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 · 깊이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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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 84 쪽 · 전체 200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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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 보인 내 슬픈 자화상'

청람 김왕식 ■ '한강에서 보인 내 슬픈 자화상' 시인 박성진 달려 나온 한강 불어오는 바람 오늘 내 사랑은 목마름인가 몇 년을 불태우던 내 욕망에 책갈피 속 틈새에 맛깔난 샌드위치라 생각한 착각, 그 마음까지도 두둥실 한강에 띄운다. 잃어버린 내 …

청람 김왕식 ·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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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초 그대 사랑 ㅡ 시인 한솔 김정희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천년초 그대 사랑 시인 한솔 김 정 희 ​ 천년초에서 처음 본 그대 살아가면서 그대에게 나를 보여주고 싶 었 다 그대에게 전화가 오기를 기다리고 만날 때마다 예쁜 치마를 입고 화장도 했다 그대는 왕자 나는 공주였다 혼자라면 얼…

청람 김왕식 ·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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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희 작가의 예술세계

배선희 보석 설치미술전을 관람하고 ㅡ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배선희 작가의 예술세계 ㅡ 배선희 보석 설치미술전을 관람하고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예술은 단순한 표현을 넘어, 인간의 가치를 탐구하고 삶의 본질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통로가 된다. 특히 배선희…

청람 김왕식 ·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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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희 시인의 시집 '그냥 늘 그랬듯이'를 평석하

청람 김왕식 ■ 한연희 시인의 제2 시집 '그냥 늘 그랬듯이'를 평석하면서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한연희 시인의 제2시집 '그냥 늘 그랬듯이'는 자연의 순리와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철학을 품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삶의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담아내고 있다. 시인…

청람 김왕식 ·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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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김왕식 ■ 갈대 시인 한연희 머잖아 티끌 되어 사그라질망정 석양빛 머금고 휘어지면서 어둠과 맞선다 이리저리 휘는 수치에 밤새 갖춰 입은 서리 갑옷 한줄기 햇살에 방울방울 눈물이 고여 통곡하는 개울 물소리 마른 가지 곁, 움트는 가녀린 꿈 하늘 향해 팔 벌려 …

청람 김왕식 ·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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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명의 언니 ㅡ 시인 한연희

김왕식 ■ 열두 명의 언니 시인 한연희 풍선껌 잘 부는 둘째 언니는 67살 말 잘 통하는 첫째 언니는 65살 몸집 커서 무섭지만 장난 잘 치는 오빠는 61살 숫자 벗어난 이름 앵두 같은 입에서 나오는 순간 깔깔깔 웃고 장난 걸면 받아주는 마을주민 평균나이 78…

청람 김왕식 ·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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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근 시인의 '휘어진 감나무'를 문학평론가ㆍ시인 청람 김왕식 평하다

■ 휘어진 감나무 시인 안봉근 푸른 봄 가시나무에 가려 보이지도 않았다 무더운 여름 검푸른 나뭇잎은 분별이 어려웠다 황금빛 가을 노랗게 물들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된서리가 내리던 날 구부린 몸매로 귤 같은 감을 수없이 붙들고 있다 누구를 주려고 그 모진…

청람 김왕식 ·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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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일 시인의 '늦가을' 청람 김왕식 평하다

주광일 시인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늦가을 시인 주광일 살맛 나는 세상을 꿈꾸며 한 잎 두 잎 낙엽이 진다 어쩌다 찬바람 불면 우수수 쏟아진다 멀지 않아 희끗희끗한 눈 내리면 시끌벅적한 세상이 차분히 가라앉으리라 ■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ㅡ 주광일…

청람 김왕식 ·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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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계 땄다 ㅡ 시인 백영호

김왕식 ■ 가을이 계 탔다 시인 백영호 새파란 배추 이파리 立秋와 샅바 싸움 끝에 깨끗이 판정패 인정하고 신사임당 여사 얼굴로 잽싸게 갈아입곤 우수수 가을 속으로 잎 떨군다 가을이 곗돈 탔단다!! 갈색 목돈 쏟아지니 사임당 님 도심 가로수로 심산유곡 …

청람 김왕식 ·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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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어진 감나무 ㅡ 시인 안봉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휘어진 감나무 시인 안봉근 푸른 봄 가시나무에 가려 존재조차 드러내지 않더니 혹독한 여름 검푸른 잎에 묻혀 어느새 그 자취조차 잊혔네 가을이 와 황금빛으로 물들며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감나무 된서리가 내리던 날 구부러진 가지마다 귤빛…

청람 김왕식 ·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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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한솔 김정희 시인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그대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시인 한솔 김 정 희 새벽 1시 50분 명륜성곽마을 앵커시설 올라가는 길 플래카드를 본다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 한강작가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명륜성곽마을 주민일동 10월 23일 수…

청람 김왕식 ·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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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밭 ㅡ 한연희 시인

김왕식 ■ 호박밭 시인 한연희 십 년 넘게 방치된 집 아래 나대지(裸垈地) 팔 요량으로 푸서리 정리해도 여전히 풀 살기 좋은 양달 새벽마다 손바닥만큼 일궈 제법 큰 호박밭이 되었다 두어 차례 내린 봄비로 어림없어 봄가물 극심할 때 물 주고 거름 준 …

청람 김왕식 ·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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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으니

■ 살아있으니 시인 한연희 한 몸인 양 불면의 밤 뒤척이며 지새우는 반갑잖은 친구 있어 어두움 한가득 깔아 놓아 물소리뿐 고요 넘치는 몽환의 냇가 별과 여명黎明이 이어 달리면 물고기는 잠 깨느라 첨벙대고 눈곱 단 새는 밥 짓느라 분주한 해가 두둥실 떠올라 물…

청람 김왕식 ·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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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씨는 천하태평

시인 한연희와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풀씨는 천하태평 시인 한연희 풀씨가 여물어 간다 마음 깊어지면 싹이 틀 기세다 할 말 못 할 말 가득한 풀씨가 누렇게 떴다 거두어 줄 이 없지만 초원 달릴 미래 보증서 있는 것처럼 조급할 일 없고 추수할 일 없어 풀…

청람 김왕식 · 202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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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풀에게 ㅡ 시인 주광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억새풀에게 시인 주광일 덧없이 시들어가는 가을 들판을 새벽을 기다리는 파수꾼처럼 침묵 속에서 줄곧 지키고 있는 억새풀이여 보일 듯 말 듯한 그대의 흔들림을 보며 나는 바람의 소리를 듣는다 "아쉬워 마라 곧 밤이 와도 밤하늘엔 …

청람 김왕식 · 202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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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이 타는 빛' ㅡ 시인 백영호

백영호 시인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청산이 타는 빛 시인 백영호 산 깊은 계곡에 물은 붉은빛 산천은 불바다 불빛 물속에 손을 담그니 나그네 손끝에서 뚝, 뚝, 감전되어 떨어지는 방울방울 불방울 갈한 목 축이…

청람 김왕식 · 202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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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희 ㆍ박성진 작가의 보석설치 미술전

미술전 박성진 ㆍ배선희 작가와 문학평론가 김왕식 ■ '강남역 G아르체 갤러리 배선희ㆍ박성진 보석설치 미술전' 시인 박성진 한국전쟁 16개국 병사들의 다이아몬드 면류관 받는 날 머리에 다이아몬드가 반짝이며 해골 병사들이 함께 모여 전시회 하는 날 어린 병사…

청람 김왕식 · 202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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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화백의 하루는 또 그렇게

K 화백과 청람 김왕식 ■ 하루가 또 그렇게 K 화백 특별할 것 없으나 계절에 머무는 마음의 무게는 순간순간 균형을 벗어나곤 한다. 여전한 일상의 굴레는 자유롭게 일어나는 나들이의 기대를 허락하지 않고, 내게 주어진 시간은 흘러간다. ,■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

청람 김왕식 ·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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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란의 승화 ㅡ 허태기 시인

ㅡ 허태기 시인 청람 김왕식 ■ 양란의 승화 시인 청강 허태기 첫 시집 출판 기념 선물 받은 양란 화분 조랑조랑 매달린 황금빛 붉은 꽃송이 위태롭고 은은하다 응접실 베란다를 예삐 장식한 양란 눈길 줄 때마다 즐거움 주더니 시름시름 앓다가 마른 꽃대 위에…

청람 김왕식 ·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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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랑 단풍잎 하나가 ㅡ 백영호 시인

■ 팔랑 단풍잎 하나가 시인 백영호 곱게 물든 단풍잎 하나 팔랑팔랑 빗금 치며 가슴을 타악 친다 찬찬이 자세히 들여다 봄직하이 아하, 세월이다 줄줄이 금 줄 친 단풍잎 잎맥 골골이 주름진 내 엄니 세월이었다. ■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ㅡ 백영호 시인은…

청람 김왕식 ·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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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ㅡ 시인 곽해란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나무 시인 곽해란 나무의 문을 두드리면 나무는 문을 열고 들어오라 내 손을 잡아끌지 나무는 할 말 많은 내 사정은 뒤로 하고 제 이야기에 열을 올리지 이따금 다른 나무 흉도 보면서 초저녁 별 한 잎 띄운 차 한 잔 권하네 사방은…

청람 김왕식 ·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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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희 시인의 눈물 ㅡ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배선희 시인의 눈물 청람 김왕식 배선희 작가의 제2 시집 출판기념회는 봄날 햇살처럼 밝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다양한 분야의 문인과 예술가들, 그리고 배 작가의 작품을 사랑하는 독자들이 모여, 그를 흠모하는 마음을 담아 함께하는 자리였다.…

청람 김왕식 ·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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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 ㅡ 장상철 화백

김왕식 ■ 빛과 그림자 장상철 화백 바람의 숲과 빛이 흐르는 물이 다르지 않음을. 빛과 그림자 또한 한자리에 있음을. 비어 있다 채워진다의 언어를 사용하는 우리는 얼마나 작은 티끌에 불과한가를.... 이미 스스로의 경계를 넘어서 하나이기 때문에, 진공의…

청람 김왕식 · 2024.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