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통령이 싫어요
국화의원은 극혐이다 과거 초등학생들에게 묻는다. ''너희들 꿈이 뭐니?'' 남학생은 대통령, 국회의원, 의사, 사장, 기자, 여학생은 현모양처, 간호원, 대통령 부인 등의 답이다. 대통령. 대통령부인이 꿈이란다. 참으로 야무지다. 요즘 학생들의…
국화의원은 극혐이다 과거 초등학생들에게 묻는다. ''너희들 꿈이 뭐니?'' 남학생은 대통령, 국회의원, 의사, 사장, 기자, 여학생은 현모양처, 간호원, 대통령 부인 등의 답이다. 대통령. 대통령부인이 꿈이란다. 참으로 야무지다. 요즘 학생들의…
박 선생의 자유로운 삶 이 세상 어휘 중에서 한 낱말을 선택하라 하면 '무엇을 선택하겠느냐'고 묻는다. 나는 특별히 생각해 본 적이 없기에 "글쎄~ 사랑, 평화?" 생각되는 한두 개의 단어를 말했다. 40년 지기 박 선생은 말한다. "자유"!…
달삼이는 농사꾼이다 눈과 귀는 우리가 세상을 체험하고 이해하는 주요한 경로이다. 눈과 귀의 기능은 매우 다른 개개인의 체험에 의해 변형되고, 이러한 체험은 그들의 삶과 세상에 대한 이해에 영향을 미친다. 눈과 귀를 가진 사람이라도, 실제로 보거나 듣…
나는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눈ㆍ귀 불편한 사람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한다 시력ㆍ청력 좋은 사람 보이지 않는 것도 보고 들리지 않는 것도 듣는다 세상 아는 사람 볼 수 있는 것만 보고 들을 수 있는 것만 듣는다 능력 있다 …
달삼이는 아직도 농사를 짓는다 누구는 반딧불이와 눈송이를 병에 담아 이를 불빛을 대신하여 책을 보았다 한다. 누구는 이를 형설지공이라 했다지! 그렇게 공부한 사람들 과거에 급제하여 어사 되고 원님 됐다. 서슬 퍼렇게 위세 떨었던 동장군도 봄바…
주고받을 것인가, 받고 줄 것인가, 아니면? 이에 대한 매력적인 답은 "주기만 하고 받지는 않는 것이다" '네게 주었으니 이제 너도 내게 주어야 되지 않겠어.'라는 논리를 언제쯤 깰 수 있을까. 우리는 이를 벗어나지 못하는 한 늘 섭섭한 마음을 갖고 살게 될 …
내 친구 경규는 그렇게 세상을 떴다 얼마 전 한 통의 짤막한 문자가 왔다. '암이 걸렸다. 축하해 주라. 죽음을 생각할 기회가 왔으니. ㅎ' 이를 두고 청천벽력이라 하나. 이런 친구다. 한때 제법 큰 사업을 했다가 그야말로 쫄딱 망했다. 안타깝다. …
온몸에 전율이 왔다 주고 받을 것인가, 받고 줄 것인가, 아니면? 이에 대한 매력적인 답은 "주기만 하고 받지는 않는 것이다" '네게 주었으니 이제 너도 내게 주어야 되지 않겠어.'라는 논리를 언제쯤 깰 수 있을까. 우리는 이를 벗어나지 …
정태수 회장 노트북 한 켠에 묵혀있었던 한 편의 글이 있다. 슬쩍 꺼내 먼지를 떨어낸다. 5년의 무게에 눌려 있었던지라 먼지 소복하다. ㅡ 오랜만에 TV를 켰다. '전 한보그룹 정태수 회장, 2018년 겨울 모처에서 사망하다'라는 자막이 떴다. …
그냥, 사는 것일 뿐 ''훈훈한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얼굴'' 이는 내가 교사로 재직 당시에 학생들과 의논하여 정한 우리 급훈이었다. 그 당시 급훈은 '성실 ㆍ정직 ㆍ최선을 다하자' 또는 일부 카리스마를 지닌 체육 선생님 같은 경…
기다려주세요 ''나는 어릴 때 그러지 않았는데, 너는 도대체 누굴 닮아 그 모양 그 꼴이니?'', ''난 먹을 것이 없어서 라면 하나에 김치만 먹고살았다. 너는 이렇게 먹을 것이 넘치는데, 밥투정이냐?'' ㅡ 부모님께 묻겠습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은 부모다 시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 싸여 있다, 하늘만 한 뼘 보일 뿐이니, 그야말로 하늘 아래 첫 동네인 셈이다. 학교까지 한 시간 남짓 걸린다. 작은 고개 큰 고개 몇 개를 넘고 또 넘어야 학교가 보인다. 장마철…
나는 선생인가, 스승인가 흔히들 '선생은 많지만 스승은 거의 없다.'라는 이야기를 종종 하곤 한다. 도대체 선생과 스승의 차이가 무엇이길래, 이런 이야기가 횡행할까? 몇 지인에게 물었다. 그들은 공히 '선생은 일반 직장인과 같은 직업인이고…
나의 초등학교 그림일기 제목 ; 가을 하늘 가을 하늘은 바다이다 바다가 하늘에 거꾸로 걸렸다 무섭다 내 머리에 쏟아질 것 같다 어디에 숨지 아무리 찾아도 숨을 곳이 없다 모르겠다 할 수 없이 양동이를 뒤집어썼다 이젠 됐다! 그런데 물은 안 쏟아지고 떵그렁…
애비없는 자슥이니까 그렀지 애비 없는 자슥이니까 그렇지! 누구나 장난칠 수 있다. 아버지 일찍 돌아가신 아이 홀어미 슬하에서 자랐다 엄만 새벽길 머릿짐이고 장터 십리길이다 목 길게 뽑고 아무리 동구밖 바라봐도 엄만 뵈지 않는다 뒤척인다 심심하다 파…
감자는 한때 강원도 화전민 주식이었다. 감자 중에도 '불량감자'가 있다. 이리보고 저리 봐도 참 못생겼다. 헌데 못생겼는데도 그다지 밉지는 않다. 차라리 정겹다. 그 불량감자처럼 생긴 친구가 효자골 경복에 있어 화제다. 고교시절 밴드부였다. 그는 고집한다 …
커피잔과 커피 아침 일어나자마자 커피를 마신다.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는 마치 애연가의 흡연과 같다 ㅡ 오래전에 학업을 마치고 떠났던 제자들이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노스승을 찾아와 담론을 한다. 제자들은 자신의 …
내 소중한 친구 성기선 감자는 한때 강원도 화전민 주식이었다. 감자 중에도 '강원도 감자가'가 최고다. 이리보고 저리 봐도 참 애정이 간다. 헌데 못생겼는데도 그다지 밉지는 않다. 차라리 정겹다. 정겹게 생긴 친구가 효자골 경복에 있어 화제다. 고…
바보 부부 아저씨다 그냥 마음씨 좋은 아저씨다 구수한 말투, 편안한 표정 그와 함께함이 곧 힐링이다 그의 인격의 무게는 우주를 짓누를 정도이다. 무겁다 참 무겁다. 그의 주변에는 모든 것이 멈춰있다. 숨 쉬는 움직임조차 허용치 않는다.…
최은희의 굴곡진 삶 어떤 이는 낙엽을 꿈의 빛바랜 존재로서 늙고 병든 존재라고 버린다. 어떤 이는 이를 집어 책갈피에 고이 간직하여 추억을 담는다. 당대의 대표적인 여배우, 최은희. 대중에게 버려진 존재인가? 고이 간직된 추억의 존재인가? …
매미가 목놓아 운다 매미가 목놓아 운다 밤새도록 운다 무슨 애달픈 사연이 있기에 저리도 쉼 없이 목놓아 우는가! ㅡ 어느 시인은 말했다. "눈도 때로는 굶주림을 느낀다."라고 지나간 시절을 향한 목마름, 무언가를 한없이 그리워하는 굶주…
할머니의 외침 쫓겨났다 가는 곳마다' 문전박대당했다 배가 고파 견딜 수 없다 할머니 국숫집에 무작정 들어가 한 그릇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뚝딱 먹어치우고 냅다 도망쳤다 할머니 황급히 뒤따르며 소리친다 ㅡ 초등학교 친구 덕분이는 모임이…
빌게이츠의 무한 긍정 빌 게이츠의 아침은 늘 긍정적이다. 그의 눈은 미래를 향한 희망으로 빛난다. "나는 오늘 왠지 행운이 올 것 같다." 그의 말에는 강한 믿음이 담겨있다. 빌게이츠는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며 자신을 믿음으로 무장시킨다. "나는 …
산책은 좋다.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면 더 좋다 산책을 하다가 마주 오는 사람이 너무나 품격이 있어 내 발을 멈추고 한동안 그를 바라본 적이 있는가 그가 지나간 후 다시 돌아서서 그가 사라질 때까지 그의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본 적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