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입은 대나무이어야 강풍에 버틴다!
상처 치유 대나무가 강풍에도 부러지지 않는 이유가 있다. 이는 온몸에 상처가 있기 때문이다. 상처를 매 순간 받는다. 그때마다 대나무는 그 상처를 매듭으로 만들어낸다. 그 마디 마디가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도록 지탱해 주는 것이…
상처 치유 대나무가 강풍에도 부러지지 않는 이유가 있다. 이는 온몸에 상처가 있기 때문이다. 상처를 매 순간 받는다. 그때마다 대나무는 그 상처를 매듭으로 만들어낸다. 그 마디 마디가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도록 지탱해 주는 것이…
토요일은 반공일 아침에 몸을 일으키는 일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토요일이었다. 이때의 기쁨이란! ㅡ 새벽 무렵의 알람 소리에 깜짝 놀라 출근에 압박을 느끼며 달려 나갈 준비를 했다. 순간, 불빛 아래 달력에서 토요일이…
떨이와 마수걸이 남의 상점 처마 밑에 좌판 깔고 텃밭에서 수확한 상추, 쑥갓, 오이, 마늘 등속을 놓고 하루종일 쭈그리고 앉아 손님을 기다린다. 떨이가 아니라 마수걸이도 못한 눈치다. ㅡ 길가의 소란스러운 장터, 5일장. 거기는 서민…
구름과 그네 춘향이는 그네를 좋아했다. 이도령도 좋아했다. 춘향이는 타고 향단이는 민다. 이도령은 구경하고 방자는 그네엔 관심없다. 다만 생각이 복잡하다. 어떻게 하면 도령과 춘향을 엮을까? 방자의 애씀도 헛수고다. 해지도록 춘향이…
말하지 않는 법을 익히자. 말을 잘하는 것을 많은 사람들은 말을 유창하게 하는 '달변가'라고 생각한다. 진정으로 말을 잘하는 것은 말을 하지 않고 상대 이야기에 예의를 갖춰 듣는 것이다. ㅡ 말의 힘, 그것을 전달하는 자의 역할. 말하는 법…
자연인 지금 자연인이 인기다. 마치 60 년대의 삶을 되돌린 것 같다. ㅡ 요즘 세상에서는 디지털과 과학이 주류를 이룬다. 도시의 빌딩 사이로 날아다니는 드론, 손끝에서 시작되는 가상세계, 그 어디에서도 디지털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
반려 동물 사랑 나이가 들면 건강이 대화의 중심에 자리한다. 어떻게 내 몸을 지키고 또한 살릴 것인가? ㅡ 누구나 건강을 향한 길을 찾는다. 그 길은 각자 다르기에, 우리는 그 다양한 방법을 보며 때로는 놀라기도, 공감하며 미소 짓기도 …
언어의 품격 품격이 꼭 있어야 하나? 그렇지는 않다. 품격 있는 삶에 대한 기준은 모호하다. 사람마다 기준이 다를 수 있다. 그래도 객관적 기준은 있을 것이다. ㅡ 품격 있는 사람의 말투는 학문의 높낮이에 좌우되지 않는다. 그들의 언어는 …
8월의 선물 8월! 참으로 길었다. '슈퍼 블루 문'을 어제 늦도록 마지막으로 선물하고 8월은 그렇게 물러났다. ㅡ 9월을 맞아 기도한다. 하늘과 대지 사이의 노래, 가슴속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간절한 소망이다. 이 달은 새로운 시작과 동…
반려견은 가족이다. '복날' 이를 우리 시골 어른들은 아마도 복 받는 날이라 생각했나 보다. 복을 받는 길이 무엇인가를 복되게 먹는 날이라 여겼나? 하필 우리 복돌이가 복날에 희생양이 될 줄이야 ㅡ 어릴 때 집에는 '복돌이 '라는 이름을 가…
풀려고 애쓰지 말라, 저절로 풀린다 억울해서 못살겠다고 몸부림친들 소용없다. 어떻게 이 억울함을 풀어야 하나! ㅡ 무고한 잘못, 억울한 누명, 이는 인간이 겪는 가장 큰 고통 중 하나일 것이다. 가슴속에 무거운 돌멩이처럼 눌리는 그 무게, …
그럴 수 있다! 쌍둥이도 자세히 보면 모습도 성향도 다르다. ㅡ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다. 그들 각각은 독특한 이야기와 감정, 생각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종종 자신과 비슷한 사람,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을 찾으려 한…
영화 인생 '영화 같은 삶' 어떤 삶일까? 아마 극적인 삶일 것이다. 매우 행복하고 아름답고 평화롭다. 반면, 더 이상 불행할 수 없을 정도의 극한 상황일 수 있다. 대체로 전자를 이야기하리라. ㅡ 대형 스크린 앞에 앉아, 매 순간을 …
고독은 풍요하다. 혼자 있을 때 풍요하다. 함께할 때보다 더 많이 보고, 생각한다, 특히 오염된 인간 세상의 소리보다 순백한 자연의 소리를 더 많이 듣는다 ㅡ '고독'이란 말속에는 흔히 아픔과 외로움의 그림자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허…
아름다운 저녁 저녁이다. 고단한 하루 일과를 마쳤다. ㅡ 저녁, 이 시간의 매력은 고요하고 깊다. 하루의 마무리가 되는 그 순간, 태양이 지고 어둠이 천천히 다가올 때의 그 느낌. 한 주의, 한 달의, 심지어는 한 해의 끝에서도 느껴지는…
삶의 무게 평창동 대저택에서 정원사와 운전기사, 가사도우미를 두고 사는 사모님을 꿈꾼다. ㅡ 현실 속의 한계는 때로는 우리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무거운 삶의 짐과 함께 갈 수 없는 거리, 탐험할 수 없는 곳들이 존재한다. 우리의 마음과 상…
문학의 힘 문학 과 우리의 삶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ㅡ 아름다운 인생과 윤택한 삶. 우리 모두는 그런 삶을 꿈꾸며 살아가지만, 그런 삶을 직접 경험하기란 쉽지 않다. 문학은 우리에게 그러한 기회를 제공한다. 문학을 통해…
점심의 휴식 시계의 바늘이 가리키는 시간은 12시 반, 고요한 황금빛 햇살이 창문을 통해 들어온다. 점심이다. 이 시간은 하루의 중심, 중간쯤 왔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ㅡ 따뜻한 햇살 속에는 휴식의 향기와 나른한 분위기가 풍기며, 쉬어…
운동화 도둑 운동화를 누가 훔쳐갔어요! ㅡ 어릴 때, 시간은 검정 고무신의 발자국 속에 갇혀 있었다. 그 발자국은 평범하고, 아무렇지 않게 우리의 어린 시절을 밟아 나갔다. 그것은 소박한 삶의 상징인 듯했다. 어느 날, 그 평온한 풍경에 …
만년필 분실 만년필을 잃었다. 은사님께서 주신 것이다. 나의 소중한 한 친구를 잃은 것과 진배 없다. 며칠 동안 상실감에 빠져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ㅡ 소중한 만년필이 사라진 것을 깨닫는 순간, 숨이 멎는 듯했다. 은사님께서 주신 그…
관상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 보고 그의 모든 것을 살핀다. 이를 '관상'이라고 하고, 이런 행위를 하는 사람을 '관상가'라고 한다. 살다 보니 관상가가 따로 없고 누구나 관상가연 한다. ㅡ 나의 얼굴은 나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소와…
어머니는 아버지였다 어머니는 아버지였다. 일찍 세상을 뜬 남편을 대신해 논밭을 일궈야 했다. 어린 시절 대부분의 시간을 할머니와 보냈다. 할머니는 나의 작은 손을 잡고 밭두렁 사잇길과 산모퉁이, 신작로, 이렇게 작은 길에서 점점 넓고 큰길로 인도했…
자연과 멋 눈은 코에 붙어 있고, 귀는 턱에 걸렸다. 균형의 반란이다. 피카소는 이를 '미'라 했다. ㅡ 자연은 우리 주변에 끊임없이 펼쳐지는 놀라운 예술작품이다. 그 안에서 우리는 끝없는 아름다움과 비대칭성을 발견할 수 있다. 멋은 …
이슬 여름의 이슬은 따뜻한 햇살과 함께 찾아오지만, 때때로 하늘에서 내리는 비와 섞여 그 진정한 맛을 잃게 된다. ㅡ 가을의 이슬이 으뜸이다. 가을 이슬은 시원하고 깨끗한 기운이 감도는 것만으로도 매력적이다. 자연의 정수, 그 시기의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