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는 무엇을 씹고 있는가
씹고있는 것이 풀인가 고독인가? 밤의 한가운데, 꿇어앉은 소의 모습이다. 달빛 아래, 소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씹고 있다. 이 모습을 보면서 많은 이들은 되새김질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 속의 진실을 누가 알겠는가? 그 밤바람 속에서, 혹시 그 소는 …
씹고있는 것이 풀인가 고독인가? 밤의 한가운데, 꿇어앉은 소의 모습이다. 달빛 아래, 소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씹고 있다. 이 모습을 보면서 많은 이들은 되새김질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 속의 진실을 누가 알겠는가? 그 밤바람 속에서, 혹시 그 소는 …
남자만 잘못하나? 사소한 다툼으로 평생 원수가 된다. ㅡ 우리 인생은 때로 복잡하고 예측할 수 없는 실루엣처럼 보인다. 그 복잡성 속에서도 가장 강력하게 우리의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소한 일들이다. 그것은 작은 바람이 부는…
바가지의 양면성 '박'을 이야기하자면 흥부전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지금도 간혹 박을 심는다. 과거에는 박을 많이 심었다. 바가지를 만들 요량이었다. 목포에서는 연포탕을 끓일 때, 박속을 넣어 요리한다. 고급요리다. 박이 귀해 서울에서는 박…
어제 억수같이 내린 비와는 다르다 비가 내린다. 어제 내린 비와는 다르다.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청량감을 주는 비다 가을 냄새가 풍긴다. ㅡ 물의 흐름과 같이 인생은 변화와 고정, 진화와 순응의 연속이다. 깨어있는 아침에는 더위를 식히는 …
차별성이 곧 평등성 철저한 차별이 곧 평등일 수 있다. ㅡ 고속도로 휴게소를 지나며 느낀 사소한, 그러나 무시할 수 없는 사회의 불평등이다. 여자 화장실 앞에 길게 늘어선 줄과 그와 대비되는 남자 화장실의 한산함. 이 장면은 단순한 화…
내가 롤 모델이 될 수는 없는가. 나는 누구를 롤모델로 삼고 있는가? . ㅡ 롤모델, 그 자체는 단순한 단어지만 그 뒤에 숨겨진 의미는 깊다. 그것은 단순히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롤모델은 우리 앞에 나타나는 방향표…
행운과 불운 '준비된 대통령' 낯설지 않다. 이 슬로건을 내걸고 대통령 된 사람이 있기에! 허나 준비되지도 준비하지도 않았는데 대통령 된 대통령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대통령을 준비해서 된 사람과 준비하지 않고 대통령이 된 사람의 차이가 있…
나의 묘비명은? "괜히 왔다가 간다" 해학과 비장이 있다. 걸래스님 중광의 묘비명이다. 가만히 살피면 버나드쇼의 묘비명을 슬쩍 훔친 흔적이 있다. ㅡ 인생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무엇을 쓰고 싶은가? 우리는 묘비명을 통해 그 대답을 찾게 된다…
커피의 향 메모지 작은 쪽지에 누군가 몇 글자 적어놓은 것이 눈에 띄었다. "커피에 설탕을 넣고 크림까지 넣었는데 맛이 싱겁군요 아 차 당신 생각을 빠뜨렸군요, " ㅡ 커피 한 잔, 그것은 간단하게 보면 원두에서 추출된 음료일 뿐이다. 많…
노동의 범위는 넓다. 우리는 모두 노동자이다. 노동자는 힘을 쓰는 사람이다. 노동은 육체적 노동과 정신적 노동이 있다. 나는 의사이고 교수이고 연구원이다 헌데 "내가 왜 노동자이냐고?" 발끈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ㅡ 노동자의 정의는…
비의 서곡 비는 때론 낭만을 안고 온다. ㅡ 갑자기 비가 내린다. 산에서 내려오는 음악처럼 추적추적, 빗방울이 창문에 부드럽게 입 맞추는 소리가 들려온다. 사람들은 이런 비에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이곳저곳에서 물소리, 웃음소리, 심지…
물과 연꽃의 교향곡 매미와 나비 연꽃을 섬세히 살핀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들의 모태는 추했다 그들의 형태는 아름다웠다. ㅡ 소리 없이 흘러가는 시간의 강물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은 감동을 심어놓곤 한다. 한적한 산골짜기의 연못가에…
아픔이 너무 많다 세상에는 아픔이 많다. 특히 말 못 하는 어린 자녀의 아픔은 부모의 마음을 찢는다. ㅡ 사람의 아픔은 깊고, 그 깊이는 말로 설명하기 힘들다. 우리 모두는 다양한 이유와 방식으로 아프며, 그 아픔은 시간이 지나면서도 사라지지…
참 친구가 몇 명이나 있나! "단 한 명이라도 참 친구가 있어야 한다. 힘들 때 함께해 주는 친구도 중요하지만, 잘됐을 때 진정으로 기뻐해주는 친구가 참 친구이다. 그런 친구를 만나려 하기보다 네가 먼저 그런 친구가 되어라" 어릴 적 할머님께…
소중한 마음 "멀리 있다 해서 잊어버리지 말고 가까이 있다 해서 소홀하지 말라." ㅡ 무엇이든 관계의 거리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사람의 마음이다. 그 거리에 따라 느끼는 감정, 그리고 대응하는 태도가 바뀌곤 한다. "멀리 있다 해서 잊어버리…
처서의 바람 입추의 동생이고 백로의 형인 처서가 왔다. ㅡ 온 세상을 가마솥처럼 달궈 발톱처럼 날카로웠던 여름의 더위가 조금씩 사그라드는 지금이다. 담장 밖의 세상은 또 다른 변화의 조짐을 보여준다. 그 변화는 사계절의 움직임과 함께…
때문에와 덕과 탓의 차이 "너 때문에 그렇게 됐어!" 이 이야기는 상대의 덕으로 잘됐다는 것인가, 아니면 상대의 탓으로 망쳤다는 것인가? '때문에'는 '덕' 과 '탓'의 어름에 있다. 어감상 부정적 측면에 무게가 더 있다. ㅡ 타인의 허물…
좋음이 싫음되고 싫음이 좋음된다 '좋다'라고 하면 반색을 하고 달려오고 '싫다'라고 하면 정색을 하고 달려간다. ㅡ 빠르게 움직이는 시대에 살고 있다. 정보는 손끝에서 금방 얻어지고, 사람들의 의견과 감정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순식간에…
사랑은 우리의 생명을 빛나게 한다 사랑이 짧아도 좋다. 그 자체로 소중하다. ㅡ 사랑은 우리의 마음에 깊이 박힌 그림처럼, 강렬하고 아름다운 감정이다.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 마음의 깊은 곳에서 느껴진다. 사랑의 기간이나 깊이, …
기억 속에 잊혔던 그 사람 내 마음 깊숙이 자리하고 있어 도저히 떠나 보낼 수 없는 사람을 본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ㅡ 어느 날, 갑자기 그 사람을 생각했다. 잊힌 기억 속에서 그가 다가왔다. 그는 언제나 내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는 …
커피의 향이 풍기는 분위기 가장 멋진 모습을 지닌 사람은 누구이고 무엇을 하는 사람일까? ㅡ 우리는 작은 행복을 찾기 위해 큰 세상을 떠돈다. 진정한 행복은 종종 우리 주변의 소소한 순간에 숨어 있다. 커피 한 잔과 함께하는 시간이 바로 …
젓가락질 속에 담긴 인격 예의상 마지막 남긴 음식을 눈치 없이 냉큼 집었다면? ㅡ 우리의 삶에서 가장 간소하면서도 가장 의미 깊은 순간 중 하나는 바로 밥상머리에 앉는 시간이다. 이 순간은 단순한 식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과거에는…
불안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있는가? 왜 이리 불안할까? 앉을 수도 설 수도 없다. 숨쉬기조차 버겁다. 침대에 얼굴을 묻고 한동안을 그렇게 흐느낀다. 심리적으로 불안하다.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흐른다. 주위에 사랑하는 가족이 있어도 혼자이…
칭찬과 비난 칭찬은 사람을 기쁘게 하고 비난은 사람을 분노케 한다. ㅡ 칭찬과 비난은 마치 햇빛과 그림자와 같다. 그들은 우리의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이며, 때로 우리의 기분과 행동을 좌우하기도 한다. 이들의 진정한 본질은 무엇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