에 밀려나는 배처럼 우리는 언제나 움직임 속에 있다. 그 흔들림 속에서도 중심을 잡는 삶은 마치 깊은 뿌리를 내린 나무와 같다. 땅속 깊이 스며든 뿌리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존…

청람 김왕식 · 202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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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젊은 시각으로

김왕식 ■ 이 세상, 젊은 시각으로 세상은 빠르다. 아니, 빠르게 '휩쓸려' 간다. 매일 새로운 트렌드가 떠오르고, 잊히는 속도가 단축 배속을 누른 것 같다. 젊은 세대의 눈으로 본 세상은, 거대한 스크롤처럼 무한히 내려갈 수 있는 페이지다. 뉴스, 밈, 핫플레…

청람 김왕식 · 202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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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의 마음

김왕식 ■ 용서의 마음 용서는 마치 묵은땅을 갈아엎는 농부의 손길과 같다. 단단히 굳은 흙을 고르고 돌멩이를 골라내며 새로운 생명의 씨앗이 뿌려질 자리를 마련한다. 잘못과 아픔은 한겨울 얼어붙은 땅과도 같다. 그 위에는 더 이상 아무것도 자라지 못하고, 상처는 스…

청람 김왕식 · 202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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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참고 삭이는 삶

김왕식 ■ 화를 참고 삭이는 삶 분노는 때로 삶의 불씨다. 억울함이 불어오는 바람에 활활 타오르다가도, 누군가의 차가운 말 한마디에 사그라지는 그 불씨. 그러나 그 불길을 참고 삭이는 일은 단순히 침묵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바람에 흔들리는 …

청람 김왕식 · 202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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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품은 삶

김왕식 ■ 죽음을 품은 삶 삶은 시작과 동시에 끝을 향해 걸어가는 여정이다. 봄의 새싹이 움트는 순간 이미 가을의 낙엽을 예고하듯, 우리의 숨결 또한 언젠가 멈출 것을 알고 있다. 죽음은 우리에게 적이 아니다. 그것은 한계를 부여하고, 유한함 속에서 무한한 가치를…

청람 김왕식 · 202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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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된 시행착오 속에서 피어난 삶의 고백

김왕식 ■ 거듭된 시행착오 속에서 피어난 삶의 고백 삶은 때때로 한 폭의 그림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무수한 선을 긋고 지우는 시행착오의 연속이다. 처음 그린 선이 틀렸음을 깨닫는 순간, 우리는 좌절과 마주한다. 하지만 그 좌절의 끝에서 비로소 새로운 길이 열린다.…

청람 김왕식 · 202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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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빚어낸 오해

■ 말로 빚어낸 오해 말은 바람처럼 가볍다. 숨결에 실려 나오는 한 줄기의 음성, 그러나 그 뒤에는 바위만큼 무거운 무언가가 자리 잡고 있다. 말은 언뜻 보면 투명하다. 그러나 말과 말 사이에는 무수히 많은 그림자가 드리운다. 그 그림자는 때로 진실을 삼키고, 때…

청람 김왕식 · 202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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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에서 ㅡ현대인을 위한 메시지

ㅡ현대인을 위한 메시지 김왕식 ■ 죽음의 수용소에서 ㅡ현대인을 위한 메시지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나치 강제수용소에서의 생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철학적, 심리학적 작품으로, 인간 존재의 본질과 의미를 탐구한다. 그는 수용소라는 극단적 상황에서조차 인…

청람 김왕식 · 202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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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김왕식 ■ 연꽃 흙탕물 속에서 우아하게 피어나는 연꽃은 자연의 신비이자 생명의 경이로움이다. 더럽고 탁한 물결 속에서도 자신의 본질을 잃지 않고, 찬란히 피어나는 그 모습은 인간 삶의 내밀한 비유로 읽힌다. 세상의 수많은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순수함을 지키며 살아…

청람 김왕식 · 202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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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정취 ㅡ 박건옥 작가

김왕식 ■ 동백꽃 정취 박건옥 동백꽃은 겨울에 피어 벌과 나비에 기대는 충수분이 아니다. 동박새와 직박구리 에 의존하므로 조수분이다. 동백꽃은 꿀이 많은데 새들을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동백꽃은 향기가 없다. 새들이 향기를 좋아하지 않는 까닭이다. 남해안의…

청람 김왕식 ·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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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날들 속에서

김왕식 ■ 주어진 날들 속에서 세상은 종종 우리의 기대를 저버린다. 좋은 일을 했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결과가 돌아오지 않고, 나쁜 선택이 항상 나쁜 결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다. 삶은 이처럼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곤 한다.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원하는 결과…

청람 김왕식 ·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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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람루(晴嵐樓)

김왕식 ■ 청람루(晴嵐樓) 안최호 장심리라 불릴 만큼 계곡 깊은 곳, 그곳에 자리 잡은 청람루여. 계곡물 흘러내리는 산자락 품에 담담히 틀을 잡은 청람루여. '청람'이라 이름하고, 그윽한 나무 향에 취해 잠시 머물러 쉬어가니 마음 또한 고요하구나. …

청람 김왕식 ·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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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휘어진 허리

김왕식 ■ 우리 엄마 휘어진 허리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날, 우리의 엄마들은 다시금 김장을 준비한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배추를 절이고, 소금물에 담그고, 양념을 만든다. 그 모든 과정은 시간과 정성을 요구하지만, 엄마들은 이를 멈추지 않는다. 가족의 겨울 밥상…

청람 김왕식 ·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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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사태 ㅡ 계엄령 선포

김왕식 ■ 초유의 사태 ㅡ 계엄령 선포 . 2024년 12월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 결정은 한국 사회와 국제 사회 모두에 큰 충격을 안겼다. 계엄 선포의 이유로는 국가 안보와 공공질서 유지를 들었으나, 그 과정과 후속 조치는 많은 논란…

청람 김왕식 ·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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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최호 작가의 삶의 가치철학과 작품의 미의식

김왕식 ■ 안최호 작가의 삶의 가치철학과 작품의 미의식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1. 서론: 삶과 작품으로 풀어낸 가치의 철학 안최호 작가는 험난했던 삶의 노정을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과 가치를 탐구한 인물이다. 그의 삶은 해병대 입대부터 인명 구조, 실패와 …

청람 김왕식 ·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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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희 박사님, 도대체 어찌 이런 일을!

김왕식 ■ 함정희 박사님, 도대체 어찌 이런 일을 문학평론가 김왕식 ㅡ 함정희 박사는 자신의 삶을 오롯이 우리나라의 토종 콩을 지키는 일에 바친 인물이다. 전주 성심여고를 졸업하고 전주대학교와 고려대 경영정보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2021년 원광대 대…

청람 김왕식 · 202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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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물고 다니는 문학상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개가 물고 다니는 문학상 시인ㆍ평론가 이오장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대한민국의 문학 위상이 한껏 높아진 현실은 누구나 부정하지 못한다. 시인만 2만 명, 문인협회 가입 회원 16,000명, 예상되는 전체 문인들 숫자는 어림잡아 5만 명에 …

청람 김왕식 · 202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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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를 아는 자의 평온함

김왕식 ■ 결과를 아는 자의 평온함 축구 경기의 관중석에서 누군가 결과를 알고 있다면 그는 결코 불안하지 않다. 상대 팀의 득점이 터지고, 우리의 패스가 끊기며, 골문 앞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아도 그의 표정은 담담하다. 그는 경과에 연연하지 않는다. 초조하게 시…

청람 김왕식 · 202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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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쥐눈이콩 함정희 박사님께

김왕식 ■ 존경하는 함정희 박사님, 문학평론가 김왕식 이 편지를 통해 박사님께 작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박사님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고, 저 또한 그중 한 사람입니다. 국산 토종 콩인 쥐눈이콩을 지키기 위해 한평생을 바치신 박사님…

청람 김왕식 · 202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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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까 말까 망설여질 때에는 무조건 하라

무조건 하라 김왕식 ■ 할까 말까 망설여질 때에는 무조건 하라 결단의 순간은 언제나 긴장으로 다가온다. 마음의 저울은 흔들리고, 찰나의 공기가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그 순간, 망설임은 오히려 나를 부추긴다. 하지 않으면 영원히 남을 후회라는 이름의 그림…

청람 김왕식 ·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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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조용히, 그리고 선명히 새겨진다

그리고 선명히 새겨진다 김왕식 ■ 그리움은 조용히, 그리고 선명히 새겨진다 오늘 아침은 하늘이 맑다. 하늘이 맑으면 바람도 맑아지고, 마음마저 맑아진다. 가을빛 속에서 오래된 기억처럼, 그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 목소리는 노래가 되어 퍼지고, 들꽃이 되…

청람 김왕식 ·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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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마을 천재 ㅡ 수필가 한연희

김왕식 ■ 시골 마을 천재 수필가ㆍ시인 文希 한연희 손녀와 나란히 감기에 걸렸다. 교회 다녀와 심심했는지 회관에 가서 언니들이랑 화투 치자고 조른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중간보고해야 하는데 복잡해서 딸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고모랑 급히 해결할 일이 있다니까 손…

청람 김왕식 ·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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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에 묻힌 고향 ㅡ 수필가 안봉근

김왕식 ■ 눈 속에 묻힌 고향 수필가 안봉근 낙향한 지 몇 해가 흘렀다. 도시의 분주함을 뒤로하고 고향의 품으로 돌아온 삶은 한낱 작은 정원을 가꾸며 시작되었다. 울타리 곁에는 어린 감나무를 심었다. 매일 돌보고 물을 주며 기다린 시간이 어느덧 결실을 맺었다.…

청람 김왕식 · 2024.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