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 · 깊이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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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 84 쪽 · 전체 200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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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홍구 시인의 「그리운 날의 시」 ㅡ 청람 김왕식

김왕식 ■ 그리운 날의 시 ​ 시인 전홍구 ​ 어느 날 문득 꺼내보고 싶은 시가 있다 읽을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눈가에 따뜻한 바람이 스치는 시 바쁜 하루 끝자락 마음이 기울어지는 밤이면 잊고 있던 기억을 불러내어 아무 말없이 토닥여 주는 시 밤하…

청람 김왕식 ·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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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조 시인의 「디카시를 짓다가」 ㅡ청람 김왕식

김왕식 □ 김유조 시인의 시가 실린 <한국현대시 ■ 디카시를 짓다가 ​ 시인 김 유 조 ​ 무언극의 찰나를 다섯 줄로 포승하려는 언어의 밧줄 탱탱하다 한 컷 현장이 해설적 포박은 거부인데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경계의 고비를 다섯 시행으로 득음하려다…

청람 김왕식 · 202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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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열 시인의 「까치」를 청람 김왕식 평하다

김왕식 □ 브런치스토리 이종열 시인의 저서 ■ 까치 브런치스토리 시인 이종열 폭우 속에 까치가 절박히 운다 하늘이 던진 돌을 맞고 견딘다 주저앉으면 거기가 끝이다 빗속에 이 악물고 날아간다 새 하늘 새날이 열리고 반가운 까치가 정답게 운다 멈추지 않은 덕분이…

청람 김왕식 · 202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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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허의 시인, 주광일 선생님께 드리는 헌사 ㅡ청람

김왕식 □ 주광일 시인 □ 주광일 시인과 문학회 워크숍에 참석하여 ■ 청람 선생님 안녕하세요 졸시에 과찬 부끄럽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이 세상걱정 던져버리고 저물녘 황혼길을 감사기도 드리며 걸어가겠습니다 물기에 젖은 새벽입니다 하늘의 은총을 듬뿍 …

청람 김왕식 · 202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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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자화상

html두 얼굴의 자화상 BEGIN STRUCTUREDDATA END STRUCTUREDDATA 윤동주 - 자화상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

청람 김왕식 · 2025.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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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해 김상진 시인의 '장맛비'ㅡ 청람 김왕식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김상진 시인 ■ 장맛비 시인 운해雲海 김상진 저 오열嗚咽 멈추게 할 수가 없어 연 삼일 내리는 비 얼마나 젖어 있기에 가슴을 열어서 네 슬픔 모두를 쏟아붓는다 그 이야기를 다 들어줄 수가 없어 주룩주룩 내리는 비 온종일 안개…

청람 김왕식 · 2025.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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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초 시인 「녹음 첩첩. 2」ㅡ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김왕식 ■ 녹음 첩첩. 2 시인 안혜초 꽃 한 번 아름다이 피워내지 못하면서 열매 한 번 탐스러이 맺어보지 못하면서 잎새만큼은 제철 맞아 푸르러이 푸르러이 그래도 그분께 감사드려야 한다고 그래도 세상은 살아볼 만한 거라고 따사로운 햇살 속에서나 후려치는 비바람 …

청람 김왕식 · 2025.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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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일 시인의 시 '장미꽃밭에서' ㅡ 청람 김왕식

ㅡ 청람 김왕식 김왕식 ■ 장미꽃밭에서 시인 주광일 6월의 장미꽃밭에서 나는 황홀하지 않았어요. 그다지 즐겁지도 않았어요. 꿈쩍하지 않는 것 같은 바람 속에서 핏빛 꽃잎들이 소리 없이 탄식하고 있고 꽃밭 너머 거짓과 광기에 매몰된 세상엔 어둠의 세월이 고여 …

청람 김왕식 · 2025.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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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자 시인의 '그 아이가 놓고 간 것' ㅡ청람 김왕식

김왕식 ■ 그 아이가 놓고 간 것 시인 변희자 세차게 내리꽂는 비 이른 아침을 적신다 좁은 처마 밑 몸과 가방이 다 젖은 어린 남자아이 비를 피해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학교 가는 길이구나 “우산이 없어서요” “같이 가자” 착, 붙어서는 아이 “어디 사니”…

청람 김왕식 · 2025.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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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기 위에 핀 별 하나 ㅡ 청람 김왕식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청람 ■ 댕기 위에 핀 별 하나 시인 청람 김왕식 댕기 풀던 날, 달이 졌다 지문 없는 밤, 별도 숨고 유년의 살결, 짐승 밟다 절기조차 짓눌린 땅 아비는 지도 들고 떨다 딸 손은 별을 더듬었다 열네 해 꽃망울 소녀 침…

청람 김왕식 · 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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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않아도' ― 침묵의 미학과 따뜻한 인간학의 시적 완성, 청람 김왕식 시인의 시세계 ㅡ문학평론가 김기량

■ 말하지 않아도 청람 김왕식 말하지 않아도 스며드는 마음이 있다 비 오는 날, 나무는 젖은 어깨로 세상을 끌어안는다 바람이 거세질수록 그 사람의 고요는 더 깊어지고 입술 끝에 머문 침묵은 빛보다 조용히 마음을 건넌다 가벼운 말이 스쳐간 자리엔 찢긴…

청람 김왕식 · 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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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모 시인의 '고려인' ㅡ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김왕식 □ 이근모 시인 ■ 고려인 시인 이근모 시베리아 북풍한설 내 핏줄을 얼게 해도 해오름달이나 매듭달이나 언제나 멈춤 없이 흘러, 흘러 여기 있습니다 아버지! 핏줄은 얼지 않았는데 마음이 얼었습니다 천 년의 바람과 천 년의 구름이 자리한 하늘 아…

청람 김왕식 · 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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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나래 펼쳐' ― 한글에 깃든 혼백과 시인의 언어 미학, 김달호 시의 문명적 울림 ㅡ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평하다

■ 훈민정음 나래 펼쳐 시인 김달호 한민족 희로애락 담아온 훈민정음 세상의 모든 소리 어울린 춤마당에 소리옷 색동무늬가 하늘 온통 수놓는다 반만년 삶의 무늬 문신으로 새겨놓고 유네스코 문화유산 담뿍 품어 내는 화음 한 말 글 세계속에서 웅장한 별이…

청람 김왕식 · 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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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시인의 시 '훈민정음 나래 펼쳐'ㅡ 청람 김왕식

김왕식 □ 김달호 시인의 시 '훈민정음 나래 펼쳐' ■ 훈민정음 나래 펼쳐 시인 김달호 ​ 한민족 희로애락 담아 온 훈민정음 세상의 모든 소리 어울린 춤마당에 소리옷 색동무늬가 하늘 온통 수놓는다 반만년 삶의 무늬 문신으로 새겨놓고 유네스코 문화유산…

청람 김왕식 · 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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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시인의 '내 마음의 토닥임'ㅡ 청람 김왕식

김왕식 ■ 내 마음의 토닥임 시인 윤정 이승현 나를 사랑할게요 언제나 다정히 토닥이며 스스로를 따뜻하게 안아 줄게요 그 마음이 나를 다시 살아나게 해요 "오늘도 정말 수고했어" 내일도 전투처럼'신나게 멋지게 살아가도록 나에게 마법을 걸어요 마음밭에 작은 위…

청람 김왕식 · 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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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초 시인의 '나무는 일 년 내내 시를 쓴다'

김왕식 ■ 나무는 일 년 내내 시를 쓴다 시인 안혜초 나무는 일 년 내내 시를 쓴다 잎으로 꽃으로 열매로 봄에도 여름에도 가을에도 시를 쓰지만 겨울에도 뿌리로 쉬임 없이 시를 쓴다 생명의 시 사랑의 시 소망의 시 □ 안혜초 시인 이화여고, 이화여대 영…

청람 김왕식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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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천 김달호 시인의 '소낙비' ㅡ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김왕식 □ 백천 김달호 시인 ■ 소낙비 시인 백천 김달호 목마른 초목들에 생명수가 되어주고 바위를 두드리다 여울에 수놓으며 빗방울 힘찬 소리로 졸던 생명 깨운다 □ 김달호 작가 시인, 수필가, 경제학박사 경남 진주시 출생. 진주 중·고등학교…

청람 김왕식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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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시인의 「첫눈 오는 날 만나자」 ㅡ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시인 정호승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어머니가 싸리 빗자루로 쓸어 놓은 눈길을 걸어 누구의 발자국 하나 찍히지 않은 순백의 골목을 지나 새들의 발자국 같은 흰 발자국을 남기며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러 가자 팔짱을 끼…

청람 김왕식 ·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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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시인의 「첫눈 오는 날 만나자」 ㅡ청람 김왕식

김왕식 □ 정호승 시인 ■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시인 정호승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어머니가 싸리 빗자루로 쓸어 놓은 눈길을 걸어 누구의 발자국 하나 찍히지 않은 순백의 골목을 지나 새들의 발자국 같은 흰 발자국을 남기며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러…

청람 김왕식 ·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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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장 시인의 「어부」 ㅡ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김왕식 □ 지하철역 문에 게재된 이오장시인의 '어부' ■ 어부 이오장 시인 물속을 잘 아는 어부와 물길을 잘 아는 어부가 고기잡이에서 돌아올 때면 길목을 잘 찾은 고깃배에서 만선의 붉은 깃발 펄럭인다 ■ 만선의 깃발, 삶의 이정표가 되다 ― 이오장 시인…

청람 김왕식 ·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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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귀분 시인의 '그 잎새에 닿아'ㅡ 청람 김왕식

김왕식 □ 안귀분 시인 ■ 그 잎새에 닿아 시인 안귀분 한 줄기 생각이, 아침 마음을 창가로 보내네 잎을 두드리고 간 빗줄기는 내게 닿지 못하고 유리에 흐르네 동심을 가슴에 담고 싶은 날 빗방울 떨어진 잎에서 맥박 소리 들려오면 내 심장의 핏방울도 …

청람 김왕식 ·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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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일 시인의 '사마천 ㅡ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김왕식 □ 주광일 변호사의 국제모의재판 모습 ㅡ 프레스센터 ■ 사마천 시인 주광일 그대가 그대의 육신을 거세去勢 당한 순간, 그대는 다시 태어났다. 천형天刑을 숙명으로 달게 받아들이고,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결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정신을 길러냈다. …

청람 김왕식 ·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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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옥 시인의 '바라나시 연꽃, 그 푸른 바람'

김왕식 □ 정근옥 시인 ■ 바라나시 연꽃, 그 푸른 바람 시인 정근옥 갠지스 강가의 연기 속으로 흩어지는 종소리, 짐을 진 길손이 머나먼 길을 외로이 걸어간다 진흙 속에 핀 연꽃, 모든 걸 내려놓고 미소 짓는데, 삶과 죽음이 나란히 앉아 올리는 기도 소리 …

청람 김왕식 ·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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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내릴수록 눈물이다 ― 임준빈 시인의 생태시학

― 임준빈 시인의 생태시학 김왕식 ■ 비는 내릴수록 눈물이다 시인 임준빈 우리가 태운 비닐연기 우리가 함부로 버린 쓰레기 혼 우리가 지키지 않은 분리수거 우리가 무심코 남긴 음식물 이런 아픔들이 모여 모여 바람 타고 구름이 되었다 하늘은 이미 젖은 무언가…

청람 김왕식 · 2025.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