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길을 만들고, 시인이 섬을 완성한다 ― 황성구 시인의 「이어도, 바람의 길을 묻다」 에 나타난 이어도 정신과 지속의 미학 ㅡ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이어도, 바람의 길을 묻다 시인 황성구 바다는 한번도 바람을 붙잡은 적이 없는데 바람은 수천 년을 한길로 이어도를 찾아왔다 누가 길을 가르쳐 주었기에 파도보다 먼저 그 푸른 숨결을 데려오는가 나는 오늘 수평선 끝에 서서 바람에게 조용히 물었다 …
청람서루가 황성구을(를) 다룬 글 · 총 22편
■ 이어도, 바람의 길을 묻다 시인 황성구 바다는 한번도 바람을 붙잡은 적이 없는데 바람은 수천 년을 한길로 이어도를 찾아왔다 누가 길을 가르쳐 주었기에 파도보다 먼저 그 푸른 숨결을 데려오는가 나는 오늘 수평선 끝에 서서 바람에게 조용히 물었다 …
□ 이어도문학회 회장 황성구 시인 ■ 왜 그는 끝내 이어도를 써야 했는가 — 황성구 시인이 《이어도는 아직 말이 없다》를 쓸 수밖에 없었던 이유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사람은 오래 바라본 것을 닮아간다. 산을 오래 바라본 사람은 침묵을 배우고, 강을 오…
■ 이어도문학회장 황성구 시인 시집 《이어도는 아직 말이 없다》 출간 북콘서트는 2026, 5, 21, 목요일 오후 3시 《문학의 집 서울》에서 진행된다. ■ “이어도는 아직 말이 없다” 황성구 시인, 한국 최초 ‘이어도 단일 소재’ 연작시집 출간 시인 황…
■ 바다를 품은 문학의 좌표 ― 이어도문학회가 한국문단에서 감당해야 할 역할과 황성구 회장의 새로운 비전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Ⅰ. 들어가는 말 이어도는 왜 문학이 되어야 하는가? 문학은 단지 감정을 기록하는 기술이 아니다. 그것은 한 시대의 영혼이 어디…
■ 이어도문학회, 해양문화와 문학 잇는 새로운 도약 선언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이어도문학회 (시인 황성구 회장) 가 새로운 시대적 전환점 앞에 섰다. 오는 2026년 5월 21일 서울 문학의 집에서 열리는 ‘이어도문학회 이 · 취임식 및 화현 황성구 시집 《…
■ 섭지코지 찔레꽃 시인 화현 황성구 나는 오늘 앞에 서서 시방 살아 있음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조용히 배웠습니다 파도는 말없이 밀려와 꽃잎 곁을 서성이고 햇살은 연둣빛 잎새마다 작은 축복처럼 내려앉았습니다 섭지코지 찔레꽃은 아름다움을 뽐내지 않으…
■ 성산일출봉을 품으며 시인 황성구 푸른 오월의 첫 숨이 창을 열어 바다를 들이면 멀리 고요의 등뼈처럼 솟은 성산일출봉 아침빛을 가만히 품고 앉아 있다 나는 펜션 테라스 끝에 기대어 바람의 결을 한 올씩 듣고 신록 번지는 시간의 가장자리에서 내 안의 파…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이팝나무를 보며 시인 황성구 내 어릴 적 마실 어귀에 서 있던 커다란 이팝나무 한 그루 눈 내린 듯 흰 꽃들이 가지마다 소복이 쌓여 나는 가끔 그 앞에 서 있었다 쌀밥 같았다 유년 시절 그리도 귀하던 도시락 뚜껑을 살짝 열어 식어…
□ 정토 마을 능행 스님 ■ 걸레 한 장의 기도 시인 황성구 호스피스 병실 문을 여는 순간 말보다 먼저 다가오는 숨결 시간이 천천히 눕는 자리에서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창틀에 쌓인 먼지를 닦으며 누군가의 지난 계절을 쓸어내고 바닥을 훔치…
■ 황성구 시인론 — 침묵의 미학과 바다의 사유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Ⅰ. 서론 — 보이지 않는 것을 끝까지 바라보는 시선 문학은 언제나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에서 태어난다. 언어는 대개 눈앞의 대상을 붙잡고 의미를 확장해 나가지만, 그 과정에서 …
■ 이어도문학회, 회장 이 · 취임식 및 시집 출간 기념회 개최 ― 화현 황성구 시집 《이어도는 말이 없다》로 새로운 출발 알린다 2026년 5월 21일 오후 3시, 문학의 집 서울에서 이어도문학회 6대 전임 회장 (이희국), 7대 신임 회장 (황성구)의 이…
■ 이어도에서 봄을 맞다 시인 황성구 남쪽 먼 바다의 끝이라고 사람들은 말하지민 신새벽은 언제나 그보다 조금 더 먼 곳에서 열린다 남녘 깊은 물길 위 파도 하나가 먼저 눈을 뜨고 물밑 이어도의 바위는 긴 겨울을 털어내듯 천천히 숨을 고른다 아직 세상…
■ 소월의 시집 앞에서 시인 황성구 고요한 밤 책을 펼치니 은은한 향기 가만히 피어오르고 소월의 시혼은 꿈의 문틈으로 살며시 스며드네 세월 깊어도 종이의 흔적은 아직 따스하여 한 줄 한 마디마다 마음의 문을 조심스레 두드리네 ■ 시를 읽는다는 것,…
□ 이어도문학상을 수상하고 있는 황성구 회장 ■ 호치민의 밤 시인 황성구 낯선 도시라고 처음 말하려다 문득 발걸음을 멈춘다 어디선가 한 번쯤 걸어본 듯한 거리 습한 바람이 가로수 잎을 흔들 때 오래된 기억 하나가 조용히 돌아온다 십여 년 전 스쳐 지나간 시…
― 바다와 민족의 혼을 잇는 시학 황성구 시인 ㅡ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이어도와 간도 이어도 시인 황성구 남녘 바다 끝 신성한 영토 이어도여 너의 파도는 우리 피의 맹세요 너의 고요는 조국의 넋이로다 줄기 빛 한라에서 백두로 이어지고 하늘과 바다 산맥과…
□ 황성구 시인, 백두산 천지에서 ■ 바람의 섬에 선 사람 ― 황성구 시인 고희(古稀)에 부쳐 청람 김왕식 제주의 바람이 한 사람의 생을 축복하고 있다. 황성구 시인, 그는 이름 앞에 언제나 ‘애국’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따라붙는 사람이다. 세상은 그를 …
김왕식 □ 이어도 ■ 이어도의 아이들 시인 황성구 이어도의 바람을 먹고 자라는 눈동자 맑은 꿈나무들이 있다 달빛에 젖은 꿈을 키우며 물결 따라 노래를 부른다 고래와 놀고 바다 새를 쫓으며 섬 아닌 섬에서 자라난 아이들 어느 날 불현듯 세상으로 나와 잠시…
김왕식 황성구 시인 ■ 청포도 알알이 익어가는데 시인 황성구 내 고향 뒷마당 담장 너머 주저리주저리 청포도 송이 알알이 영글어 간다 바람 따라 묵은 여름 햇살 따라 초록 이파리에도 서걱대는 그리움 하나 업혀 있고 할아버지 뒷짐 지고 돌아보던 오후 아버지 웃…
김왕식 감자꽃 황성구 시인 ■ 감자꽃 피는 들녘에서 시인 황성구 초여름 바람은 흙냄새를 데리고 언덕을 넘어온다 푸른 이파리 사이사이 은빛 별처럼 수줍은 꽃 하나 둘 누가 그대 이름을 감자꽃이라 불렀을까 밭두렁 걸어가는 어머니 손끝에 어느새 환하게 피는…
김왕식 인연의 다리를 놓다 ■ 인연의 다리 시인 화현 황성구 먼 옛날 서로 다른 길 위에 세 사람의 발자국이 시작되었지 그 길이 얼마나 멀고 굽이졌는지 서로는 알지 못했지만 마침내 어느 날 우연히 시간의 강 위에 우리 셋 마주 보며 서있는 자리 그곳…
― 김왕식 ■ 이어도 속살 시인 황성구 저 멀리 남녘 은빛 바다 끝 아득한 물결의 목소리 너머 이어도가 조용히 숨을 쉽니다 지도에도 없는 외딴섬 꿈속에서나 떠오르는 이어도 그곳의 속살은 물비늘 같은 비밀입니다 천 년 전 해녀의 노래가 아직도 바닥을 쓰다듬고 …
김왕식 황성구 시인 □ 황성구 시인의 시집 ■ 붉은 장미 곁에서 시인 황성구 그대가 다가왔을 때 나는 이미 눈을 감고 있었지요 그저 향기로만 느껴지는 그대 한 송이 피어오른 붉은 장미여 스쳐간 입술의 숨결 촉촉한 꽃잎 같았어요 우린 말하지 않아도 알았…