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를 피우는 작은 정성
청람 김왕식 □ 차 향 풍기는 그곳 고즈넉한 카페테리아에서 담소를 나눴다. 내내 그에게서 淡香이 풍긴다. ■ 삶의 향기를 피우는 작은 정성 청람 김왕식 삶을 대하는 태도는 그 자체로 삶의 가치를 드러낸다.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소중히 다뤄야 한다.…
청람 김왕식 □ 차 향 풍기는 그곳 고즈넉한 카페테리아에서 담소를 나눴다. 내내 그에게서 淡香이 풍긴다. ■ 삶의 향기를 피우는 작은 정성 청람 김왕식 삶을 대하는 태도는 그 자체로 삶의 가치를 드러낸다.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소중히 다뤄야 한다.…
청람 김왕식 ■ 인과응보 인과응보의 역사적 교훈은 반복된다. 조선의 태종 이방원은 정적 정도전을 제거했지만, 그의 정책의 상당 부분을 계승하며 국가의 발전을 이끌었다. 그 결과, 세종대왕 시대의 번영이 열렸다. 이는 지도자의 그릇이 커야 함을 보여준다. 반면 인…
– 피아노 선율에 새겨진 별 청람 김왕식 ■ 잉그리드 헤블러 – 피아노 선율에 새겨진 별 청람 김왕식 지구촌 음악계에 한 시대를 대표하는 큰 별이 졌다. 20세기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잉그리드 헤블러가 지난 9월 14일, 9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
청람 김왕식 ■ 화물차 운전수 안최호 새벽을 깨우는 첫 빛이 내리는 아침, 태양은 마치 손에 닿을 듯이 가까이 있고, 그 빛은 눈이 부실 만큼 강렬하다. 창밖으로는 청아한 참새 소리가 들려오고, 그 소리에 세상이 깨어나는 듯하다. 장심리의 아침이 시작되면 이곳이…
아름다운 동행 페이지 배선희 작가와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페이지 배선희 작가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청람 김왕식 배선희 작가의 작품 하나하나를 깊이 들여다보고, 그 속에서 작가와 나누는 대화는 독자에게 크나큰 축복이다. 작품이 선사하는 감동뿐 아니라…
김왕식 ■ 낮춤의 미학 김왕식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살아간다. 모두가 자신만의 시각과 삶의 태도를 가지고 세상을 해석하고 그에 따라 행동한다. 그중에서도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라 믿고, 스스로를 높이려는 사람들을 우리는 종종 마주친다. 이러한…
김왕식 ■ 평화의 날개를 단 한국 시 김왕식 한글은 길고도 깊은 시간을 거쳐 지금의 우리에게 다다랐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대한민국의 땅을 넘어, 세계 곳곳에서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세계인의 목소리가 "가나다라마바사"를 외치며 울려…
수필가 김왕식 ■ 사랑의 완성은 이별 사랑은 네모난 수레바퀴로 시작한다. 날카로운 모서리마다 슬픔과 기쁨이 교차하며 돌아가는 그 시작은 어설프고 미숙하다. 서로의 모난 부분에 부딪히고 상처를 입히면서도, 우리는 그 수레바퀴를 함께 굴린다. 조금씩 닮아가는 과정, …
안봉근 작가와 청람 김왕식 문학평론가 ■ 빈집 안봉근 작은 마을에 서 있는 나의 집에는 한때 제비들이 머물렀다. 봄이 오면 어김없이 찾아와 처마 밑에 둥지를 틀고 떠들썩하게 지저귀던 제비들. 그들의 날갯짓 소리와 아침을 깨우는 울음소리는 집안 구석구석에 생기를 …
윤명철교수와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윤명철 교수의 예일대학교 강연: 한국 역사학의 위상을 높인 찬란한 발자취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윤명철 동국대 명예교수는 예일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의 초청을 받아 한국 고대사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 학자이다. 그의 이러한 발걸…
청람 김왕식 ■ 트리폴리 하늘 안최호 1981년 11월 26일, 나는 (주)대우의 해외 건설현장으로 파견되어 리비아의 트리폴리에 발을 디뎠다. 그곳에서 나는 사하라 사막의 열기와 싸우며 8년이라는 긴 세월을 보냈다. 젊음의 시간을 담보로 머나먼 아프리카 대륙에서…
청람 김왕식 ■ 늙은 소나무 안최호 새벽의 고요를 깨고 산길을 걸어간다. 백 년, 아니 천 년의 세월을 이겨냈을까? 산속 어딘가, 아침 햇살이 깃드는 곳에 한 그루의 노송이 우뚝 서 있다. 비바람을 견뎌내고 타는 듯한 태양을 가르며 그 수많은 세월을 넘어온 노송…
안최호 작가와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해공 신익희가 난 그 곳 서하리에 안최호 나는 경기도 광주 초월면 서하리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러다 국민학교에 들어가며 서하리가 아닌 읍내 광주로 유학을 가 광주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내가 살…
안최호 작가와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노송을 바라보며 안최호 새벽의 고요를 깨고 산길을 걸어간다. 백 년, 아니 천 년의 세월을 이겨냈을까? 산속 어딘가, 아침 햇살이 깃드는 곳에 한 그루의 노송이 우뚝 서 있다. 비바람을 견뎌내고 타는 듯한 태양을 가르며 …
청람 김왕식 ■ 단양 가고픈 흙집 청람 김왕식 단양의 골짜기, 그 속에 흙집 여섯 동이 서로의 곁을 지키며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다. 낮게 드리운 지붕이 손을 내미는 듯 다가와, 그곳은 마치 품 안의 따뜻함처럼 느껴진다. 집들이 서로의 온기를 나누며 어깨를 맞…
청람 김왕식 ■ 아, 김형석 교수 청람 김왕식 김형석 교수는 백 년을 넘긴 세월을 살며 지금도 젊은이처럼 살아가는 철학자다. 그는 아직도 단정한 양복에 넥타이를 맨 채 대학 강단에 서서 세월의 무게에도 꺾이지 않는 노익장을 자랑하며 삶의 철학을 설파한다. 누구에…
청람 김왕식 ■ 마음 채우기 청람 김왕식 인생은 둥글게 흘러가는 바람과 같다. 복잡하고 아슬아슬한 그 흐름 속에서 걱정이 없는 날은 드물고,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순간 또한 없다. 우리는 끊임없이 바쁘게 살아가지만, 그 안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을 잊고 있는 것…
청람 김왕식 ■ 아침마다 눈 뜨며 생각하는 것들 청람 김왕식 새벽이 밝아오면 눈을 뜬다. 따뜻한 이불속에서 눈을 뜨는 그 순간, 매일의 시작을 생각한다. 하루하루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 않다. 세상에는 온갖 어려움과 고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때론 버거운 삶…
■ 의욕ㅡ삶의 동력 안봉근 의욕이란 ‘하고자 하는 의지’를 의미한다. 한자를 풀어보면, ‘의(意)’는 ‘설립(立)’과 ‘마음(心)’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의욕(意欲)'이란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 마음을 굳게 세우는 행위를 말한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그…
청람 김왕식 ■ 가을의 문턱에서 청람 김왕식 무더위가 한풀 꺾이니, 어느덧 가을의 기운이 스며든다. 바람은 더 이상 뜨겁지 않고, 살랑살랑 부드럽게 불어와 몸을 감싼다. 파랗던 하늘은 점점 투명하게 물들어 가고, 뜨겁던 태양은 부드러운 빛으로 계절의 변화를 알려…
청람 김왕식 ■ 고개 숙인 사람들 청람 김왕식 지하철은 아침과 저녁, 도시를 가로지르며 바쁜 사람들을 실어 나른다. 그 안은 인간 군상이 집약된 무대, 하루의 피로와 목적 없는 시간들이 서로의 눈을 피한 채 엉켜 있다. 수많은 표정과 무표정이 뒤섞이고, 각자의 …
청람 김왕식 ■ 내 친구 진영호 안봉근 뻗어내리는 산줄기가 경안천을 보고 멈추는 곳. 오른쪽에 무갑산 능선이 길게 내려오고, 멀리 운길산이 보이는 양지바른 자리에 부모님 묘소가 자리 잡고 있다. 진영호는 그곳에 부모님을 모셨다. 젊은 시절엔 농사를 짓다가, 토목…
청람 김왕식 ■ 대청봉에 오르다 안최호 설악산 대청봉, 그곳에 서면 온몸으로 느껴지는 향기가 있다. 청량한 바람이 불어오고, 함께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정겨운 기운이 스며든다. 이곳은 늘 사람을 매료시키는 산이다. 철쭉꽃이 필 무렵, 친구와 함께 설악산 대청봉…
청람 김왕식 ■ 그 소나무 아래서 김왕식 몇 해 전, 달삼이의 사랑하는 아내는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십 년간 지독한 병고에 시달리며, 고통 속에서도 묵묵히 삶을 살아내었다. 달삼이는 그 시간이 얼마나 길고 지옥 같았는지 알 수 있다. 암이라는 무시무시한 괴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