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맨발로 황톳길을 걷는다.
가을 문턱이다. 매미도 잠잠하다 가을 문턱이다. 이젠 그토록 목놓아 울던 매미도 잠잠하다. ㅡ 장마는 이렇게 끝이 나나 보다.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다. 사람들 허둥댄다. 이전까지는 장마철의 비에게서 무거움을 느꼈지만, 지금 이 비는 다르…
가을 문턱이다. 매미도 잠잠하다 가을 문턱이다. 이젠 그토록 목놓아 울던 매미도 잠잠하다. ㅡ 장마는 이렇게 끝이 나나 보다.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다. 사람들 허둥댄다. 이전까지는 장마철의 비에게서 무거움을 느꼈지만, 지금 이 비는 다르…
편안한 상태는 행복하다. 관계 맺음이 불편하다 불안하다 답답하다 숨 막힌다 죽을 것 같다. 이는 현대인이 관계 맺음에 있어 처한 심리적ㆍ정서적 상태이다. 어떻게 해야 관계 맺음이 편안하다 행복하다 즐겁다 유쾌하다. 날아갈 것 같은 상황으…
말을 많이 하는 순간, 패배한다! 진정한 고수는 좀처럼 말을 하지 않는다! ㅡ 어느 시골 마을에 살던 노인이 관가에 일이 있어 나귀를 타고 집을 나섰다. 도착해 나귀를 끌고 걷다가 어느 집 대문에 ‘세상에서 제일 장기를 잘 두는 사람이 사는 집’ 이…
자연은 인간에게 겸손을 가르친다 '겸손하라' '겸손해야 한다' 라는 말을 참 많이도 들어왔다. 이 말을 들을 때마다 늘 의구심이 갔다. '내가 겸손할 자격이 있는가?' 겸손이란 많이 알고 있음에도 나타내지 않는 그야말로 '지식 절제의 미학'…
이것은 아니다. '저 사람은 참 착하다!' 이는 '저 사람은 참으로 바보다' 라는 뜻이란다. ㅡ 착하다는 말은 예전에는 무한한 칭찬과 숭배의 대상이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착하게' 행동하라는 교육을 받아왔고, 그것이 옳은 것으로 여겨졌…
로또는 당첨 확률이 거의 없다. 내가 남편을 만난 것은 로또이다. 얼핏 보면 로또의 당첨 확률이 거의 없는데 당첨된 것이니 대단히 금실 좋은 부부라고 생각하기 쉽다. 허나 로또처럼 지독히도 안 맞는다는 뜻이란다. 평생 함께 사는 부부의 관계가 좋은…
울음의 미학 슬퍼서 울고 마음이 아파서 울고 화가 나서 울고 분해서 울고 원통해서 통곡하고 너무 기뻐서 운다. ㅡ 울고 웃는 것은 인간 감정의 기본적인 표현 중 하나이다. 우는 경우에는 슬플 때가 일반적이다. 그 슬픔 앞에는 모든 이가 평…
독수리의 새끼 교육 올빼미와 독수리는 가슴에 털이 없다. 가슴 털을 모두 부리로 사정없이 쪼아 뽑아낸다. 맨가슴의 온기로 새끼를 품는다. ㅡ 세상에는 보이지 않는 사랑의 형태들이 많다. 우리 인간만의 세계에 갇혀 놓치는 순간들, 그중에서…
시간의 추상성 시간의 흐름 경과, 시간이 흘러가는 것이 보이나? 시간은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다. ㅡ 시간의 흐름과 그 의미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때, 인간의 삶과 그 안에 내재된 다양한 감정, 경험 그리고 생각들이 서로 얽힌 복잡한…
손 편지 넘친다 선물이, 그것도 고가의 명품이, 또한 사랑한다는 말도 감동이 그다지 없다. 정성 담아 쓴 손 편지가 장미꽃 한 송이가 가지런히 놓여 있다. 가슴 뭉클하다. ㅡ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다. 빠른 통신과 …
어머님은 나의 우리말 선생님이셨다. "상추가 너무 배다 좀 솎아라" 나는 무슨 뜻인지 몰라 머뭇거렸다. 어머니는 답답하셨는지 재촉하신다. "빨리 솎아내지 않고 뭐 하니?" ㅡ 어머님이 살아계실 때 텃밭에 상추씨를 뿌렸다. 싹이 돋았다. …
월요병 윌요일이다 상쾌하게 신선한 희망을 품고 아침을 여느냐? 아니면 피로와 우울한 마음으로 조금 더 몸을 눕히느냐? ㅡ 월요일의 아침, 세상은 두 가지 색으로 나뉜다. 하나는 밝은 색의 희망과 기대, 또 다른 하나는 어두운 색의 피로와 …
느림 속에서의 호흡 빨리 빨리 서둘러라. 빨리 안 하고 뭐 하니? 숨 쉴 겨를도 없다. ㅡ 우리는 많은 시간을 '빠르게'라는 데에 집착하며 산다. 매 순간을 효율적으로, 목적을 위해 채우려는 시도는 쉼 없이 바쁜 일상을 만들어낸다. 그 …
글쓰기의 효용성 글을 쓸 때마다 우리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고, 복잡한 사고 과정을 명확하게 표현하게 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신을 더 잘 이해하게 되고, 타인과의 소통 능력이 향상된다. ㅡ 글을 쓰는 과정에 무엇을 배우고 느끼는가? …
생활인의 철학 저 사람은 철학이 없어! 철학이 없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반면 철학이 있다면 어떻게 행동하는가? 철학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ㅡ 철학, 그것은 우리 삶의 깊은 성찰에서 시작된다. 철학이라는 단어는 '사랑'과 '지혜…
배려는 따뜻하다 배려보다 따뜻한 말이 또 있을까? 그런데 이 배려가 오히려 상대에게 부담과 불편함을 준다면? ㅡ 배려라는 단어에 어떤 힘이 담겨있는지 얼마나 큰 마음의 울림이 있는지를 알아볼 때, 그것은 마치 겨울의 추위를 녹이는 …
용서의 힘 화가 났다. 잔뜩 화가 나서 분노를 참을 길이 없다. 그럼에도 용서하란다.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다. 그래도 또 용서하란다. ㅡ 용서는 우리 인간의 복잡한 감정 세계의 핵심에 자리 잡고 있다. 그것은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사랑의 기술 '사랑' 이는 말만 들어도 사랑스럽다. 사랑이 무엇이길래 이토록 사랑을 역설할까? ㅡ 사랑의 정의를 찾으려는 여정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 것 같다. "우리가 제일 많이 쓰는 말이 아마 사랑일 것이다." 이는 우리의 일…
가을엔 가을, 듣기만 해도 설렌다. 가슴 벅차다! ㅡ 늦여름의 햇살이 서서히 짧아지면서, 세상은 한 편의 풍경화처럼 조용하게 변화한다. 그 변화의 중심에서 우리는 무엇을 느끼는가? 그것은 마치 삶의 한 장면에서 다른 장면으로 넘어가…
부끄러움이 없는 마음 가끔 하늘을 바라본다. 하늘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라고 했는데 왜? 하늘에게 부끄러움을 고백해야 하는가? ㅡ 하늘을 바라보면 우리는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될까?…
매일 읽고 매일 쓴다 말은 잘하는데 글은 쓰는 것이 힘들다. 글은 잘 쓰는데 말하는 것이 힘들다. 욕심이 생긴다 말도 잘하고 글도 잘 쓰고 싶다. ㅡ 세상에는 글로만 감정을 표현하는 사람과, 말로만 생각을 전달하는 사람이 있다. 글은 그 자체로 …
청년을 살리자 청년이 죽어간다. 대한민국 모든 청년이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힘들게 공부해 그룹에 입사했다. 직장 상사와의 대화가 도통 통하지 않는다. 너무나 답답하다. 급기야 어렵게 입사한 직장에 사표를 낸다. 비극이다. ㅡ 청년이…
파증불고 달삼이는 초등학교도 겨우 졸업했다. 성적은 늘 1등이었지만 형편이 따라주지 않았다. 아버지는 한평생 알코올중독으로 투병 중이고, 어머니는 날품팔이다. 달삼이는 초등학교 때부터 학교에선 반장이었고, 동생들에겐 아버지였고, 어머니에게는 …
상대방의 마음을 생각하는 일상 행복 화평 사랑 평화 배려 자유, 이는 아마도 모든 사람이 원하는 삶일 것이다. 이 추상적인 단어들을 구체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언어에 있다. ㅡ 행복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