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아래, 한 생의 우정이 피다 ㅡ청람 김왕식
ㅡ청람 김왕식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경복고 전경 ■ 목련 아래, 한 생의 우정이 피다 ㅡ목련꽃그늘 아래서 베르텔의 편질 읽노라 청람 김왕식 우정이란 같은 길을 걷는 데서 비롯되지 않는다. 서로 다른 길을 끝까지 걸어낸 뒤, 다시 같은 풍경 앞에…
ㅡ청람 김왕식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경복고 전경 ■ 목련 아래, 한 생의 우정이 피다 ㅡ목련꽃그늘 아래서 베르텔의 편질 읽노라 청람 김왕식 우정이란 같은 길을 걷는 데서 비롯되지 않는다. 서로 다른 길을 끝까지 걸어낸 뒤, 다시 같은 풍경 앞에…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숨처럼 오는 말》 — 삶을 밝히는 100개의 등불 1부. 마음을 다스리는 법 9. 기다림은 멈춤이 아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시간이 있다. 그 시간은 멈춘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게 준비되는 시간이다. 씨앗이 땅…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숨처럼 오는 말》 — 삶을 밝히는 100개의 등불 1부. 마음을 다스리는 법 8. 말은 돌아온다 말은 입을 떠나는 순간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관계 속에 남아 다시 돌아온다. 따뜻한 말은 오래 기억되고, 거친 말은 오래 상…
ㅡ청람 김왕식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숨처럼 오는 말》 — 삶을 밝히는 100개의 등불 1부. 마음을 다스리는 법 7.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사람은 더 많은 것을 가져야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 더 높은 곳에 올라야, 더 좋은 것을 얻어야 비로소…
ㅡ청람 김왕식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숨처럼 오는 말》 — 삶을 밝히는 100개의 등불 1부. 마음을 다스리는 법 6. 넘어짐은 방향을 바꾸는 순간이다 사람은 넘어지는 순간을 끝이라고 생각하지만, 삶은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무너졌다고 느끼는 자리에서…
ㅡ청람 김왕식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숨처럼 오는 말》 — 삶을 밝히는 100개의 등불 1부. 마음을 다스리는 법 5. 미움은 먼저 나를 묶는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순간, 그 감정은 상대를 향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내 안에 머문다. 미움은 상대를 향해 …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숨처럼 오는 말》 — 삶을 밝히는 100개의 등불 1부. 마음을 다스리는 법 4. 작은 선은 사라지지 않는다 눈에 띄지 않는 선한 행동은 아무 의미 없어 보일 때가 많다. 작은 물방울이 모여 강이 되듯, 사소한 선의 축적은 삶의 방향…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숨처럼 오는 말》 — 삶을 밝히는 100개의 등불 1부. 마음을 다스리는 법 3. 침묵은 가장 깊은 말이다 사람은 말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려 하지만, 정작 가장 깊은 마음은 말이 아닌 침묵 속에서 드러난다. 많은 말을 할수록 이해될 …
ㅡ청람 김왕식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숨처럼 오는 말》 — 삶을 밝히는 100개의 등불 1부. 마음을 다스리는 법 2. 욕망은 채워질수록 커진다 사람은 부족해서 괴로운 것이 아니라 더 원하기 때문에 괴롭다. 하나를 얻으면 둘을 바라보고, 둘을 가지면 …
1. 마음은 가장 가까운 낯선 세계 ㅡ청람 김왕식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숨처럼 오는 말》 — 삶을 밝히는 100개의 등불 1부. 마음을 다스리는 법 1. 마음은 가장 가까운 낯선 세계 사람은 먼 길을 떠나려 하면서도 정작 가장 가까운 마음의 길은 알…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작가의 말 — 덜어낼수록 더 또렷해지는 것들에 대하여 청람 김왕식 글을 써오며 알게 된 것이 있다. 좋은 문장은 많은 것을 담은 문장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끝까지 덜어낸 문장이라는 사실이다. 처음에는 더 많이 말하려 했고, 더 정확…
— 삶을 밝히는 100개의 등불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청람 김왕식 《숨처럼 오는 말》 — 삶을 밝히는 100개의 등불 ■ 프롤로그 — 말은 사라지지만, 남는 것은 숨이다 사람은 말을 통해 자신을 드러낸다고 믿지만, 정작 삶을 지탱하는 것은 말이 아니…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주름의 방향 거울 속 얼굴이 시간을 접어 보관하고 있다 주름은 살아온 방식의 지도다 잘 늙는다는 것은 흔적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일이다 ㅡ청람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연락의 간격 답장이 늦어질수록 생각은 깊어지지 않고 의심이 자란다 기다림은 사랑을 키우기도 하고 지우기도 한다 시간은 관계의 방향을 드러낸다 ㅡ청람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부자의 기준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덜 흔들리는 사람이 부자다 가진 것이 많을수록 잃을 것이 늘어난다 비울 줄 아는 사람이 끝내 남는다 ㅡ청람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배추의 변명 겉잎은 늘 버려진다 속잎만 사랑받는다 그러나 바람은 겉잎부터 흔든다 상처받은 쪽이 먼저 세상을 안다 ㅡ청람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된장의 자존심 냄새로 먼저 오해받는 것이 된장의 숙명이다 가까이 갈수록 깊어진다 겉으로 판단한 것은 대개 오래 틀린다 ㅡ 청람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밥상머리 정치학 된장찌개가 먼저 끓어오르고 사람들은 그 뒤에 말이 많아진다 반찬은 많을수록 싸움이 줄어든다 배부른 사람은 타인의 실수를 오래 기억하지 않는다 식탁은 언제나 가장 작은 평화협정이다 ㅡ청람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눈이 먼저 웃던 날 입보다 먼저 눈이 웃는 순간이 있다 그 웃음은 작고 빛은 깊다 세상을 오래 경계하던 마음이 잠시 문을 풀어 놓을 때 눈은 먼저 빛난다 큰 말 없이도 마음은 열린다 그날 이후 한 사람은 풍경이 아니게 된다 ㅡ …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같은 시간 멀리 있어도 같은 시간을 사는 느낌이 있다 각자의 자리에서 같은 순간을 지나가는 일 보이지 않아도 끊어지지 않는 연결 시간은 흐르지만 그 흐름이 나뉘지 않는다 그때 사람은 거리를 잊는다 ㅡ 청람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말이 어긋난 날 같은 말을 했는데 다르게 들린 날이 있다 의도는 같았지만 도착은 달랐다 문장은 정확했으나 마음은 빗나갔다 사람은 그때 말이 아니라 사이에서 어긋난다는 것을 알게 된다 ㅡ 청람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말하지 않아도 말하지 않아도 알게 되는 순간이 있다 설명 없이도 이해되는 기척 표정 하나 숨 하나로도 충분하다 사람은 알려주지 않아도 느껴지는 존재가 된다 그때 관계는 언어를 넘는다 ㅡ청람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용서의 자리 용서는 잊는 것이 아니다 기억한 채로 내려놓는 일이다 과거를 없애지 않고 그 위에 서는 선택 하여 용서는 강함이 아니라 깊음이다 ㅡ청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