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 없는 이야기, 몇 가지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근거 없는 이야기, 몇 가지 세상에는 많은 근거 없는 이야기들이 떠돌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는 종종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변형되고 확대되어 더욱 신비롭고 믿기 어려운 내용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여기 몇 가지 대표적인 예를 소개하고자 …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근거 없는 이야기, 몇 가지 세상에는 많은 근거 없는 이야기들이 떠돌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는 종종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변형되고 확대되어 더욱 신비롭고 믿기 어려운 내용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여기 몇 가지 대표적인 예를 소개하고자 …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며칠 전 고교 친구 몇이 모여 탁주 한 잔 기울였다. 입담 좋은 한 친구, 나름의 철학이 있어 좌중을 주도한다. 목에 핏대를 세워 역설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ㅡ || 그것은 바로 '삼식(三食)'이었다. 삼식의 첫 번째 가르침은…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불신과 이해의 어름 청람 김왕식 우리는 삶을 살아가며 다양한 관점에서 사물을 보고, 사람을 만나며, 사건을 경험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판단하고 결정을 내린다. 때로는 이해하려 하고, 때로는 경계하고 불신하기도 한다. 이…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한국 속의 세계 ㅡ 글로벌 시대의 새로운 비전 청람 김왕식 21세기는 정보와 기술의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시대이다. 이 시대에 한국은 더 이상 세계 속의 한 부분으로서만 머물 수 없다. 이제는 '한국 속의 세계'라는 새로운 슬로건 아…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나는 부르주아 노숙자 ㅡ 한 노숙자의 삶 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건물에 살고 있다. 사람들은 이 건물이 마치 거대한 궁전처럼 보인다고 한다. 최고급 대리석 바닥은 햇살에 반짝이고, 천정엔 이태리 산 크리스털 샹들리에가 휘황찬란하다.…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10년 전쯤 일이다. 연구소 전화가 울려 팀원이 전화를 받았다. 전화기 너머에서 들려온 목소리다. "저는 김왕식입니다. 김왕식 선생과 통화하고 싶습니다." 내 이름은 분명 김왕식인데, 김왕식이 김왕식을 찾다니, 이건 도대체 무슨 …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마음에도 근육이 있다 근육은 우리 몸을 지탱하고 움직이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우리는 건강을 위해 근육을 단련하고,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데 근육은 비단 육체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마음에도 근육이 있다. 그것…
문학평론가 김왕식 ■ 국어를 못하면 수학과 영어를 못한다고요? ㅡ 국어 독해와 교과목 간의 유기적 관계 청람 김왕식 국어 독해 실력이 다른 과목의 성적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수학과 영어 같은 과목에서는 국어 독해 능력이 필수적이…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이는 창조적 접근이냐 언어 질서 파괴냐 이것이 문제로다. 작가에겐 창의성이요 문법학자에겐 분명 언어질서 파괴! ■ 해학諧謔과 풍자諷刺가 담긴 한자숙어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는 한자 숙어의 본래 뜻을 잊어버리고, 그 의미를 자신…
문학평론가 김왕식 □ 아무리 그래도 그럴 순 없잖아요 청람 한강 변을 달리고 있다. 내려다 뵈는 한강의 물결을 보며 오래전 들었던 이야기가 떠오른다. 한국은 경제 발전과 함께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안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자살률이 매우 높다는 사실은 가슴 …
문학평론가 김왕식 ■ 구겨진 신문지에 싸인 다이아몬드 '명실상부名實相符'라는 말은 그 내용과 형식이 일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경험하는 현상이다. 다이아몬드와 같은 고가의 보석이 그것이 구겨진 신문지에 싸여 있다면, 과연 그 가…
문학평론가 김왕식 ■ 겁먹은 강아지가 먼저 짖는다 거리를 걷다 보면, 곳곳에서 반려견 伴侶犬을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무리 속에서 반짝이는 태양 아래,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개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세상을 즐기고 있다. 이 평화로운 풍경…
문학 평론가 청람 김왕식 ■ 노인의 대화 두 노인이 나무 그늘 아래 앉아 있다. 백발의 노인은 부채질을 하고 있고, 다른 한 노인은 구겨진 신문을 돋보기 너머로 보고 있다. 부채질을 하고 있던 백발의 노인이 입을 뗀다. "세월이 왜 이렇게 빠른지 모르겠…
■ 엄청난 보물이 바다에 묻혔다네요 문학평론가 김왕식 콜롬비아 바다에 가라앉은 보물선 '산호세'에 대한 탐사 계획 발표는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관심은 보물선에 대한 로망과 역사의 신비로움에서 비롯된 것으로, 긍정ㆍ부정적 측면 모두를 내포…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며칠 거동擧動에 사정이 생겼다. 하여 옛날 추억을 더듬는다. 고등학교 재학 당시 습작 노트가 있어 몇 장 넘긴다. 50년 전 끄적인 글이다. ㅡ 할머니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인생의 중요한 교훈을 하나씩 전해주셨다. 그중 가장…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가슴속 별을 섭섭게 하지 마라 청람 김왕식 맑고 고요한 밤이었다. 도서관 불빛을 피해 한적한 꾀꼬리 동산에서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쏟아질 듯 빛나는 별들이 눈부시게 반짝이고 있었다. 그 순간, 문득 어릴 적 할머니가…
청람 김왕식 어느 시인이 말했다지 '나는 너 때문에 산다'고. 나도 그렇다. 밥 먹을 때 네 생각에 수저를 코에 들이대고 걸을 때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잠잘 때 잠꼬대를 하여 몽유병 환자로 오인받고 심지어는 네가 내 곁에 있어도 네가 남인…
청람 김왕식 '서두르다 아킬레스건을 다쳐 수술한 후 병상에 앉아 제 자신에게 보낸 글'입니다.' 저는 이 글 속 노인이자 젊은이입니다. 저는 그동안 이 글 속 노인처럼 삶을 관조하며 여유로운 삶을 영위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허나 이번 사건…
청람 김왕식 ■ 제비꽃의 겸손한 교훈 나른한 봄날, 햇살이 온화하게 내려앉는 들판을 걷고 있었다. 바람은 부드럽게 불어오고, 그 속에서 작은 꽃들이 여기저기 피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때 내 눈에 들어온 것은 작은 제비꽃이었다. 겉보기엔 그저 평범한 들꽃처…
청람 김왕식 ■ 마음속 상상 여행 여행에 대한 개념은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이에게는 낯선 도시를 탐험하고, 다른 이들에게는 익숙한 곳을 다시 방문하는 것이 여행일 수 있다. 다양한 여행의 형태가 존재한다. 배낭을 메고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는 배낭여행, 학생 …
청람 김왕식 ■ 마음이 행동을 앞섰을 때 내 나이 예순이 훌쩍 넘은 것을 잠시 잊었다. 젊은 시절의 추억이 마음속 깊이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일까, 여전히 마음속에서 청년의 기운을 느꼈다. 머리카락은 희끗희끗해지고 주름은 깊어졌지만, 내 마음만은…
청휘 한범수 교수와 청람 김왕식 평론가 ■ 한범수 교수의 고별강연 청람 김왕식 아침 전화벨이 울렸다. 한범수 교수였다. 오늘 한평생 몸담은 대학에서 고별 강의를 한단다. 강의 시작 전 나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 전화를 했다고 했다. 나를 찾은 친구가 고맙…
청람 김왕식 ■ 오늘 아침, 시골 친구 봉근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는 강원도 홍천으로 천렵川獵을 가려고 하는데, 나에게 함께 가자고 했다. 천렵이라니, 오래된 전통 놀이가 생각나면서 마음이 설레기 시작했다. 천렵川獵은 봄부터 가을까지 즐길 수 있지만, 주로 여름…
청람 김왕식 스승과 제자가 우리 문법에 대해 질의응답을 한다. 까다로운 문법을 아주 쉽게 대화로 풀어낸다. ㅡ "자네, 오늘은 의존 명사와 단위 명사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는데, 들어본 적 있나?" "네, 선생님, 들어본 적 있어요. 근데 좀 어려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