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
무소유의 자리 ㅡ청람 김왕식
■ 무소유의 자리 청람 김왕식 송광사 불일암 낡은 처마 밑 봉당에 세월의 그림자가 눕는다 비 온 뒤 젖은 공기 속 한 켠에 나무 의자 하나 묵묵히 자리를 지킨다 의자 위에는 세상보다 더 오래된 침묵이 앉아 있고 그 앞에는 책 두 권이 놓여 있다 …
청람서루가 법정을(를) 다룬 글 · 총 3편
■ 무소유의 자리 청람 김왕식 송광사 불일암 낡은 처마 밑 봉당에 세월의 그림자가 눕는다 비 온 뒤 젖은 공기 속 한 켠에 나무 의자 하나 묵묵히 자리를 지킨다 의자 위에는 세상보다 더 오래된 침묵이 앉아 있고 그 앞에는 책 두 권이 놓여 있다 …
법정스님 불일암 낡은 의자 하나, 그렇게 봉당 한 켠에 청람 김왕식 송광사 불일암은 법정 스님이 생의 마지막까지 머물던 자리다. 그곳의 봉당은 세월의 발자국이 겹겹이 쌓인 흙의 냄새를 품고 있다. 그 아래에는 낡은 나무 의자가 하나 놓여 있고, 그 옆 서탁 위에…
법정 스님의 무소유 생각이 있다고 자처하는 사람들은 종종 무소유의 삶을 주장한다. 무소유는 아무것도 소유할 수도, 더 나아가 소유해서는 안 된다는 뜻인가? 만약에 무소유의 삶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혹시 일부 스님은 가능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